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시스템에 값이 비싼 진공관 앰프는 아닙니다.
2006년도 부터 지금까지 사용한 앰프입니다.
스피커에 연결하면 진득한 소리를 내어줄 때가 있지만 보통은 그저 그렇습니다.
하지만 헤드폰에 연결하면 넓은 대역폭으로 확장되고 헤드폰 유닛을 두들기고-타격감이 쎕니다- 소리의 여운이 깊게 묻어납니다.
내구성에 문제가 있어 수리도 지금까지 많이 다녔고 개조도 많이 했습니다...
오로라 사운드 한 선생님, http://440hz.kr 사이트의 이 선생님, 참소리 오디오, 필전자...
내부 배선부터 단자, 부품들 교체하구요.
애증의 앰프입니다.
치명적으로 험이 있지만 진공관 앰프는 원래 그렇겠지 하면서 음악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사를 오니 험이 싹 사라졌습니다.
이 음반, 저 음반 걸쳐보았는데 예전 생각이 나며 저의 2000년 중 후반 시절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자주 듣는 음반은 저의 인생 음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뷔시 - 바이센베르크의 달빛 음반입니다.
CLAUDE DEBUSSY - CLAIR DE LUNE: PIANO WORKS/ ALEXIS WEISSENBERG [드뷔시: 달빛 - 피아노 작품집 |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
이 음반을 하루에 3곡 정도 꼭 들을려고 합니다.
이 음반은 무조건 추천합니다.
바이센 베르크의 드뷔시 해석이 탁월한 음반입니다.
그래서 음반도 일명 '드뷔시 - 바이센베르크'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소리의 뉘앙스에 좀 아쉬운 부분이 생기더군요.
초단관, 출력관 모두 중국 슈광일 겁니다.
예전부터 웨스턴 396a 초단관의 소리 변화가 궁금했는데요.
요즘 나오는 중국산, 러시아산과 질적인 수준 차이가 있다는 말씀에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