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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 미네르바 세타 dac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2-08 00:32:50
추천수 4
조회수   7,264

제목

dcs 미네르바 세타 dac 사용기

글쓴이

변호준 [가입일자 : 2004-12-29]
내용
 
안녕하세요 

최근 DAC가 대세죠?  
뭐 이미 오래전부터 DAC가 대세였다는게 맞을겁니다. 
많은 분들이 인정하듯  DAC바꿈의 소리변화가 가장 큰편에 속하고!!
 
DAC가 프리같이 음악성을 조율하는 지휘자 역활마저 하고 있으니까요!! 
누가 알려줘서 DAC를 중요하게 여기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히 그렇게 귀가 말해주기에 대세가 된거죠


그럼 저번 코드64 DAC의 연장선에서 적어볼테고요 
코드64를 기준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엔 미네르바 DCS 세타 이렇게 하나씩 소개하려 했었고
코드64에겐 미안한 소리지만

지금 소개할 DAC들은 코드와는 급차이를 떠난 DAC들이고 
이 급들간에 서로간에 우열을 가린다는건 의미없을거 같아서 아예 적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각각 따로 적는다는건 우열을 어느정도 표현해야 할텐데 
서로간에 딱 우열을 나눌수가 없을만큼 하이엔드계열로 들어가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서 코드를 뛰어넘는걸 찾아보려해서 구한것들인데 
구하기 쉽지 않는것들이고 생소한 것들이라 사용기를 적어봐야 
상상으로 느껴지는데는 한계가 있을것이기에  적을까 망설이게 되었고요 

코드에겐 제차 미안하지만 
체급차가 달라도 어찌 한번 이벤트성으로 붙어볼수 있는 격투기 수준이 아니라  
애초에 노는물이 다릅니다. 
이런 dac들을 접하고 괜히 이런 바닥에 들어왔나 후회?마저 들더군요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는데 새로운 세상을 접한 기분이었기 때문입니다.

1
미네르바 DAC





크기도 작고 무게 2.5키로 내부는 더 휑합니다. ㅎㅎ 한손가지고 까딱까딱 들고 다닐만 합니다.

2009년 출시가 550만원 
스위스 바이스 스튜디오인가 유명 스튜디오 업체인가 에서 만든겁니다.
24/192까지 지원하고 USB단은 없습니다.

usb대신 뒷쪽에 IEEE 1394단자가 있고 광 입출력이 있어서 DDC로도 사용할수 있답니다.
전원 버튼을 3초 눌리면 불이 두개 들어오는데 볼륨을 조절할수 있어서 
파워직결로 쓸수 있고 그외 밸런스단 게인 조절있고 그외 특별한 기능은 없고요 

 3년정도전만 하더라도 중고가가 300만원대였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떨어졌을까요?
 
성능에 비해 역대 최고의 저평가를 받는 DAC라 단언합니다.ㅎ
일단 사람들은 큰걸 좋아합니다. 

그거보다 결정적 이유는 이 DAC는 자사의 정식 명칭이 
"DAC 202 FIREWIRE DAC" 라는 스튜디오용 모델을 
홈오디오용으로 출시하기 위해 미네르바라는 이름을 넣고
케이스를 바꾼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FIREWIRE = IEEE 1394 같은 말입니다. 
1394라는게 당시 USB와 경쟁 혹은 대채를 위해 속도도 빠르고 
캠코더등 영상장비를 연결하기 위해 USB대체개념으로 애플과 소니에서 합작해서 나온거라나 그런 포맷이죠

지금도 노트북이나 맥북등에 달려있기도 하고 pc 메인보드에 달려있기도 하며
없으면 인터넷으로 사서 달면 됩니다. 

아무튼 1394 DAC라고 강조한 이유가 있답니다.

USB단은 메인보드 CPU 메모리등과 자원을 같이 쓰고 하위 종속성을 띄기에 
CPU속도변화나 하드읽기등등 각종 노이즈가 타고 들어오지만 

1394는 종속성없이 개별작동 정도로 이해하심 됩니다. 제가 그거밖에 모릅니다.
지터도 없어지고 다른 프로세서의 간섭을 안받고 노이즈가 없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고요 

이 기기의 이름처럼 
1394로 연결해봐야지만 진가를 알게 됩니다.  

