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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9 v2 사용기...ATC 매력 질주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12-31 18:25:56
추천수 3
조회수   4,639

제목

ATC SCM19 v2 사용기...ATC 매력 질주

글쓴이

정유식 [가입일자 : 2004-08-09]
내용
 ATC 매력 질주 - 가슴에 음악의 열정과 희열을 가득 채워주다.




 

안녕하세요.

하이파이 오디오는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원하는대로 들려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성향의 소리를 어떤 오디오 기기(앰프, 스피커, DAC, 케이블 등)가 더 좋게 들려주는지를 찾고 발견하여 선택하고 그 성능 좋은 기기들을 매칭해가면서 목표로 하는 소리에 접근하고 성취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은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고난이 교차하는 여행과 같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진정성 있게 들려주는 기기를 만나면 어릴적 함께 뛰어놀던 친한 친구를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만난듯 또는 내가 짝사랑하는 그 여인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친근하게 다가와 손을 잡아주듯 반가움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ATC SCM19 v2 스피커의 업그레이드도 그런 반가움과 기쁨으로 만났습니다.

ATC SCM19 v2를 신품으로 구입하게 되어 에이징에 따른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박스에서 바로 나왔을 때는 저음, 중음, 고음의 각 음역대가 자기 소리가 최고다 라고 외치듯이 서로 앞다투어 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2, 3일 지난 후 이제 서로 화합해보자는 식으로 들떠 있었던 소리들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저음의 부밍은 골방에서 큰 부담을 느낄 정도였지만 2주 지나서 부터는 저음의 부밍은 많이 가라앉고 목청이 터지듯 소리가 시원하게 뻗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3주가 되면서 부터는 부밍에 의한 불안감은 사라지고 배경은 정숙해지면서 고음이 투명해지고 중음과 저음은 ATC 본성을 알아볼수 있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사용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저음이 말쑥해지고 중음은 명료함이 진해지고 고음이 갑자기 확 밝아지고 더 투명한 소리로 발전했습니다. 전대역의 해상도와 분리도가 박스에서 바로 나왔을 때하고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며 좋아졌습니다.

ATC SCM11 v2 를 바로 이전에 먼저 사용했었기 때문에 그때 많이 들었던 같은 음악을 ATC SCM19 v2 로 들어보며 비교해보았습니다. ATC 모델만 바뀌었고 사용하던 공간과 환경 그리고 시스템 구성과 각종 케이블은 그대로 동일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업그레이드 후에 예상하고 있었던 소리보다 훨씬 더 좋은 소리를 듣게되어 벅찬 기쁨으로 그 성능과 차이점에 대하여 사용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ATC 스피커를 마음에 품게 된 것은 여러 오디오 잡지의 리뷰를 통해서였습니다.

글 내용에 표현된 온갖 미사어구가 왠지 나를 위해 만들어진 스피커가 아닐까란 생각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런 오디오 잡지의 리뷰를 보고 한두번 속은게 아니었는데도 또 다시 그 이끌림은 당당하게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ATC 하면...밀도감 있고 중독성 있는 중음과 강력하고 뚝 떨어지는 저음 그리고 자연스러운 고음...ATC 의 장점들이 뭔가에 홀린듯 확 끌렸습니다...아니 갈망하고 있던 소리였습니다.

10년 전 2008년에 리뷰를 보면서 처음에 관심을 가졌던 ATC 모델은 ATC SCM20 스피커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가격을 보니 감히 다가갈수 없는 넘사벽이었습니다...그래서 오랜 기다림 끝에 3년 전에 ATC SCM11 v2를 신품으로 구입했고 사용해보니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고 너무 좋았습니다. 중간에 다른 스피커로 관심을 옮겨보려고 팔았지만 그 소리를 잊을수 없어서 다시 ATC SCM11 v2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좀더 ATC 본질의 소리에 접근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커져서 업그레이드를 감행했습니다.

계속적으로 꿈에 그리던 최신 모델 ATC SCM20 psl 의 가격은 아직도 넘사벽이라서 감히 접근할수가 없었고 그 성능과 거의 동일하다고 하는 ATC SCM19 v2를 신품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금액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중고로 알아보았지만 필요 할때마다 오디오 제품이 중고장터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정말로 이상한 법칙이 있는것 같습니다. ATC SCM20 psl 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계속 꿈꾸고 있습니다. 꿈꾸는 중에 가끔씩 50, 100 모델이 갑자기 끼어들때도 있는데 금전적인 여유가 너무 없어서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스타도 아닌 저를 ATC 가 파파라치 처럼 꼭 붙어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하이파이 오디오를 알게 된 것은 1990년대 중반 혈기왕성한 청년일때 용산에 컴퓨터 부품을 구입하러 갔다가 처음 접했고 그 당시에 용산전자랜드에서 어마어마한 소리에 기겁할 정도로 놀랐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오디오 시스템의 가격을 문의했다가 깜짝 놀라 기절할뻔 했습니다. 그 시절은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이라서 모뎀 통신으로 천리안, 하이텔에 접속하여 오디오 정보를 얻었고 오디오 동호회에 올라오는 글들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들이 가득하여 좋다는 오디오 기기들은 항상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어마어마한 소리를 들려주는 기기들은 그 가격도 기절초풍하다는 것이 변함 없어서 그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은 마음속에 항상 안타까움이란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음악에 대해서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이런 음계를 악보에서 찾을수만 있을 정도이고 음악에 대한 지식은 거의 무지합니다. 그렇게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이고 아주 수준급의 음치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안락한 세계로 이끌고 텅빈 마음을 채워주고 가슴에 응어리(특히 사랑하는 와이프가 쏟아내는 바가지)가 풀어지는 듯 아픈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어느 음악 평론가는 “음악은 불안을 떨쳐내려고 어떤 것에 몰입해서 그 순간을 잊도록 해주고 또한 활력소를 재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되며 위로 받을 창구가 없는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인 오디오로 음악을 들어보면 소리가 전해주는 감동이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았었지만...하이파이 오디오로 음악을 들었을 때는 온몸에 짜릿한 전율과 진한 감동이 쓰나미 처럼 밀여왔고 가슴벅찬 느낌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더 좋은 소리로 듣고자 오디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음악을 좋아하나요?
그 음악을 어떤 소리로 듣고 싶어하나요?
그 음악 속에 어떤 소리가 감동을 안겨주나요?

