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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의 여인.....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3-21 10:06:39
추천수 0
조회수   990

제목

응급실의 여인.....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며칠전 밤에 갑자기 응급실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에 119에 실려서 응급실 안까지 들것에 꽁꽁 묶인채로

실려온 젊은 여인이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여인인데

의사나 간호사가 아무리 질문을 해도 입을 꾹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왜 119에 전화는 했느냐..살고 싶어서 부른 것아니냐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

다그치는 말은 허공에 메아리없이 응급실 안을 울리고

침대에 누워있던 다른 환자들은

무슨일인가 귀를 쫑곳합니다.



아...비록 어릴적 충분한 사랑은 받지 못해서

자신이 밉고 세상이 야속하더라도

자기 자신을 무조건적을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면

저런 가슴 아픈 상황까지는

되지 않았을 텐데.....



옆에서 지켜보던 내 마음은 그냥 아립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언젠가는 죽을 텐데,

좋은 죽음을 맞이하자는 운동이 요즘 활성화되는데

의미 있는 캠페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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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9-03-21 10:36:30
답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는 매우 의미가 심쿵한 글 이라는 생각인데

더 큰 문제는 죽기전에 꼬~옥 받아서 스피까에 낑궈봐야 할텐데ㅡㅡ;;

염일진 2019-03-21 10:43:11

    안받으면 오래산다..는 옛말이
무슨 뜻인지 오늘 확실히 알겠습니다.~

김승수 2019-03-21 10:46:24
답글

동래영감님 , 날씨는 그닥이지만, 콩 들으면서 커피 마시기 좋은 시간이네요^^;;

염일진 2019-03-21 10:53:25

    여긴 화창하고 따뜻한 벚꽃핀 봄입니다.

조영석 2019-03-21 12:47:04
답글

부모가 될 준비도 안 된 사람들이,
부모가 될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아니면

사랑도 모르고 몸이 시킨대로만 했던 한 남자를 만났을 수도 있지요.
아무튼 주위 사람들은 행복의 원천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인연은 치유할 수 없는 불행의 근원이 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행동에 해대서는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
.
이런 당위론적인 말은 사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상처받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으니 ...

누군가의 깊은 사랑을 받아 보았다면 아픔이 치유될 수 있을 지도 모를텐데요.

염일진 2019-03-21 13:09:32

    보호자가 없는 걸로 봐서
외로움에 극단적 시도를 했나
추측해봤습니다.

백경훈 2019-03-21 22:22:17
답글

30대 중반의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여인..

음...

누가 버렸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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