그냥 DDC거쳐서 동축으로 사용하면 코드하고 딱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약간 못한정도라서 

기본적으로 이정도 수준이구나 그러니 가격이 이정도로 떨어졌나보군~ 
1394연결한다고 뭐 크게 달라지겠어?
이렇게 생각했었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기에 시도를
잘 안해보려 했을겁니다.

얼마 안하는데 1394카드 하나 사보자 2.5만원정도 주고 샀습니다. 





컴퓨터 메인보드에 꼽고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헐 그냥 신세계가 펼쳐지더군요 전혀 다른 DAC가 됩니다.
애초에 이름에서 알수 있듯 1394에 초첨을 맞춰 설계된거 같습니다.

대략 성향이 알려지기론 해상력 좋고 시원시원하게 쭉 뻗는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만 전 좀 다르게 생각됩니다.

1394로 연결한 느낌은 누구나 대번에 차이를 느낄정도며 
동축과 일단 다른점은 입자감이 훨씬 부드럽고 고와지며
미세한 공기감이 흐르며 느릿하며 편안해지는데 해상력과 분해감 음장감은 그냥 다른 기기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코드와 다른점을 대~충 이야기하자면 

앞으로 나대지 않고 악기들이나 배음 잔향이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가고
가늘때 가늘고 굵을때 굵고
마치 지휘자가 있듯 스스로 조율해서 음악을 풀어나간다는점 
단편적이지 않고 나오는 악기와 뒤로 물러서는게 구분된다는점  
중역은 감미로우면서 이음새가 잘게 쪼개놓은듯 소리결이 매끄럽고
불륨을 높여도 까실한 느낌이 없습니다.
바이올린끝도 감미로운 공기감을 머금으면서
쭉 뻗어줄땐 뻗어주지만 끝이 샤프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코드는 전체적으로 모든 울림을 진하고 잔향과 배음이 퍼져서 넓어지게 만드는데 장점이 있지만 
뭔 소리들이건 그런 성향을 기본바탕에 깔고 일률적인 코드의 특색을 바탕에 깔고 나옵니다.
음악적이고 여유있긴한데 전체적으로 음들이 포워드하면서 단조롭단 말이죠
그리고  불륨을 높일수록 입자감이 곱지 못하듯 부담스럼고 까칠한 느낌이 존재하거든요 

미네르바는 스픽이 아닌 공간사이에 음들이 맺히는 느낌으로 스피커에서 나온다는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피아노 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모르는 느낌
즉 스피커와 공간 그 중간쯤의 허공에서 
나온다는 느낌, 중역대는 뒤로 물러나면서 무척 감미롭고
특히 공기감이 아주 뛰어납니다.

공기중의 미세한 약음포착이 우수하고 셈세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맑고 순수하고 투명한 소리인데 그럼 쿨앤 클리어인것도 같지만
잔향이 좋고 배음이 많습니다.
코드도 무대감이 좌우로 넓은 편인데 그보다 꽤 넓습니다.
 
저역이 많을땐 코드보다 많고 배음이 많으나 아무때나 많은게 아니고
코드와 달리 나와줄때 많이 나와줍니다.  

넓게 펼쳐지지만 아무때나 넓거나 저역이 부푼다거나 중고역이 포워드하지 않고 
스피커와 공간 사이를 음들이 알아서 들어가고 나와는점 
뭐 대충 그렇습니다.
 
룸튜닝이 잘된 공간에서 스피커는 사라지고 넓게 펼쳐지게 듣는 느낌입니다.
스튜디오 녹음실에서 듣는다면 이런 소리일까?
 
딱히 흠잡을데 없습니다. 지금 300만원대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봅니다.