이런 음악을 좋아합니다...클래식은 너무 어려운 음악들이 많아서 쉬운 클래식을 주로 듣고 팝과 가요를 아주 좋아하고 뉴에이지와 재즈도 즐겨듣지만 재즈는 리듬이 어렵지 않은 음악을 주로 듣고 있습니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수 있는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있습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우선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워주어야 합니다. 음악에서 목소리만 나와도...하나의 악기 소리만 나와도...고음만 나와도...중음만 나와도...저음만 나와도...공간속에 그 소리가 명확하면서도 공간을 가득 채워주고 악기들이 많아지면 무대 크기가 형성되고 소리 하나하나에 에너지가 실려있고 쭉쭉 뻗어나오지만 귀가 아프지 않은 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공간 가득 채워지는 소리는 음악적 포만감을 안겨주며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줍니다.

이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며 감동 받고 싶어 합니다...어떤 음악이든 그 호소력이 저를 감동시켜주길 원합니다. 호소력이 느껴지는 소리는 그냥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일단 크고 작은 소리의 섬세한 떨림이 느껴져야 합니다. 각 음역대 별로 큰 소리에서 작은 소리로 작은 소리에서 큰 소리로 나오는 그 순간의 모습...즉, 치고 빠지는 모습의 변화가 그 짧은 시간에 되도록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고음이든 중음이든 저음이든 딱딱하지 않고 고유한 배음과 잔향감이 부족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소리의 모습들이 모이고 화합하고 조화롭게 섞여 있을때 만들어진 호소력이라는 소리는 가슴을 파고 들어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소리가 귀로 전달되었을 때 음악적 호소력은 마음에 감동을 선사하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 음악적인 호소력은 카타르시스를 불러옵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소리로 듣고 싶어서 다양한 스피커를 구입하고 다시 팔고 하면서 업그레이드를 반복했습니다. 반복되는 과정에서 듣고자 하는 소리가 명확해졌습니다. 입문기 스피커는 한부분이 만족스러우면 다른 부분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목표로 하는 소리에 최대 절반 정도 밖에는 그 소리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음역대의 밸런스가 안맞거나 특히 저음에 대해서는 해상력이 좋으면서 탄력감 있게 펼쳐져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하게 들리고 부족할수록 고음은 특출나게 돋보이는 소리만 만들어졌으며 그런 고음 소리는 귀와 마음을 아주 괴롭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음역대의 밸런스와 저음의 품질에 대한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하이파이 입문용 스피커를 구입하기 시작한 시기는 2002년 초였습니다. 최초 스피커 구입 전 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오디오쇼는 빠지지 않고 둘러보고 신제품 청음회는 틈틈히 참석하고 오디오샵은 궁금한 제품이 있을 때마다 찾아가 청음해보고 있습니다. 항상 청음 다니며 느낀점은 일반적인 스피커는 음악이 평면적으로 들리고 음량을 높일수록 저음 또는 고음쪽으로 치우치고 요란하고 소란스럽게 들리지만 하이파이 스피커는 음악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음량을 높여도 음역대 한쪽으로 치우침이 크지 않고 공간을 멋진 소리로 꽉 채워주며 소리 한가닥 한가닥 감촉이 고급스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이파이의 그런 멋진 소리를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직접(신품 or 중고) 구입하여 사용해본 하이파이 스피커들을 찾아보니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쿠스틱에너지 Aegis-1 북쉘프
- 탄노이 R1 북쉘프
- 미션 750LE 북쉘프
- PMC TB1 북쉘프
- 포커스오디오 FC-50 톨보이
- ERA Design 10 톨보이
- 비엔나어쿠스틱 모짜르트 톨보이
- 비엔나어쿠스틱 바하 톨보이
- EPOS M12.2 북쉘프
- 비엔나어쿠스틱 하이든그랜드 북쉘프
- 캐슬 워릭3 북쉘프
- 비엔나어쿠스틱 하이든그랜드SE 북쉘프
- 솔루스 앙뜨레 북쉘프
- 다인오디오 포커스160
- ATC SCM11 v2 북쉘프 (2회 구입)
- ATC SCM19 v2 북쉘프






 

이렇게 사용해본 스피커를 모두 나열해보니 그 오랜 시간 얼마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소리 취향과 성향을 찾아 헤매고 있었는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쩌면 한방에 고지에 올라가지 못한 능력 탓으로 느껴지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을 산 넘고 물 건너 찾아 헤멨지만 이제는 좋아하는 소리를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ATC SCM19 v2 를 두근두근 설레이고 떨리는 마음으로 만났습니다.






ATC 스피커가 유독 마음을 사로 잡은 이유는...
음장감, 밀도감, 에너지감, 다이내믹스 등을 수준 높게 들려주고 정확한 중역대와 단단하고 깊이 있는 베이스를 재생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징은 ATC 스피커의 각 모델을 청음해보면 크기가 작거나 크거나 거의 동일한 느낌입니다. 음악을 들어보면 꽉 채워진 밀도감이 소리를 지배하고 있으며 중역은 뛰어난 호소력의 밑바탕이 되어 보컬곡의 목소리는 정말 찐~하면서 귀에 착착 감깁니다. 그래서 중독성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또한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도 편안하고 주변 악기소리와 밸런스가 잘 맞아 아주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음악을 듣는 맛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음악을 청취해도 귀가 피곤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ATC는 어두운 성향이라고 말합니다. 구형 모델에서는 중저음이 충분한 에너지를 품고 무게감을 동반하며 끈적거리는 느낌을 돋보이게 하려고 고음이 좀 약하게 나왔기 때문에 어두운 성향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최신 모델은 많이 어둡게 느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음은 중저음에 기죽지 않고 쭉쭉 뻗어나오지만 홀로 돋보이려 하지 않고 중저음과 조화를 이루는 아주 자연스럽고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아름다운 젊은 남녀가 끌리는 감정으로 연애하면서 여자(고음)가 평소에는 얌전한듯 보이지만 춤출때는 역동적이고 우아한 자태를 뽑내는 모습처럼 고음은 중저음과 조화롭게 뻗어나오고 응집된 에너지가 폭발할때는 과감하게 치고 나오며 또한 얌전할때에 자세히 들어보면 어린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같이 맑고 귀엽기까지 합니다. 예전 커뮤니티 글을 보면 ATC는 고음이 답답하다고 했는데 최신 모델에는 ATC에서 자체 개발한 신형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그런지 답답함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음, 중음, 고음의 조화로운 소리 때문에 ATC는 밸런스가 좋고 자연스러운 소리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구입해 사용했었던 ATC SCM11 v2 (이하 11v2)의 소리는 질감과 해상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중음이 돋보이는 또랑또랑한 젊고 건강한 소리였습니다.

