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와싸다 가입해서 10년 정도 매일처럼 들어왔고, 와싸다를 통해서 세상사, 개인사 등을 듣고 배웠습니다.
리시버, 인티 등 앰프가 예닐곱번 바뀌었는데 2004년 정도에 야마하 av리시버 1300으로 정착한 것 같습니다.
아직 1200도 안방에 있네요.
스피커 b단자는 고장이지만 예비로 갖고 있습니다.
잦은 이사, 올인원 시스템의 편리함 때문에 구석에 뇌두고 연결도 안 했던 메인 시스템을 연결했습니다.
프런트 톨보이 스피커는 후배에게 10년 전 대여나가서 돌아올 줄 모르네요.
귀찮지만 스크린도 달고 프로젝터도 나무상자 만들어서 높이 맞췄습니다.
예전에는 천정에 달았는데 이젠 그럴 상황이 안 됩니다.
디비디 플레이어는 고장나서 당근에서 그 옛날 엘지 콤보를 중고로 들였습니다.
데논 시디피는 픽업 나가서 서비스센터 신세 한 번 졌고요.
센터 스피커는 추억의 클럭스, 프런트는 psb b1, 리어는 최*동님이 주신 트라이앵글 티투스xs.
티투스는 안방 서브인데 리어가 없어서 나와있습니다.
이사할 때 리어 두 개를 당근에 나눔해서 없습니다. 평생 5채널 운영 안 할 줄 알았습니다.
케이블들은 상자에 이것저것 너무 많았습니다.
두툼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리어 연결선은 누굴 줬는지 없어서 얇은 것 구입하고, 리모콘들도 없거나 고장나서 유니버설 리모콘도 사고 건전지들도 다 넣어줬습니다.
작동되네요.
예전에는 삼성 프로젝터가 화질 짱이었는데 tv 4k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예전같은 감흥은 없습니다.
라디오 잘 듣고 싶어서 벽 구멍내고 안테나를 옥상에 달았는데 소리가 10초 정도마다 끊깁니다.
안방 1200을 들고 나와서 연결하니 잘 나오네요.
야마하 음장에 길들여져서 리시버의 튜너 as 받아야하나 싶습니다.
무거운 것을 전주까지 들고가는 것이 걱정됩니다. 지난 번 시디피 들고 갈 때 함께 가져갔어야하는데...
오랜만에 음악 dvd 너댓 편 봤습니다.
u2, 이글스, 자크 루시에 트리오 등.
그리고 전쟁영화 교본이 된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원할 애니 라이언 킹.
20년 전 대여나간 라스트 모히칸 음악 모드로 듣고 싶은데 달라고 말도 못 꺼내겠어요.
많은 분들 도움으로 시스템 구축했기에 고마운 분들이 떠오릅니다.
어느 분 재즈 시디 판매글에 구입글 달았는데 제게 못 주어서 미안하니 다른 시디들 주신다면서 택배비까지 부담하시고 너댓장을 그냥 주신 분도 계시고요.
최희*님처럼 스피커를 그냥 대여해 주신 분도 계십니다.
앰프 발송이 갑작스런 출장으로 이틀 늦어졌다고 스스로 네고하신 분도 계십니다.
참 과거 메인 스피커 jbl L50을 18만원에 팔았는데 지금 1백만원 내외로 올랐더군요.
30만원에 구입해서 10년 썼으니 10만원 수업료 제하고 멀리서 오신 분께 기름값 네고해 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백만원이라니... 동생이 입문했기에 선물해주려고 검색했다가 놀랐습니다.
와싸다와 함께 했던 참 많은 기억이 떠오릅니다.
회원님들 모두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시고 즐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