1394가 망가져서 사용못했거나 시도를 안해봤거나 그러면
그냥 꽝이라서 헐값에 팔게 되겠죠 
모양도 허접하고 그래서 중고가가 떨어진거 같은데...
궂이 한가지 지적하자면 특유의 음색이랄까 중역대의 착색이 적다 정도?
 
2
DCS 
DELIUS + PURCELL

델리우스는 DAC입니다.

 

PURCELL 은 업셀플러이고 두개가 한세트로 2001년경에 12,000달러로 나온겁니다.
1,300만원정도?





 
DCS라는 회사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DAC분야 하이엔드급에서
오래전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아온 회사라서 
 
그나마 가장 대중적이랄수 있을겁니다.
근래에 나온 일체형 비발디나 로시니세트 이런것들은 억이죠 

델리우스보다 한단계 윗급으로 유명한 엘가가 있겠고요
저게 원래는 5덩어리입니다.
DAC + 업셀플러 + 마스터클럭 + CDT + 전원부인가 아무튼 
그렇게 2001년 당시 5천씩 하던거죠  

세월이 흘러 이런걸 써보게 되네요^^

미공군인가 정밀 레이다 장비 부품납품하는 회사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일종의 디지털 마술 같은 능력을 보여줍니다.

델리우스 dac 자체로도 가격대비 너무나 훌륭한 성능이지만
퍼셀을 붙이면 확실히 좋아지며 퍼셀이란게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델리우스는 24/96까지 지원합니다만
퍼셀과 듀얼 aes 케이블 연결로 24/192포맷까지 지원합니다.

192가 되서 소리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퍼셀 그 자체만으로 소리가 확연히 업글됩니다.
퍼셀을 다른 dac에 붙여도 그 dac가 업글됩니다.

엘가 사용자분들~
엘가니까 델리우스 퍼셀 조합보다 더 좋을꺼라고요? 퍼셀없이?? ^^
그냥 반쪽도 안되는 소리를 듣고 계신겁니다.^^ 


지휘자 같은 능력
마치 이쪽 바이올린 소리는 이만큼만 뻗치게 나오고 들어가라 
소리들의 살아있듯 조율을 합니다. 들어가고 나오고 하는 소리들을
딱딱 구분시켜버립니다.

음색이 진한 다크초콜렛같은 고급스런 와인봐 
일단 소리가 진하고 풍성하고 배음이 많습니다.
이게 약간 일반적이지 않고 상당히 고급스럽게 울려줍니다. 
이부분은 말로 설명하기 힘드네요

진하면 보통 음들이 뭉칠수 있죠 그 진하고 넓은 소리들 사이에서
얇은 소리들이 정확히 쪼개져 분리되서 나옵니다.
마치 시간이 더 잘개 쪼개져서 나오는듯한 미려함이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진한 배음으로 만들어지는 첼로같은거 들어보면 뻑갑니다.
풍성하며 아날로그틱한 소리를 만들려 노력한거 같지만 
아날로그적인 배음과 울림은 있을지언정 아날로그적인 소리라기보단
세련된 도시의 고급바같은 느낌을 줍니다.

풍성하고 진하고 깊은 울림과 동반되면서 칼같고 여성스럽고 섬세하다는게 참 신기할정도였고요! 
일종의 컴퓨터가 계산해서 음들 하나하나를 정밀하게 내보내는 느낌입니다.
 
매력적인 깊은 잔향과 동시에 굵을때는 굵게 얇을때는 얇게 딱 포인트있게 귀에 쏙쏙
분리되서 들어오는게 신기하며 악기간에 섞임이 없어요
마치 계산해서 넌 이까지만 나오고 들어가라 악기하나하나 명령하는거 같습니다.

미네르바는 유려하고 맑고 투명하면서도 감미롭고 공간감이 너무나 우수한데
한가지만 꼽자면 고유의 어떠한 착색이나 색채감이 별로 없고 티없이 맑고 순수하다면 

DCS는 소리가 진하고 풍부하면서도 해상력이 좋고 칼같은 분리도에  
음색이 고급지게 풍성하면서도 음들을 아주 잘게 쪼개놓은듯한 느낌입니다.
유기적으로 소리들이 너무 매끄럽게 연결되고 분해되면서도
풍성하고 다크초콜렛같이 진한 특유의 착색이랄까 그런 진한음색이 일품입니다.

