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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고도 새로운 즐거움.. 들어도 들어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밥 딜런 커버 중에서 몇 곡 골라봤습니다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는데 가장 기여한 곡 중 하나라고 믿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내용은 잘 모릅니다. 세상(혹은 정치)의 중심에 있었지만 또한 세상으로부터 달아나고자 했던 딜런과 역마살 테마의 조합은 필연적인 것인지도. 다행스럽게도 커버 연주는 원곡의 야단법석을 나긋나긋함으로 용해시켜 놨네요. 제프 버클리와 RATM이 메인이 아닌 이 선곡표의 기이함에 놀랍니다.
대충 느낌적 느낌으로 나름 기승전결을 가진 선곡이라고 우겨보고 싶었는데.. 모쪼록 원경님께서 높은 식견과 너른 이해로 잘 들어주셨다 무적권 믿습니다. I Shall Be Released와 Maggie`s Farm은 제프 버클리와 RATM을 만나 더 선명하고 강력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제프 버클리의 I Shall Be Released는 더 숙연하게 다가오고 이상하게도 RATM의 Maggie`s Farm은 좋은 노동요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