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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지도 모른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24-01-11 18:48:40
추천수 0
조회수   756

제목

그럴지도 모른다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올드첸 진공관 앰프와 인켈 AK-650 조합입니다. 

안녕하세요.

파주 회원입니다. 

 

당근으로 구매한 올드첸 진공관 앰프가 예열 시간을 지나면 가운데 정류관에서 '따따부따' 소음이 났습니다. 

정류관이란 걸 찾는데도 어려웠어요.

뜨거운 진공관 열기에 귀를 가져다대고 들어보고 정류관 뽑아버리고 들어보고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진공관 주문해놓았는데 인천 세관에서 진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고장난 부분, 부품을 기다리는데 진공관은 올 생각을 안 하고...

진공관에게 정신 지배를 당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국내 업체에 주문해서 오늘 받아보았습니다. 

역시 정류관 불량이 맞네요.

그런데 아주아주 미약하게 '따따부따' 소음이 나기는 합니다. 

귀를 가져다대지 않으면 모르구요.

 

아무튼 오늘 게시물에서는 진공관 소음 잡아보려 노력한 기록입니다. 

사진을 보면 제가 진공관에 뭔가를 둘러놓지않았습니까?

 

예전에 진공관 노이즈 잡는다고 실리콘 고무링을 구입해서 진공관에 두른 적이 있습니다. 

실리콘은 열화되어 끊어졌구요. 

소음이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떠오르더라구요. 

진공관 소음을 잡기위해 링을 둘렀습니다. 

마치 태풍오면 유리창에 테이프 X자로 붙여놓잖아요.

그 원리입니다. 

저의 가설을 실행해본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지않겠습니까?

그럴지도 모른다... 한 번 실행시켜 봐야죠.

 

진공관에 링을 둘러 내부 부품이 전기로 덜덜덜 떨 때 유리에까지 공명 현상이 나는 것을~

태풍이 올 때 창문에 테이프 X자로 붙이듯이 공진을 잡아본다는 가설입니다. 

 

준비물은 다이소에서 실리콘 양면 테이프 - 3000원. 

식빵 쩜매는 철끈 - 1000원에 200개...

구입해줍니다. 

양면 테이프를 쫀쫀하게 땡겨서 진공관에 둘러줍니다. 

진공관 열기에 테이프가 늘어날 염려가 있으니 식빵 쩜매는 철사로 테이프에 둘러줍니다. 

그럼 끝납니다. 

진공관의 공명 현상이 줄이든 듯도 하구요.

음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럴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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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2024-01-12 21:38:24
답글

이 방식에는 두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비싼 진공관에는 하지 마세요. 라벨 또는 마킹이 지워질 겁니다.
둘째. 양면 테이프의 본드 냄새가 심합니다. ㅜㅠ 저는 창문 열어 환기시키고 공기청정기를 바로 앞에 두어 최대 속도로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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