검은드레스를 입고 립스틱 짙게바른 완벽한 여자같습니다.ㅎㅎ  
미네르바보다 딱히 우위라는건 아닙니다.^^


제가 너무 대충 적고 있는듯 합니다. 일기쓰듯 막 적고 있씁니다.^^;;
사실 이 기기들의 우열을 논하기도 어렵고 딱히 다 흠잡을데가 없더군요^^;


마지막 
세타 제네레이션 5




 
누구는 20세기 최고의 명기 DAC라고 하며 지금도 현존 DAC 3손가락에 꼽힌다고 하기도 합니다.
비싼거 포함요 국내에 가지고 계신분이 손꼽을 정도로 얼마 안될겁니다.
그래서 장터에서 가장 보기힘든 제품입니다.
theta 라는 회사를 아는분도 얼마 안될듯 하고요

dcs를 아날로그적인 dac라고들 합니다만
세타앞에서는 아날로그적이라긴 좀 그러네요. ㅎㅎ

93년도에 7000달러로 출시된 모델입니다. r2r 방식으로 25년 됐죠 
그래서 24/48까지 밖에 지원안됩니다. 그런데 소리는 뭐 ^^

제가 들어본 dac중 진정한 아날로그적이라 할만한
유일한 dac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해상력이 딱히 떨어지는건 아닙니다만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합니다.
dcs가 여자라면 세타는 남자입니다. 호방하고 쭉 뻗습니다. 근데 분리도는 그리 큰 차이없는 수준이고요 

오래되서 빈티지 같은 소리 날거 같았는데  
공간감과 입체감 또한 dcs에 뒤지지 않을정도로 뛰어나며 뭐랄까 소리결 자체가
실연에 좀더 가까운 느낌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명기 라는 말이 공감이 되고 혹자는 lp에 몇천 투자한 소리가 나온다나 그러더군요
오래됐으니 분리도나 해상력이 떨어지는거나 진공관스럽지 않을까 
상상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음장이 넓게 펼쳐져서 공간감이 우수하다고 느꼈습니다. 
공간이 넓은 곳이라면 진정한 가치를 알거라 생각되고요

잔향이나 음장 효과같은 느낌은 아니고 
원래의 골격자체가 넓고 호방하게 형성되며
공간이 넓다면 셋중에 가장 웅장한 dac라는점
 
디지털적인 느낌이 거의없고 볼륨을 올렸을때 거친 느낌이 덜합니다.

dcs나 미네르바에 비해 고역의 미세한 공기감이나 에어리함 투명함
약음의 정밀함 실키함 해상력은 살짝 딸립니다.^^ 

그외 단점을 말하자면 특별한 음색적인 착색은 거의 없다는거죠 
미네르바는 투명하고 맑은 소리
dcs는 풍부함 속에서 나오는 선명하고 예리한 고급스런 착색   

아무튼 25년됐지만 아직도 명기 dac로 평가받고 있는게 아이러니하죠 

단점을 꼽자면 그런거고
최대 장점은 음들의 유기적인 물결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가장 유려하게 음들 사이사이가 이어집니다.

미네르바 dcs보다 좋다는 뜻은 아니고 서로 우열을 가릴수 없을정도로 흠잡을데가 별로 없습니다.
매칭으로 다들 보완할수 있는 약간의 취향문제정도죠

아무튼 더 말해봐야 의미도 없고

몇년전 외국 모사이트에서 자기멋대로긴 하지만 평가해서 점수를 매긴그래프가 있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볼정도는 됩니다. 그래도 한 개인의 의견은 아닌거 같네요^^


 





이정도 dac들은 현재의 현존 비싼 상급 dac들과 견줄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열을 가릴 필요도 없고 이쯤되면 뭐 한끗씩 취향차 수준의 차이가 나는수준이니까요 
그래서 단점을 궂이 찾으려 해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현재로서 구하기가 어려운게 문제인데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제품들 3가지라 확신합니다.
코드의 가성비도 나름 압도적인데 위 제품들은 코드를 확실히 압도하는 급이 다른 제품들입니다.
그러니 최신의 몇백짜리들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봅니다.

