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게리 멀리건'의 미개봉 수입 LP를 구입하였습니다. 색소폰 재즈 연주 LP죠.
한 7~8년 전인가 지인으로부터 '게리 멀리건' LP 2장을 빌려 LP 디지털 녹음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 CD가 그 때 만든 CD입니다.
(CD자켓 사진은 LP자켓사진을 복사하여 인쇄한 것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LP를 틀어보니, 같은 곡의 연주는 맞는데 녹음시기와 녹음 스튜디오,그리고 녹음 時의 마이크 배치 등이 다른 걸 알았습니다.
왜냐 하면,녹음 스튜디오의 울림이 다르고 스테레오 배치(마이크의 위치)가 다른 걸 느낄 수 있었기때문입니다.
LP 디지털 녹음으로 만든 CD의 음이 울림이 많아 처음에는 더 좋게 들렸고 그 반면에 LP는 조금 답답(?)하게 들리는 게 아닌가 여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울림이 많은 스튜디오에서의 녹음(홀톤 정도)과 실내에서의 연주를 방불케하는(또한 스튜디오입니다) 연주녹음이 여러 번 듣다보니 퀄리티에서는 차이가 없어 둘 다 아주 멋진 연주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홀 연주와 일반 실내에서의 연주가 장단점이 있기에 어느 하나가 반드시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죠). 특히,수입 LP가 잡음이 전혀 없이 정교하게 제작되어 매우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데논 103 GOLD' 카트리지와 '피델리티 리서치 FRT-4' 승압트랜스에 CR형 진공관 포노단자로 재생 중입니다.
맑고 깨끗한 소리가 잘 녹음된 연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