그런데...ATC SCM19 v2 (이하 19v2)를 구입 후 음악을 들었을 때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몇초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소리는 정말 스피커 소리의 차원이 몇 단계 높아졌다는 것을 귀로 실감하고 온몸으로 체험할수 있는 소리였습니다.

11v2 와 19v2 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19v2 의 소리는 해상도가 전체적으로 많이 높아지고 소리를 훨씬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더 짙은 질감이 느껴지고 분리도가 더 증가하여 소리들이 모여 있어도 사이에 거리가 더 벌어져 있고 저음이 더 자세히 들리고 무대가 좌우로 크고 넓게 확장되어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19v2는 ATC의 엔트리급 하이파이 패시브 시리즈 모델 중 북쉘프 최상위 기종이지만 결코 구동하기 쉽지 않은 만만하지 않은 스피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매칭되어 있는 서그덴 A21SE 시그니처 인티앰프가 19v2 를 충분히 제어하고 드라이브하고 있어서 계속 에이징 되는 동안에 다이내믹스 성능이 도드라지게 증가했습니다. 고출력의 프리 파워 분리형 앰프를 사용하면 돌덩이가 아주 뚝 떨어지는 듯한 저음을 맛볼수 있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19v2 의 에이징이 어느정도 되면 서그덴 A21SE 시그니처 인티앰프로도 비슷한 저음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ATC 스피커의 인기 비결은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기술력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는 표준 모니터 사운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견고한 대역 밸런스가 중심에 있다고 합니다. 신형 19v2는 엔트리 모델의 사운드를 흘쩍 뛰어넘을 수 있는 클래식 시리즈의 사운드 성향을 충분히 반영하여 11v2 보다 한층 더 강력하고 매끄러운 음색을 보여주며 넓은 청음 공간에서 스테이징과 탁월한 이메이징 효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11v2 와 19v2 의 소리 차이가 왜 이렇게 크게 차이날수 밖에 없는지 너무 궁금해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11v2 와 19v2 가 동일한 부분은 고음 트위터 입니다...최근에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 ATC가 자체적으로 직접 개발한 듀얼 서스펜션 구조의 25mm 네오디뮴 소프트 돔 타입의 최신형 트위터인 SH25-76을 채용했습니다. 고음의 해상력 향상 뿐만 아니라 투명도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최신 SCM20 psl 은 트위터 모델번호에 "S" 가 추가된 SH25-76S 모델을 채용하여 재생음역대 범위값을 보면 알수 있듯이 고음의 선명도를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19v2 : 54Hz-22kHz(-6dB)
SCM20 psl : 55Hz-25kHz(-6dB)




 

11v2 와 19v2 가 크게 다른 부분은 우퍼 부분으로 11v2 는 ATC 150mm CLD 유닛을 채용했고...19v2 는 SCM20 과 동일하게 미드 우퍼에 ATC가 자랑하는 75mm 소프트 돔이 부착된 슈퍼 리니어(SL) 스펙의 150mm 유닛을 채용했습니다...이 슈퍼 리니어(SL) 유닛에서 재생되는 압도적인 음의 에너지는 ATC 답게 진한 밀도감, 해상력과 당당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 탄탄한 중역의 질감, 퀄리티가 높은 저역, 정확한 정위감, 중형기 같은 음장감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11v2 와 19v2 의 우퍼 크기는 동일해도 19v2 의 슈퍼 리니어(SL) 유닛은 스피커 전체 무게 17.8kg의 절반인 9kg 이나 하는 무게 때문에 그만큼 아주 강력한 자력을 소유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정말 무식할 정도로 그 크기가 압권입니다.





 

그리고 11v2 와 19v2 의 미드 우퍼 차이에 대한 소리를 들어보면 19v2 가 낮은 볼륨에서도 베이스가 더 개방적이고 타격감과 음장감이 정말 좋습니다. 볼륨을 높일수록 칠때 치고 빠질때 빠지는 느낌이 굉장해서 정말 한 저음하는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11v2 와 19v2 의 우퍼 크기는 같은데 19v2 에 채용된 슈퍼 리니어(SL) 유닛의 강력한 자력의 힘으로 밀도감, 해상력, 음장감 등을 잘 만들어주고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밀도감이나 저역의 깊이나 중음과 저음의 해상도에서 11v2 와의 차이가 너무 크고 많이 느껴져 무척 놀랐습니다.







 

SCMxx 명명법은 내부 캐비닛 볼륨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SCM7 은 7 리터이고 SCM11 은 11 리터이며 놀랍게도 SCM19는 내부 용적이 19 리터 입니다. 용량이 큰만큼 큰소리를 흔들림 없이 넉넉하게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ATC 모델별 크기와 무게의 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게는 한쪽 스피커의 무게입니다.)

ATC SCM7 v3 
크기(WHD) 17.4×30.0×21.5cm 무게 7.5kg

ATC SCM11 v2 
크기(WHD) 23.2×38.1×23.6cm 무게 10.9kg

ATC SCM19 v2
크기(WHD) 26.5×43.8×30cm 무게 17.8kg

ATC SCM20 PSL
크기(WHD) 23.9×44x33.3cm  무게 22.7kg





 