작금의 오디오 시장은 너나할것없이 한철 뿜뿌해서 그냥 비싸게 책정하고 치고빠지는 
그런 시장으로 변모했고 누구 탓할수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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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준 2018-02-08 01:53:49
답글

저는 항상 단점을 논해왔는데 위 기기들의 단점을 논할 필요자체를 못느꼈습니다.

박종은 2018-02-08 10:52:24
답글

안녕하세요 변호준님!

재밌고 유익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이런 좋은 사용기는 언제나 추천합니다!!!

마지막 그래프가 잘 안보이는데 링크 걸어주시면 안될까요?

변호준 2018-02-08 11:32:33

    안녕하세요 박종은님^^
말씀 감사합니다.~~

비몽사몽간에 적어서 두서없고 허접한 사용기가 되어버렸는데요 사진까지 그러니 송구하네요

http://www.superbestaudiofriends.org/index.php?threads/marveys-dac-chart-of-awesomeness.63/

원본링크입니다.

변호준 2018-02-08 11:46:26
답글

전 dac바꿈질은 여기서 그만하기로 했습니다.ㅎㅎ
여기서 올라가도 정말 한끗차이정도로 돈천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이주열 2018-02-10 08:06:47
답글

소리들의 미묘한 차이를
잘 표현하시네요.^^
언젠가는
꼭 들어봐야겠어요.
항상 좋은 사용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변호준 2018-02-10 11:46:55

    항상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원래 목적은 우열을 가려보고자 했으나
우열의 차이를 논하거나 비교할 필요가 없는거 같고요

오래전부터 좋다고 하는 유명기기들의 사용기가 없다는게 의아했고 특히
한자리에서 비교해서 적은 사용기들이 거의 없다는데 의문이 들어 사용기를 직접 적어보자는 동기가 되었는데요
왜 그런 기기들의 사용기가 잘없는지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즐음하십시요^^

정영호 2018-02-10 21:44:27
답글

코드도 그렇고 정말 맛깔나게 표현을 잘 하십니다.
정성어린 사용기 잘 봤습니다.

변호준 2018-02-10 23:32:09

    말씀 감사합니다. 즐음하십시요^.^

b64008 2018-02-11 00:56:02
답글

저는 dac 기천만원대 하는 것들은 경험해보진 못했으나 궁금해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신세계가 펼쳐진다라고 기대하지는 않는게 실연에서도 지금의 오디오대비 큰폭의 새로운소릴 듣지는 못했기에 그보다 많이 좋거나 새로운소리라면 이또한 왜곡이고 잘못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소리가 다르다면 디지털쪽에서 듣기좋은 왜곡을 일부러 만든것도 있지않나 하는 생각도합니다. 대표적인게 공간감입니다. 프로용기기들 보면 스테레오 이미지조정기능이 있는것이있고 이를 조정하면굉장한 공간감이 나오기도합니다. 듣기좋은것은 취향이좌우하므로 실제소리 재현 수준과는 구분될필요가있다는 생각입니다

변호준 2018-02-11 01:08:13

    아하 그런점도 있겠군요~
인위적이게 뭘 바꿀수도 있고 그걸로 좋다 나쁘다를 취향에 적용시켜 판단될수 있겠군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실제소리 재현수준과는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변호준 2018-02-19 23:25:10
답글

몇몇분이 문의주셔서 추가로 몇가지 적어봅니다.
각 dac간 차이가 없는건 아니고요 등급이야 매길수 있습니다.^^

근데 이수준정도라면 매칭에 따라 고가에 비해서도 한끝씩 차이나는 정도로 그리 크게 흠잡을데 없다는 취지인데
그걸 크게 보자면 크고 적게 보자면 적기에 우위를 논하지 않은거고요

본 사용기대로라면 미네르바가 가성비가 제일 좋은거 아니냐고 생각하실텐데 그렇진 않습니다.
예술이냐 좀덜 예술이냐 차이라 봅니다.

