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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포함)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지는 현상...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7-28 22:35:14
추천수 0
조회수   1,405

제목

(혐오 포함)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지는 현상...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더러운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얼마 전 직장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고 있는데...



 옆에 누가 들어오더니 전화를 합니다. 



 "그럼 김일영씨 한테 의중을 물어보도록 해" 소리를 칩니다. 



 내가 김일영 인데 생각하며 잠시 동작을 멈추었습니다. 



 이 일에 옆 칸에 문을 두들기고 제가 김일영 입니다. 하며 말을 건네야 할까요?



 그냥 손 씻고 나갔습니다. 



 그 다음...



 와싸다에서 체르노프 IC 레퍼런스 케이블을 구입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입금하고 음악을 들어볼까? 했는데



 CDP가 CD 인식을 안 합니다. 



 장마로 인한 폭우로 내일에야 서비스센터 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문제는 타이밍인데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케이블 가격 입금하고 케이블에 연결된 시디피가 안 되다니...



 예전 푸르트뱅글러 베토벤 9번 교향곡 듣고 감동받아서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진공관 앰프의 진공관 한 알이 나가버린 사태와 겹쳐집니다. 



 다른 비슷한 사태



 예전 폰에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싶어서 예전 폰을 켰더니 사진들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가계부 쓸 때 엑셀 파일이 다 지워져있던 사태와 겹쳐지네요.



 사람 정신줄 놓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을 겪었고 이게 진행형이니 피곤합니다. 



 예전 보다는 많이 소프트해졌습니다. 



 눈 앞에서 개 한 마리 차에 치어서 반신불수 되는 광경도 보았는데요...

 (한예종에 가는데 도로에서 누군가 "시작해" 소리를 치더니 개를 던져버리더군요. 뒷 차가 기다렸다는 듯이 개를 밟아 버렸습니다.)



 사람 정신줄 뺴는 광경도 여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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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석 2019-07-28 22:40:08
답글

마지막 글 가슴이 미어지네요.
인간이 싫습니다.

신도 싫지만요.

김일영 2019-07-28 22:43:25

    저도 요즘들어 사람이 참으로 무섭습니다.

성덕호 2019-07-28 23:25:09
답글

마지막은 섬찟합니다.

김일영 2019-07-28 23:32:25

    횡단보도가 있고 버스정류장 근처였는데요...
푸들인지 말티즈인지 개가 비명을 지르며 앞 발로만 펄펄 뛰고
마침 버스가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안에 타고있던 사람들이 저와 사고 당한 개를 쳐다보던 광경이 뇌리에 박힌 듯이 떠오릅니다.
제 바로 앞에서 그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그 개를 잡아서 횡단 보도 안으로 데려 오려는데 개가 잇몸을 들어내며 세게 물려는 듯 해서 잡지를 못했습니다.

이원경 2019-07-29 01:22:54
답글

글을 읽으며 뭔가 날카로운 것에 살갖이 닿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김일영 2019-07-29 10:16:57

    이런 일들을 당하면 저도 신경이 날카로워져서요. 그렇게 느껴질 수 있겠네요

염일진 2019-07-29 06:02:48
답글

머피의 법칙?
지난 일은 사라지고 없으니..잊으세요.기억은 남겠지만..
그일을 아무 판단없이 무심하게 주시하면 감정에서는
풀려날 수 있답니다.

김일영 2019-07-29 11:49:40

    마음을 비우겠습니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비우는 것 밖에 없겠네요.
저의 능력을 벗어나는 일들 이네요.

안진수 2019-07-29 09:00:41
답글

개만도 못 한 존재라더니
ㅉㅉ

개한테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도 그럴 거라는 개연성이 보여서 쓰레기는 치워야할 듯 합니다

김일영 2019-07-29 11:50:58

    맞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분노가 솟구쳐 오릅니다.

김용민 2019-07-29 09:09:15
답글

참 공감가는 글입니다.
오비이락...종종 겪습니다.
내게만 그런 줄 알고 화를 참기가 힘듭니다.

김일영 2019-07-29 11:51:25

    함께 마음을 비우시지요. ㅠㅜ

장순영 2019-07-29 10:36:11
답글

마지막 상황은 법적으로 처리가 되어야 할 상황인데요?

우리나라 동물학대처벌이 너무 가볍지만 말이죠...ㅠㅠ

김일영 2019-07-29 11:52:37

    그때 차량 번호판을 보고 119에 연락해서 그 강아지를 구해야 했을텐데 상황 파악이 안 되더라구요.

박병주 2019-07-29 11:38:18
답글

병아리떼 종종종 겪는 머피의법칙임돠.
바쁠땐 더욱 더 그런현상이 일어남뉘돠.
아랫도리는 일어나지 않는데~
인간이 동물에게 가한 학대는 정말 끔찍하죠.
이젠 인간이 동물을 먹지않고 채식만 했으면함뉘돠.
인간이 동물들을 죽일 권리는 언제 어디서 누가 만들었을까요?
ㅠ ㅠ

김일영 2019-07-29 11:55:25

    머피의 법칙이라 여기겠습니다.
사람이 동물을 죽이는 권리는 없겠지요.
고기를 먹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 겠습니다.

권광덕 2019-07-29 13:00:32
답글

김일영 2019-07-29 14:49:35

    세상 무서운 일들을 바로 묵도하셨군요...

최대한 피해야할 상황들을 보셨으니 얼마나 충격이 심하셨겠습니까... ㅠㅜ

정말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고 다시 되뇌여봅니다.

그래도 저의 마음 한 편에는 사람다운 아름다운 기억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이두호 2019-07-29 14:52:02
답글

아.. 글 앞에 혐오주의 라고 한 줄 써주세요..

댓글까지 다 읽고 나니.. 정신이 심란해지네요 ㅜㅜ

김일영 2019-07-29 14:59:40

    제목 수정했습니다.

제목을 무서운 세상사로 바꿔야할 거 같아요. ㅠㅜ

정태원 2019-07-29 19:58:40
답글

그러니까 애완견으로 키우던 주인이 싫증이 나서 길거리에 버린 상황 맞습니까?
경황이 없어서 신고 못 하셨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신고하면 법적 처벌 가능해 보이는 상황인데요

김일영 2019-07-29 20:09:11

    그때 제 주변에 워낙 이상한 일들이 자주 벌어져서요. 솔직히 저에게 쇼크 주기위해 누군가 벌인 일이 아닐까 괴로웠습니다.

태원님의 말씀이 합리적이고 맞는 듯 협니다.

김일영 2019-07-29 20:13:59

    강아지를 들이 박은 뒷차도 이상한 게 뭔가를 쳤으면 차를 세우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그냥 그대로 줄행랑을 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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