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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근로 52시간.. 다들 만족하시나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9-03-03 21:12:34
추천수 0
조회수   948

제목

법정 근로 52시간.. 다들 만족하시나요?

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내용
  작년 여름부터 300인 이상 기업체는 무조건 시행되고 있는 줄로 압니다.



그리고 내년부턴 300인 미만 업체까지 적용된다는데 



문정부에서 근로자들의 저녁있는 삶을 찾아주기 위해 도입한 나름 국민들에게



진정성 보이는 정책으로 보입니다만..



근데 말입니다.



업종에 따른 또는 근로자들의 수입 감소에 따른 반발감 같은 부작용도 있는듯 합니다.



물론 정부에서 선의의 결정으로 내놓는 정책이라는 것이 모든이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쯤은 압니다.



근데 제가 근무하는 조선소 같은 경우 이 주52시간을 강제해 버리면...



민주당표가 마이 날라갈 것 같아 정책 입안자들은 세부적인 여론 수렴과 일선에서의



소리에 좀 더 귀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오늘은 맨정신으로 



몇자 남기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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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 2019-03-03 22:22:27
답글

제가 다니는 회사는
비교적 고용이 안정된 편인 데..
52시간 근무제로 눈치보며 야근하는 것이 많이 줄었고요..
야근을 하면 그 시간만큼 적립해서 다른 날에 휴가로 쓸 수 있어..
복지 차원에서 큰 만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orion80 2019-03-03 22:32:07

    내 직종은 아니더래도 많은 근로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면 좋은 정책이라

생각은 합니다.

다만 고용성이나 임금, 복지 쪽으로다 아직 열악한 곳이 많은데 이런 업종은

좀 더 세심한 조사와 함께 수정 보완된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싶어 저래 글을 함 써본 겁니다.

황찬 2019-03-03 22:57:22
답글

저는 건축일용직이라 52시간이고 뭐고 상관 없다고
생각했는데 5일 근무가 문제네요
토,일요일 공휴일 일을 하려고 싫어하네요

관공서 일들인데 출입통제가 있는곳이나 공무원 나와 있어야
되는곳은 공무원들이 싫어하네요

사실 일용직은 일년에 9개월 일하기도 힘듭니다
외국인(교환학생) 치이고요 그래도 저는 기술이
있어 버티지만.
돈을 벌면 세금 내는거는 당연한데 작년말부터는
많은 세금이 나가네요

orion80 2019-03-03 23:13:06

    저도 어찌 보면 일용직이라 할 수 있는 직종인데요.

우리 일이 대게 월말쯤 되면 본청에서 기성금이 나옵니다.

근데 이 기성금을 제대로 받아내서 업체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려면 잔업과 특근은 거의 필수거든요.

내년 부터 주 52시간이 돼버리면 각 하청 업체들은 이거 못 맞춰 묵습니다.

잔업, 특근 이빠이 해도 근근히 회사를 빚져가며 꾸려나가는데..

이 주 52시간을 수정 보완없이 소규모의 업장에도 똑같이 적용해버리면

결국은 힘없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옵니다.

취지는 좋은데 현장을 발로 더 뛰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군요.

최저 임금 인상의 속도도 그렇고..

이상과 현실의 갭을 철저히 분석해서 심도있는 정책들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금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로 가고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진 마세요.ㅠㅜ



고병철 2019-03-04 00:08:30
답글

지금은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에서 말하는.... 결국은 최하계층이나 저소득층이 제일 큰 피해을 볼것이다? 철저히 가진자들의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목소리 큰 사람이 장땡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영업자나 가진자들의 입장은 대변하지만 그어느 하나의 미디어에서도 실제 최하위계층의 목소리를 전하는 미디어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당장은 자영업이든 최하계층이든 둘다 어려울수 있습니다 길게 봐야 합니다

반대로 최저임금 오르기전 상황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좋아질까요?




orion80 2019-03-04 00:17:51

    제가 쓴 글의 요지가 저쪽 꼴통들의 선동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최저 임금인상 전 늘 찬성했습니다.

그에 따른 얼마간의 부작용에 대한 대략적인 댓글도 달았었구요.

전 뒤로 빠꾸하자는 게 아니라 좀 더 세밀한 검토와 집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문통을 까자는 게 아니고 그 밑에 실무진들의 진정성있는 노력이 좀 더 필요했으면

하는 맘에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을 수 있는 글을 써봤던 겁니다.

고병철 2019-03-04 00:24:59
답글

제가 설마 강봉희님의 사상을? 의심할리가 있겠습니까 ㅎ

세밀한 검토와 집행.....전적으로 찬성합니다 개인적으로 속도 조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orion80 2019-03-04 00:26:34
답글

까놓고 말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은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진 잘 모를 겁니다.

