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센터의 얘기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조과정의 불량으로 보이스 코일이 풀림 >> 풀린 코일이 자석과 마찰을 일으켜 코일의 코팅이 벗져짐 >> 코팅이 벗겨진 코일이 쇼트를 일으켜 고열 발생
한편, 코일이 타는 것은 앰프의 출력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스피커의 코일은 인덕터로서 교류가 흐르면 저항을 갖지만 직류가 흐르면 쇼트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앰프출력이 10W라도 직류가 출력되면 스피커 코일이 탈 수 있습니다. 출력이 작은 앰프로 큰 소리를 내려다 음이 찌그러지는 클리핑현상이 생기면 앰프에서 직류가 출력되어 코일이 탑니다. 그래서 앰프의 출력이 큰 경우 보다는 작은 경우에 오히려 스피커 코일이 타는 일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100W 앰프가 클리핑을 일으킬 정도가 되면 견디기 힘들정도의 큰 소리가 되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경우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만일 다시 스피커가 같은 증상으로 고장나면 그때는 적은 음량에서도 앰프에서 직류가 출력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