음악을 듣고 가슴이 뜨거워지고 마음에 감동이 생기려면 그 음악도 좋아야 하지만 소리도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소리가 좋다 라는 부분은 각자의 취향이 반영되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소리의 가장 중심적인 부분은 메마르지 않고 윤기 있는 진한 밀도감이 느껴지는 소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한 밀도감과 함께 리듬감을 잘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리듬감이라는 것은 매칭한 앰프가 좋을수록 그 스피커는 리듬감의 진가를 더욱 들어낼수 있는 것 같습니다...리듬감 = 생동감 = 다이내믹스 는 동질적인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리듬감의 근본은 앰프의 구동력과 직결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음색과는 다르게 음질적인 부분에 리듬감이 포함된다고 봅니다...그리고 리듬감 안에는 다이내믹스가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ATC 스피커 중 밀폐형으로 만들어진 스피커에서 듣기 좋은 리듬감을 얻기 위해서는 구동력이 좋은 앰프와 매칭해야 되다는 것은 중요한 필수 항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커가 구동력 좋은 앰프를 요구하는 것은 스피커 형태가 밀폐형이든 아니든 아주 좋은 소리를 얻기 위해서 꼭 필요로 하는 공통적인 부분입니다. 그래서 ATC만 구동력이 좋은 앰프가 필요하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입문기 스피커도 구동력 좋은 앰프와 연결하면 다른 스피커가 된 것 같은 훌륭한 소리가 나와 청음하던 사람들이 놀라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앰프 구동력을 이해하기 쉽게 자동차의 엔진 출력에 비유한 글을 보면 자동차가 언덕을 올라갈때 엔진 출력이 낮은 차와 출력이 높은 차로 운전했을때 느껴지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비유합니다. 자동차의 엔진 출력이 높으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으로 언덕을 쉽게 올라갑니다. 앰프도 이와 같은 이치로 앰프의 구동력이 좋을수록 낮은 볼륨이든 높은 볼륨이든 스피커를 제대로 드라이브 할수 있어서 스피커 밖으로 더 좋은 소리가 밀려나오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출력이 낮으면 당연히 힘이 부족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음 제어와 드라이브가 힘들어질 것 입니다. 그래서 출력이 낮거나 구동력이 부족하게 만들어진 앰프들을 사용해보면 저음의 해상도와 탄력감 보다는 주로 중음의 농밀함과 고음의 미려함에 포커스가 맞춰져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그덴 앰프는 A 클래스 증폭 방식의 앰프입니다. A 클래스 증폭 방식의 앰프는 출력 수치가 낮아도 구동력은 출중합니다. 서그덴 앰프는 중음의 농밀함과 고음의 미려함 뿐만 아니라 ATC 가 자랑하는 진한 밀도감을 잘 뽑아내주고 다이내믹스와 리듬감을 잘 살려줍니다. 그것은 그만큼 뛰어난 구동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ATC와 매칭이 좋다고 많은 분들이 서그덴 앰프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그덴 앰프가 보여주는 특징은 중음의 농밀함과 고음의 미려함 그리고 뛰어난 구동력입니다. 구동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신기하게 작은 음량에서도 19v2 의 특징과 서그덴 앰프의 특징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오디오를 오래하신 분들의 시스템을 보면 앰프 가격이 스피커 가격보다 높은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 만큼 구동력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19v2 스피커는 앰프의 구동력이 뛰어나면 그만큼 뛰어난 음질을 소리로 보여주며 입증해줄수 있는 스피커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서그덴 앰프와 매칭하여 들어보았을 때 충분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19v2 스피커가 각 음악 장르에 대하여 소화시키는 능력을 살펴보면...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각 장르가 기지고 있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주기 때문에 올라운드 모니터 성향의 스피커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19v2 는 매칭하는 기기와 케이블의 성능을 있는 그대로 즉각 들어내주기 때문에 주변 기기와 케이블의 능력도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19v2 는 모니터 성향의 스피커이지만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특히 질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리는 ATC가 가지고 있는 여러 특징들 중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9v2 는 볼륨을 많이 키워도 귀가 아프지 않고 저음이 타이트하며 그 진동이 온몸으로 직접 전달되는 듯하고 저음의 박력있고 강력한 펀치 같은 소리가 나올때는 온몸으로 저음의 충격파를 체험하게 됩니다. 볼륨을 높이면 어떨때는 정말 바지가 진동으로 펄럭이는 듯 느껴지고 볼륨을 더 높이면 작은 골방의 벽이 터지며 무너질 것만 같습니다...그래서 혹시나 SCM100 이상으로 이런 저음을 듣는다면 직접적인 저음 충격에 뒤로 넘어질수도 있게다는 비현질적인 상상도 하게 됩니다.

스피커에서 소리를 만드는 부분중에 저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좋게 만들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양한 여러 종류의 스피커들을 청음해보았을 때 유독 저음을 표현하는 능력에 따라 저음이 고음과 중음을 얼마나 잘 받쳐주느냐에 따라 같은 음악의 느낌이 너무나 다르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19v2 는 저음을 낮게 깔리도록 만드는 것보다는 휘몰아치듯 나타났다 사라지고 복잡하게 뒤썩인 저음을 세세하고 명료한 소리로 들려주면서 탄력감이 넘치도록 들려줍니다. 그래서 음악이 더 생동감 있는 소리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ATC가 저음을 만들어내는 부분에 모든 노하우가 집중되어 있다란 생각이 들정도로 19v2 는 훌륭하고 멋지고 짜릿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단단하지만 고급스러운 감촉과 탄력을 느낄수 있게하고 듣기 좋은 훌륭한 저음을 표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하게 음악 장르를 들어보았습니다.




피아노 음반...
유키구라모토 - Lake Misty Blue
조지윈스턴 - December

이 음반들을 들어보면 피아노 소리가 상당한 해상력을 바탕으로 맑고 명료한 음을 들려줍니다. 특히 피아노의 풍부한 배음을 잘 살려 내고 섬세한 부분과 명징한 타건 음을 들려주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11v2 와 19v2 의 차이점은 11v2 는 중역대 밑으로 나오는 소리가 19v2 비해서 확실히 양감이 적고 깊이감이 작게 느껴지는 반면에 19v2 의 소리는 무게감과 배음과 잔향감이 더 좋게 나오고 울림도 더 탄력이 붙어 있어서 소리가 더 생생하게 들립니다. 19v2 의 영롱하고 또랑또랑하게 울려퍼지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녹아내리는 듯하고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 작곡을 할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에이징 한달이 된 이후 부터는 음악에 피아노 소리가 들어가 있으면 음악이 더 멋지게 들립니다. 피아노 소리가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도록 스피커 안에 특별한 능력을 채워넣은 것 같습니다.





