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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노자를 만났을 때, 사랑의 철학이 완성된다 ! - 김흥호 / 프레시안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14-03-08 22:02:47
추천수 45
조회수   1,634

제목

예수가 노자를 만났을 때, 사랑의 철학이 완성된다 ! - 김흥호 / 프레시안

글쓴이

김재용 [가입일자 : 2000-05-20]
내용
Related Link: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

사랑과 생명의 철학, <노자>



김흥호 선생님의 <노자ㆍ노자익 강해>(사색 펴냄)를 펼치면

그 머리말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마주하게 된다.



노자는 사랑의 철학이다.

모든 만물을 살리면서 자기는 없어져버리는 사랑의 철학이다.



노자 81장 모두 사랑의 표현이다. 상선약수上善若水가 대표적이다.



노자의 도는 ............ 사랑이란 말이다.



사랑은 말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

주고주고 자기는 숨어버리는 에르아이그니스의 세계다.(7쪽)



노자는 기독교에 가장 가까운 철학이다.

사랑은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는데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무위이무불위無爲而無不爲다. 없이 계신 하나님, 그것이 사랑이다.(8쪽)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나님이 사랑이기에 나도 사랑이다.



노자가 찾은 것은 하나님뿐이요 사랑뿐이다.



그것이 영원한 생명이요 도다.(9쪽)





길은 한없이 긴 영원한 생명이다. 끊어지면 길이 아니다.

다리라도 놓아 이어져야 길이다.



길은 영원한 생명의 표현이다. 노자는 이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은 영원한 생명이다.

물이 만물을 살리듯이 계속 살릴 뿐 물은 끊어지는 법이 없다.

사랑이기 때문이다.(9쪽)



아마도 <노자>를 전공한 학자라면, 혹은 <노자>의 철학에 관해 조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런 저자의 말에 동의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노자는 기독교에 가장 가까운 철학"이라는 저자의 단언적인 표현은 많은 사람들에게 거슬리는 표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하게 들리는 표현일 수도 있다. 바로 여기에서 '상식'이나 '객관적 이해'라는 말은 사라진다.



지금 이 책의 서평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함석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노자가 사랑의 철학이라거나 기독교와 가까운 철학이라는 표현을 보면, 난색을 짓고 매우 황당해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노자>를 기독교와 유사한 철학이라고 하거나 사랑과 생명의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노자>의 원문(原文)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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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鉉齋 김흥호金興浩(1919. 2. 26-2012. 12.5)는

1948년 정인보 선생으로부터 양명학을 접하게 되고

같은 해에 유영모 선생을 만나 근원적인 문제에 몰두하여

주역, 노자 등 동양철학에 매진했다.



1954년 3월 17일 깨달음을 얻고, 스승 유영모로부터 현재鉉齋라는 호를 받았다. 현재는 계시라는 뜻이다. 이 깨달음 후에 그는 더욱 정진하여 일식一食ㆍ일좌一座ㆍ일인一仁ㆍ일언一言의 실천생활을 시작했다.



동시에 유교 3년, 불교 3년, 노장사상 3년, 기독교 3년이라는 계획을 세워 철저하게 독파해 나갔다. 불교를 공부할 때는 참선을 같이 했다. 그는 1954년 9월부터 평생 일식을 하면서 진리의 체득과 실천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이러한 행의 하나로 고전 강독을 45년간 해온 것이다. 이 책은 그 강독 중의 하나다.(20쪽)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듯이, 저자 김흥호 선생님은 씨알 함석헌 선생님과 함께 다석 유영모 문하에서 수학한 사람이다. 이는 한국의 대학에서 이루어져 온 <노자>와 <장자>에 대한 철학사적, 철학적 이해의 길과는 다른 한국의 20세기라는 독특한 현실 속에서 그의 학문과 사색이 이루어져 온 것임을 보여준다. 다만 함석헌 선생님이 재야(在野)에서 활동하였다면 그는 대학에 있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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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석 유영모 선생님은 그의 어록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렇게 유교, 불교, 기독교를 서로 비추어 보아야

서로서로가 뭔가 좀 알 수 있게 된다."





▲ <노자, 빛으로 쓴 얼의 노래>(박영호 역저, 두레 펴냄). ⓒ두레



김교신을 비롯 함석헌은

일본의 우치무라 간조의 무교회주의 신앙을 함께 하는

한국 기독교의 한 흐름과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훙호 역시 미국에 유학하여 종교사를 공부했고 감리교회 목사 안수까지 받은 기독교인이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의 교목을 역임하고 퇴임 후 다시 감리교신학대에서 오랫동안 종교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유영모는 그의 <노자, 빛으로 쓴 얼의 노래>에서

<노자>의 제1장을 해설하며 이렇게 말한다.



노자(老子)의 도(道)는

예수의 얼(프뉴마, πνεηα ), 석가의 법(法, Dharma),

중용(中庸)의 성(性)과 같은 참나(眞我)를 뜻한다.

서양 사람들은 이를 잘 몰라 Tao라 음역하기도 하고 way로 의역하기도 한다.(22쪽)



유영모는 물론이고 함석헌의 글, 그리고 이 책 <노자ㆍ노자익 강해>에서 이런 식의 표현은 자주 눈에 띄는 이야기들이다. 이들에게 기독교는 유교나 노장사상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석가나 공자, 노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다른 것이 아니다.



그것은 화해되어야 하는 것이었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데 모두 일조할 수 있는 중요한 깨달음이나 가르침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서구 문명, 그리고 서구의 기독교라는 종교와 마주하여

스스로 기독교인이 되었지만,



전통을 부정하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이를 포용하고 화해하고자 했던 중요한 흐름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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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모, 김흥호 선생님의,, 저 수면하를 꿰뚫는,,, 통찰력이 있을 때,,,

종교적 싸움은... 종식될 것 같습니다..



기독교의 영지주의적 흐름 속에서,,



나 아니면 지옥간다는 그런 협박이 아니라,,



PEACE 종교적 평화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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