이것 말고도 골치 아픈 더 큰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데..

성덕호 2019-03-04 21:50:53

    대통령이 몇십년간 영남의 하층근로자의 소송대리하면서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디테일한 부분은 잘모르셔도, 자본의 속성은 엄청 잘 알고 계실겁니다.

정책이 디테일을 다 담을순 없습니다. 천인천색의 개인사정을 일일이 마추어 재단하는것은
아파트 주민자치회장도 못하는 일입니다.

시대의 변화를 근로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쪽으로 밀고가려는데 있습니다.
먼저 혜택을 보는 계층도 있을것이고, 늦게 혜택을 보는계층도 있을겁니다.

본청의 용역사로 일용직 데려다가 고혈을 짜서 배불리는 용역사사장도 있을것이고,
기성금을 최저임금에 + 관리비 알파 수준으로 쥐어짜는 원청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사회구성원의 삶이 정부가 의도하는데로 트렌드화 되어 질서가 잡혀간다면...
봉사마의 삶도 조금을 ㅂ팍팍한 특근 잔업에서 해방되는쪽으로 가지 않겠어요?

고병철 2019-03-04 00:36:10
답글

개인적으로 이제 울나라도 이정도 사회가 됐으면 여성가족부 같은건 이제 없애고 내가 항상 생각하는 민생관련한 부서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여성가족부 막상 해체하려면 그 정치적 부담 감내하긴 힘들지만.. 참 나두 말은 이렇게해도 내가 막상 대통령이면....ㅎ

아직도 법과제도를 비롯한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행정관련 일들이나 현장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그런 민생업무 처리하는 그런곳 생기면 참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이것도 뭐 하나 고칠려면 저 그지같은 꼴통들이 시비걸고 재뿌리기 일쑤이긴 하겠지만요

박진수 2019-03-04 00:48:03
답글

전 개인 적으로.. 현제 52시간 제.. 6개월 반대 합니다.

이걸 차라리 얼마간 유예 기간을 두고 한시적으로 허용하면 모를까..

재롱이는 쎅을 밝히는 애비두고.. 호의오식도 모자라.. 애먼 개미들 피눈물을 흘리게 했는데..,

왜.. 일반 근로자들이 그 땜빵을 해줘야 하나요..

가뜩이나.. 기계.. ICT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 모자른데.. 언제까지.. 몇%를 위해.. 90% 다수가 희생을 해야 하는지..
당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성덕호 2019-03-04 21:44:23
답글

52시간으로 잔업 특근수당 줄어서 그런거면...최저임금을 개선해서 일과 삶의 균형을 마춰가야죠..
언제까지 잔업특근으로 자본의 배를 불려야 할건지. 근로자의 임금이 준다? 가 아니고 시간제 임금근로자의 임금은 최저로
낮추고 잔업과 특근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자본의 과욕을 엄벌해야죠.

orion80 2019-03-04 22:55:02

    우리쪽의 일엔 최저 임금에 적용되는 노동자들은 거의 별로 없습니다.

베테랑들이 많거든요.

전 갠적으로 달에 몇십 만원 덜 가져 가더라도 가족과 또는 갠적인 시간이 더 절실합니다.

근데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있고 사는 환경이 다 틀리듯 기존에 벌던 수입이 줄어 들면

뭔가에 쫒기듯 강박증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 조선소 쇠재이 베테랑들은 대략 한 350~400정도 가져 가거든요.

이게 돈맛인지 뭔진 잘 모리겠지만 만약 주 52시간이 돼버린다면 저 돈은 이제 영~영~

멀어져버리게 되죠.

뭐랄까 자본가들이 돈을 더 불리는 맛이나 쇠재이들이 근로 시간을 올려서

돈을 더 버는거나 딱히 다름이 없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근로 시간을 확 줄이면서도 중소 하청업체들이 건실하게 번창해 나갈 수 있는 길은

본사나 원청에서의 단가 후려치기..

이거 개선 안 되면 정부에서 아무리 타이르고 선도하고 해봤자 말짱 도루묵입니다.

하청(하청에 재하청)을 많이 두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돈 남겨 묵을려고 하는 짓인데

이건 손대지도 못하면서(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시간만 줄인다?

이대로 가면 중소 조선 협력 업체들 줄도산입니다.

댓글이 좀 쎄게 달려버렸는데요.

덕호님이 말씀하시는 큰그림은 저도 압니다.

이런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사정은 또 있구나 이래 받아 들여 줬으면 합니다. ^^

아직 시간이 있으니 개선된 정책이 나올지도 모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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