재즈 음반...
MO" Better blues
Dave Brubeck Quartet - Take Out
Oscar Peterson - We Get Request
David Benoit - Watermelon Man

테스트를 위한 음악으로는 항상 즐겨 듣고 있는 MO" Better blues 재즈곡은 비밥 스타일 재즈로 트럼펫과 색소폰의 화합과 갈라짐 그리고 다시 화합으로 이루어지는 연주곡이라고 합니다. 이 음악을 들어보면 트럼펫과 색소폰이 중앙에 드럼이 오른쪽에 피아노가 왼쪽에 위치하며 넓게 펼쳐지면서 악기들이 어울어지는 하모니를 편안하게 듣기 좋고 선명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음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만들어줍니다. 가을 늦으막한 오후의 쓸쓸한 분위기를 절절히 느끼게 해주는 재즈 음악의 추천곡입니다.
Take Out 과 Watermelon Man 재즈 음반에는 흥겨움이 들어있고 그 흥겨움을 잘 표현해줍니다.
재즈 음반들은 일반적인 볼륨보다는 볼륨을 좀 더 높여서 듣게 만듭니다. 볼륨을 높이면 19v2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실력을 몸으로 느껴지게 만들어줍니다.
11v2 와 19v2 의 차이점은 11v2 는 중음이 돋보이는 또랑또랑한 울림이라면 19v2 는 섬세함이 거대한 울림과 어울어지면서 그 안에서 또랑또랑한 중음의 소리가 리드미컬하게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넓은 무대감과 빠르게 치고 빠지는 탄탄한 탄력감으로 리듬감 넘치는 울림에 몸을 맡기며 듣게해줍니다.





클래식 음반...
TUTTI - Dance of the tumblers
TELARC CLASSICAL CELEBRATING 25 Years - The Magnificent Seven

클래식 음악 중 테스트에 자주 사용하는 대편성 곡으로 TUTTI의 Dance of the tumblers를 들어보면 여러가지 악기들의 조화로운 소리가 공간을 촘촘히 가득 채워주고 대편성의 웅장함을 진지하게 느끼도록 해줍니다. 톨보이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만큼의 낮게 깔리는 커다란 저음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큰 다이내믹스로 표현하는 음의 충격과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TELARC CLASSICAL CELEBRATING 25 Years 앨범 Disc Two에 있는 Bern Stein의 The Magnificent Seven을 들어보면 힘차고 웅장한 소리가 저역의 해상도와 생동감을 동반하여 더욱 인상적인 음악으로 다가오게 만듭니다. 이외에 소편성 음악들도 악기들의 섬세하고 조화로운 소리를 생동감 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클래식을 들려주는 능력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느껴집니다.
11v2 와 19v2 의 차이점은 11v2 은 클래식 대편성에서 저역대의 세밀한 표정은 자세히 보이지 않고 큰 이미지들이 느껴지지만 19v2 은 저음에서 고음까지 에너지가 넘실거리고 중저역대의 세세한 표정을 11v2 보다 더 자세히 보여주며 좌우로 펼쳐지는 음장감은 더욱 강력하고 매끄러운 음색으로 공간을 장악합니다. 더 시원하고 탁트인 소리를 여유롭고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테스트 음반...
The Sheffield Lab / Drum & Track Disc

드럼 소리의 리얼감, 저음의 리얼감을 테스트하는 유명한 음반입니다. 11v2 와 19v2 의 차이점은 11v2 가 아기 드럼이고 19v2 는 어른 드럼 수준으로 저음의 명료함과 리얼감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낮은 저음이 잘나오는 톨보이 스피커 보다는 확실히 낮은 저음은 안나오지만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감촉과 탄력은 드럼의 생동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여성 보컬 음반...
Best Audiophile Voices 1집 - Sylvia Hotel (Cheryl Wheeler)
Best Audiophile Voices 6집 -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Lydia Gray)
Eva Cassidy - SongBird
Norah Jones - Come Away With Me

Best Audiophile Voices 1집, 6집 음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녹음이 잘되어 있다는 것을 쉽게 느끼도록 들려줍니다. 하얀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나가듯이 그 배경이 깨끗하고 악기의 표현력과 목소리의 감정표현, 강약조절에 의한 호소력을 편안하고 더욱 생생하게 느낄수 있도록 들려줍니다.
Eva Cassidy 음반의 노래를 들어보면 목소리의 나긋나긋한 여성스러움과 에너지 넘치는 고음을 유연하고 분위기 있게 들려줍니다. Norah Jones 음반의 노래를 들어보면 라이브한 느낌의 목소리가 더 잘 느껴지고 악기 소리와 목소리가 더욱 조화롭게 어울어지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좋습니다.





가요 음반...
김광석 다시부르기 1집, 2집

김광석 음반은 노라존스 음반에 버금갈 정도로 15년 가까운 오랜 세월동안 꾸준히 듣고 있는 음반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 가수 목소리는 김광석과 존덴버 입니다. 존덴버는 녹음 잘된 음반이 많지 않은 것이 애석한 부분이지만 김광석 음반은 녹음이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둘의 공통점은 탁트인 목소리가 비슷한 느낌입니다. 김광석 노래에서 그의 목소리는 정감 넘치게 탁~트인 느낌으로 그의 애절한 노래는 아주 구슬프게 흘러넘치듯 들려서 더 심금을 울리게 만들어줍니다...바로 앞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것 같아서 살아있는듯 느껴지기도 합니다...김광석은 일찍 요절한 서운함과 안타까움이 있어서 그런지 생생하게 다가오는 그의 목소리가 심금을 울리며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합니다.





팝송 음반...