제꺼라서 그런게 아니라 셋다 가격대비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그에 걸맞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dcs는 엣지가 아주 명확하더거나 맺고 끊고 하지 않는대신 뭐라 설명할수 없는 고급스런 깊이감이 있습니다.
무대가 깊게 형성되어 특유의 넓고 깊은 고급스런 울림과 분리도는 가장 좋고
선명하고 딱딱 끊어지는 뻔한 소리가 아니라 이국적이랄까 뭐랄까 몽환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기품있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시스템전체를 장악해서 공간에서 울려나오는듯 고급스런 특유의 소리가 있고
정보량은 제일 많아요
이걸 돈으로 환산할순 없겠죠

미네르바는 dcs에 비하면 깊이감보다는 앞으로 조금 나오면서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소리랄까 착색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질감이 많고 공기감이 섬세 매끄럽고 공간감과 분리도가 좋아서 밋밋하다거나 심심하다는것과는 다르며
가장 투명하고 맑음을 가졌습니다.

세타는 가장 유기적으로 물흐르듯 이어지면서도 분리도가 dcs와 비슷하며
3차원 입체감이 가장 좋고 웅장하게 펼쳐집니다.
그 장점과 더불어 가장 아날로그적인 질감과 소리결은 말로 설명이 안되는 dac라 하겠습니다.

궂이 단점을 꼽자면
미네르바 = 시스템에 따라 색채감 부족, 고역이 쏘진 않으나 많을수 있다는점
dcs = 쿨앤 클리어를 지향하는 분들에게는 맺고 끊는 칼같은 엣지감이 살짝 부족, 스피드가 느린점
세타 = 초고역대의 미세한 입자감이 살포시 부족

손재민 2018-02-26 14:11:11
답글

저도 다 써본 기기들 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세타가 제일 취향에 맞았습니다.

글 올려주신분과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저 만의 한줄평을 남기자면,

미네르바는 "모범생이지만 아래(저역)가 좀 잘려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든다."
DCS "깔끔하지만 좀 밋밋하다."
세타 "아날로그 적이고 무대와 소리입자가 크다(장점이자 단점),해상력이 약간 부족하다."

세타는 G5a를 2번, G8을 1번 사용했습니다.
해상력은 G8이 좋지만, 저는 다시 사용한다면 가격대비 음질을 고려할 때 G5a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변호준 2018-02-26 21:48:42

    소중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theta g8이 몹시 궁금했는데 손재민님 덕분에 어느정도 상상이 되고요~

g5a는 24/96까지 되는거죠? 부러울게 없을듯 생각됩니다.
g5도 사실 단점을 궂이 꼽자니까 그런거지 미네르바나 dcs와의 비교에서도 미세한 차이일뿐 케이블이나 매칭으로
무대감은 유지하면서 좀더 피어오르는 공기감을 얼마든지 만들수 있다고 느낌니다.

dcs나 theta나 둘다 공통점이 있죠
수십년동안 기기 꼴랑 몇대 안만들고 세계적으로 오랜세월 시대를 넘어 현재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기기들을 만들어낸 회사라는점

그나저나 현재는 어떤 dac를 사용하시는지 무척 궁금합니다.^^ㅎ
항상 즐음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변호준 2018-03-19 18:36:19
답글

미네르바의 진짜 장점은 pc파이로 고음질을 누리자면
부가적으로 튜닝도 하고 ddc도 좋아야 되고 지터와 노이즈니 뭐니 그런게 그닥 의미가 없어집니다.

1394만 연결하면 비싼 리니어나 고가 전원장치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그냥 그 이상이 되므로 추가비용이 별 필요가 없습니다.
usb단을 거치는것과는 막귀도 바로 알정도로 전혀 다른 dac가 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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