팝송은 자주 들어왔던 너무나 익숙한 느낌의 노래들이지만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더 진지하고 화려하고 섬세한 느낌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역시나 중음에서 저음 쪽으로 소리를 표현하는 부분들은 펀치력과 탄력감이 대단합니다. 운동할 때 힘이 허리를 잘 받쳐주면 안정감과 민첩성을 향상시켜주듯이 중저음의 소리는 음악적인 감흥이 넘쳐나도록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스피커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소장하고 있는 여러 음반들 중에서 고음쪽에 에너지가 너무 몰려 있어서 11v2 는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음반들이 있습니다.
Chie Ayado(치에 아야도) - Life : 재즈보컬
Mariah Carey(머라이어 캐리) - #1"s
Bee Gees(비지스) – Their Greatest Hits
등이 있는데 이 음반들에 대하여 고역대의 소리가 너무 돋보여서 11v2 는 곡에 따라 피곤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19v2 는 고음이 쭉 뻗어나오지만 중음과 저음이 11v2 보다 더 많이 나와 힘있게 받쳐주기 때문에 듣기가 편안합니다. 그래서 19v2 는 Chie Ayado(치에 아야도) 목소리가 아주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걸걸하게 에너지를 쏟아내는 그 에너지 그대로 걸쭉하면서도 쭉 뻗어나와 확실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고 Mariah Carey(머라이어캐리) #1"s 음반의 Emotions 노래에서 고음이 시원하게 끝까지 올라가야 하는 부분도 또렸하고 시원하게 치고 올라면서도 에너지가 몰려있는 고음이 시원하지만 따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Bee Gees(비지스) 음악도 곡에 따라 고음쪽에 에너지가 몰려 있어서 시끄럽고 산만하게 들릴수 있는데 중음과 저음을 적절한 양감으로 명료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에 복잡하고 산만한 음악을 진정시키며 자연스러운 소리로 유도해주어서 듣기가 편안해졌습니다. 위의 음반들에서 고역대의 소리가 몰려나와오는 곡들은 중저음과 유기적으로 조화롭게 움직이며 들려주기 때문에 19v2 는 목소리의 생동감이나 강렬한 호소력이 더 음악성 있게 다가왔습니다.

재즈 보컬, 가요, 팝송 등의 음악 장르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은 ATC가 정말 갑인것 같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 있다는 말에 수긍할수 밖에 없는 사실적인 목소리가 짙은 호소력으로 마음을 감싸안아줍니다.

11v2 와 19v2 의 목소리에서 11v2 도 목소리가 엄청 좋게 나오지만 19v2 가 좀더 격조(품격) 있게 느껴집니다...같이 세워 놓고 비교해본다면 아마도 11v2 는 목소리가 집안 좋은 똘똘한 학생 같은 소리이고...19v2 는 음악가 집안의 경험이 많고 음량이 풍부하고 노련한 젊은 가수 같다 라는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고음 부분만을 떼어놓고 보면 비슷 비슷 할것 같은데 19v2 는 중음과 저음의 묘사력이 훨씬 더 세세하고 자연스러워서 그런지 고음의 목소리를 더 매끄럽고 윤기있게 이어주는 느낌이고 더욱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19v2 의 목소리는 세밀한 표정 변화가 잘 포착되고 쉽게 감지되어 목소리의 전체적인 모습에 대한 격조(품격)가 11v2 보다 더 높게 느끼집니다.

합창곡을 들어보면 11v2 와 19v2 의 목소리 분리도에도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Now the Green Blade Riseth 음반의 합창곡에서 11v2 는 남자파트 여자파트가 섞여 있는 부분에서 핵심적인 부분만을 뽑아내어 자연스럽게 들려주지만...19v2 는 온전한 스케일로 남여 파트가 구분되면서도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19v2 는 각 음역대의 소리를 잘 분리하면서 에너지가 담긴 선율과 리듬감을 잘 표현주기 때문에 음악의 감성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11v2 와 19v2 에 대하여 목소리의 격조(품격)에 차이가 생기는 이유를 좀더 파고 들어가보면...
둘의 재생주파수대역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11v2 : 56Hz-22kHz(-6dB)
19v2 : 54Hz-22kHz(-6dB) 
고음쪽 재생주파수의 수치가 동일하듯 고음만의 소리를 들어보면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드 우퍼의 구조적인 모양에서 성능 차이가 보입니다. 11v2 는 미드 우퍼 안쪽에 작은 돔이 있지만 중저역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표현하는 유닛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9v2 는 미드 우퍼를 자세히 살펴보면 중앙에 큼지막한 75mm 소프트 돔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분리도를 더 증가시켜주어 소리들이 모여 있어도 사이에 거리가 더 벌어진 모습으로 소리 구별을 쉽게 해주고 중역을 더 명료하고 섬세하게 표현해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슈퍼 리니어(SL) 스펙의 150mm 유닛은 상상을 초월하는 자력의 폭발적인 힘으로 중역과 저역을 더 뚜렷하고 분명하며 섬세하게 뽑아주기 때문에...11v2 와 19v2 의 목소리 부분에 현격한 차이가 생길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19v2 는 저역 재생 수치가 54Hz 까지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다른 유명 북쉘프 스피커의 저역 재생 가능 수치보다 너무 저역이 안나오는 것 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ATC 스피커가 지향하고 있는 저역은 가장 정확하게 저역을 표현하는 지점을 수치화하여 보여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북쉘프로 만들어진 ATC 스피커를 들어보면 저음이 퍼지지 않고 깊이 내려가는 느낌이 들면서도 단단한 저음을 들려줍니다. 저음을 넉넉한 양감으로 승부하지 않고 적당한 양감과 정확하고 탄력적인 생동감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ATC SCM19 v2
특징...장점...
- 스피커 좌우 폭을 무시하는 듯한 음장감
- 사이즈를 초월하는 스케일
- 칠때 치고 빠질때 빠지는 다이내믹스와 탄력감
- 폭발할 때의 펀치력과 타격감
- 맑고 진한 밀도감
- 압도적인 음역대별 에너지
- 매혹적인 음색과 대역 밸런스
- 뛰어난 해상력을 바탕으로한 명료함
- 투명한 질감의 고음
- 중독성 있는 질감의 중음
- 남성적인 에너지의 저음
- 느끼하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는 자연스러운 소리
- 역동적이고 섬세하며 리드미컬 한 사운드

단점...
- 고음이 아주 깨끗해서 선명하게 비추듯이 보여주는 것은 부족합니다.
- 고음이 하늘하늘 귀를 녹여주듯 들려주는 것은 부족합니다.
- 중고음을 찰랑찰랑하게 예쁘게 꾸며서 들려주는 것은 부족합니다.
- 저음이 바닥을 글어대듯 아주 낮게 깔아주는 것은 부족하다.
- 고급스러운 음색과 음질을 더욱 또렸하게 듣기 위해서는 구동력 좋은 앰프가 필요합니다.


음악을 들을때 저중고음의 밸런스가 좋아야 균형감 있고 안정감 있는 소리가 나오고 그 소리는 음악을 더욱 자연스럽게 청자에게 전달해주는 것 같습니다. 19v2 가 이런 음역대의 밸런스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음악을 들을 때마다 느끼고 있습니다.

음역대의 밸런스는 DAC 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몇가지 DAC를 거쳐서 정착한 DAC는 메리디안 디렉터 DAC입니다. 현재 5년 넘게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11v2 와 잘 사용하고 있었고 19v2 와도 아주 좋은 매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렉터 DAC와 함께 이전에 11v2 으로 들왔었던 음악을 19v2 로 다시 들어보았을 때 같은 음악속 중음과 저음의 소리 정보 차이가 크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디렉터 DAC는 이미 그 많은 중저음의 소리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 19v2 가 이전에 11v2 보다 높은 해상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대로 선명하게 모든 정보를 보여준것 같습니다. 또한 디렉터 DAC는 풍부한 질감과 에너지가 포함된 탄력감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디오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스피커의 소리를 더 좋게 또는 내가 좋아하는 소리 성향에 더 가깝도록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항상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기기 중 하나인 DAC를 바꾸어보는 시도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소리를 생각하며 그 유명한 심오디오 380D 를 중고장터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구입하여 매칭해보았습니다.

심오디오 380D 는 많은 리뷰에서 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19v2 와 연결해보니 소리의 밀도감이나 예쁜 색감은 줄어든 반면에 분리도나 해상도면에서 더 우월하게 높아진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귀에는 아무래도 이런 소리가 19v2 와는 너무 안어울리는 소리로 느껴졌습니다. 소리에 밀도감도 부족하고 에너지감도 부족하고 그래서 ATC의 장점인 중저음도 부각시키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해상력은 높지만 좀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380D 특유의 음색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리 좋다고 하는 기기도 자신의 귀와 매칭이 안 맞다고 느껴지면...몸매 끝내주고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한 여자친구가 생활 패턴과 성격이 너무 안 맞아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헤어지는 경우가 있듯이 어쩔수 없이 여자친구을 떠나보낸다는 느낌이 이런건가봅니다...같이 매칭하기 힘들어서 멀리 떠나고 말았습니다. 심오디오 380D 가 능력이 모자라서도 아니고 성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 귀에 맞지 않는 매칭일뿐 정말 잘 만들어진 DAC 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이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내게도 딱 맞는다고 보장할수 없는 것이 오디오 세계인것 같습니다.

각 기기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알고 매칭을 시도해보았는데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오디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머리로 아무리 매칭해도 좋을지 나쁠지 알수 없고 직접 매칭해봐야 알수 있는 것이 오디오 세계이다...란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닳게 되었습니다. 역시 오디오는 경험해보기 전에는 그 어떤 것도 속단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메리디안 디렉터 DAC로 바꾸었습니다...나를 잊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더욱 매끄럽고 탄탄하게 가꾸며 기다리고 있던 성격 좋은 우유빛 피부의 순수하고 어여쁜 여인을 다시 만난듯...19v2 의 밀도감, 에너지감, 중저음의 탄력감과 타격감이 흥분하며 다시 힘차게 살아나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19v2 는 디렉터의 장점인 소리가 메마르지 않고 윤기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었고 19v2 의 질감, 밸런스, 탄력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디렉터 DAC가 아주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는 사실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 집에 세운상가표 전축과 턴테이블이 있어서 LP 음반으로 가끔씩 음악 감상을 했고 고등학교 때는 친구집의 친구방에 국내 대기업 전축과 턴테이블이 있어서 주로 친구가 추천하며 틀려주었던 LP 음반의 팝송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듣고 있는...이제는 추억의 팝송이 된 명곡들...그 시절 풋풋한 추억이 떠오르게 만듭니다.
Rainbow - The Temple Of The King,
Deep Purple - Soldier Of Fortune,
Kansas - Dust in the Wind,
Eagles - Hotel California,
Scorpions - Wind of Change,
Queen - Bohemian Rhapsody
어린시절 LP 음반으로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음색이나 소리가 차갑고 건조하고 날카로운 소리 보다는 소리가 메마르지 않고 윤기 있고 해상력이 좋아 명료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감성의 소리라고 많은 분들에게 잘 알려진 메리디안 디렉터 DAC 가 제 귀를 사로잡은 것 같습니다.







오디오의 신호 전달은 인체의 핏줄과 같은 중요한 부분들 중 하나 입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터케이블, 스피커케이블, 점퍼케이블, 광케이블, 파워케이블은 이것저것 여러 케이블을 사용해보며 ATC 스피커에 가장 적합한 제품으로 정착했습니다. 다양한 케이블들을 비교 했을 때 좋은 케이블일수록 음역대에서 어느한쪽으로 치우침이 없고 소리가 메마르거나 딱딱해지지 않고 두께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투명도와 해상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케이블이 ATC 와 좋은 매칭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피커를 저가 소형 입문기 부터 차근차근 한단계 한단계 위급으로 바꿀 때마다 소리도 업레이드 되고...신품 스피커를 구입하고 하루하루 틈틈히 들어볼 때마다 에이징으로 소리가 좋아지고...그런 감동은 온몸이 오디오 세계로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들고 온몸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짜릿함과 기쁨이며 피가되고 살이되는 영양분으로 느껴졌습니다.

스피커를 작고 저렴한 소리 부터 시작하여 한단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스피커를 사용할수록 악기와 악기간 악기와 보컬간의 분리도가 높아지고 그 자연스러운 소리의 어울어짐은 음악적 감성을 더 높여주었고 가슴을 따뜻하고 넓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가끔씩 따뜻한 가슴이 아주 뜨거워지도록 볼륨을 자꾸만 올리게 됩니다. 그래도 19v2 는 소란스럽거나 시끄럽지 않고 그대로 몰입하도록 진한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19v2 는 낮게 깔리는 저음의 양이 많지 않고 낮은 저음을 가능한 또렸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작은 방에 설치해도 좋은 소리를 들을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19v2 를 운영하는 공간은 누추하고 초라하고 작디 작은 골방입니다. 하지만 듣기 좋은 밸런스와 음색의 조화를 이루는 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확실히 더 놀라고 감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청음회와 오디오샾에서 여러 가격대의 다양한 종류의 스피커들을 경험해본 후 19v2 를 소유하고 자세히 들어보니 소리의 완성도가 완전 수준급으로 높다는 것을 충분히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처음 계획은 그 좋은 11v2 에서 저음의 양감만 조금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19v2 로 업그레이드를 감행했던 것인데...완전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소리를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또한 19v2 가 에이징으로 변화되는 소리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부터 억소리나는 스피커로 시작했다면...이렇게 소리가 업그레이드 되는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거나 알지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11v2 을 두번 사용하고 이번에 19v2 를 사용해보니 ATC 의 매력적인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밀도감과 중역의 에너지감으로 생각되고 기기 매칭으로 이부분을 어떻게 지원해주느냐가 핵심적인 키포인트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밀도감은 서그덴 앰프로 중음의 에너지감은 메리디안 디렉터 DAC 로 매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매칭이 처음에는 소리가 어둡게 들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원인은 인터케이블과 스피커케이블을 입문용으로 연결하여 그런 어둡고 답답한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입문기 케이블은 저렴한 단자를 사용해서 신호가 충분히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선재 뿐만 아니라 단자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이 좀 높아도 중급 이상의 케이블을 연결하면 소리가 환해지고 밀도감과 중음의 에너지가 죽지 않고 잘 나오고 전대역의 해상력도 높아져서 ATC 의 매력적인 소리를 충분히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것 같습니다.

ATC 스피커는 크기가 크든 작든 ATC의 특징과 매력을 그대로 충분히 표현해줄수 있는데 그 능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서 김빠지고 답답한 소리를 듣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밀도감을 넣어주고 중역의 에너지감을 살려주고 저음의 강력한 펀치도 날릴수 있는 필요한 구동력을 지원해준다면 틀림없이 공간을 매력적인 소리로 꽉 채워줄 것입니다. 그리고 케이블 때문에 소리가 가늘어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소리는 바로 큰 기쁨과 뜨거운 감동이 될 것 입니다.


현재는 정말로 질리지 않는 소리를 들려주고 있어서...밤 늦게 까지 19v2 로 음악을 계속 듣고 몰입하게 됩니다...그런데 태산 만큼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음악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누추한 골방에 말없이 얼굴을 내밀면 음악은 순식간에 바로 얼어버립니다.

혹시나 음악만 들으며 밤샐겨~ ...라고 말한다면...그순간 머리속은 아주 아주 복잡해집니다...그러나 천만 다행인지 그런일은 없더군요. 휴~ ^^;


ATC SCM19 v2
아래와 같은 느낌을 소유하고픈 분들에게...

- 끈적이는 듯 밀도감 있는 중역의 중독성을 느껴보기 원하시는 분...
- 음 안에 응축된 에너지가 전달해주는 탄력감을 느껴보기 원하시는 분...
- 저역대의 짜릿한 펀치력과 타격감을 느껴보기 원하시는 분...
- 어떤 음악 장르라도 음악적인 감성을 자연스러운 소리로 느껴보기 원하시는 분...
- 해상도 높은 소리를 좋아하지만 귀를 피곤하게 괴롭히지 않는 소리를 원하시는 분...
- 저렴한(?) 금액으로 ATC 본질에 접근한 위대한 소리를 느껴보기 원하시는 분...

어여어여 품에 안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금방 흥분됩니다...그 다음은 책임 못집니다.


ATC SCM19 v2 수상 이력...
- What Hi-Fi Awards 2015
- What Hi-Fi Awards 2016
- Stereophile’s Editor’s Choice Products of 2014
- Stereophile Recommended Components of 2015
- Stereophile Recommended Components: Fall 2016 Edition Loudspeakers
- Stereophile Recommended Components: Fall 2017 Edition Loudspeakers




 
ATC SCM19 v2

Drivers: HF ATC 25mm Neodymium soft dome, Mid/LF ATC 150mm SL
Matched Response: ±0.5dB
Frequency Response (-6dB): 54Hz-22kHz
Dispersion: ±80° Coherent Horizontal, ±10° Coherent Vertical
Sensitivity: 85dB @ 1W @ 1metre
Max SPL: 108dB
Recommended Power Amplifier: 75 to 300 Watts
Nominal Impedance: 8 Ohm
Crossover Frequency: 2.5kHz
Connectors: Binding Posts/4mm Plugs, bi-wire
Cabinet Dimensions (HxWxD): 438x265x300mm (grill adds 28mm to depth)
Weight: 17.8kg


현재 오디오 시스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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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기기        : 아이폰 8, 아이팟 3세대, 아이패드미니 1세대 사용
전용 공유기    :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2 
DAC             : 메리디안 디렉터 DAC 
인티앰프        : 서그덴 A21SE Signature 
스피커           : ATC SCM19 v2 
인터케이블     : Synergistic Research Looking Glass 
스피커케이블  : 아날리시스 플러스 오발9(구형) 
파워케이블     : 앰프의 번들 파워케이블 
광케이블        : Moshi(모쉬) toslink 옵티컬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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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로 몇자 적어보겠다고 시작했는데...
알려드리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올해 마지막 주말내내 19v2 로 음악 들으며 하나하나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9...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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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영 2019-01-01 09:12:00
답글

아주 좋은 사용기입니다.
atc를 아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듯 하네요.
19의 미드우퍼는 미드레인지와 우퍼유닛을 동축처럼 결합한 유닛이었군요.
11과 차이점이 인클로져크기만 다른줄 알았네요, 19가 그래서 중역이 훨신 진하게 나겠군요.

정유식 2019-01-01 09:29:22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동규 2019-01-11 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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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용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수많은 브랜드중에 아직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브랜드네요.
프로악, 다인, PMC, 포컬, AE, 포커스오디오, 토템, 비엔나어쿠스틱, 루악, 달리, 소너스파베르, 트라이앵글, 모니터오디오, PSB, 시스템오디오 등등 많은 브랜드를 사용해봤지만 ATC는 인연이 없었네요.^^

정유식 2019-01-11 17:35:08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순임 2021-10-24 09: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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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보다 더세세하게 편안하게 정독하게끔 멋진글이네요

정성진 2022-09-25 2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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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사용기네요. 세밀하고 분석적인 리뷰 잘 봤습니다. 나중에도 좋은 참고자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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