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할 일도 없고 해서 노니 장독 깬다고
구닥다리 마란츠 cdp의 얇은 전선이 마음에 걸리던 참에
8자 파워케이블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았는데요...
첫번째,
이게 돈 깨먹는 하마네요.
후루텍 110v 플러그, 8자 IEC 단자, 내부 결속을 위한
로듐 말굽단자, 케이블 구입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중고 cdp 가격보다 더 들었는데 이게 무슨 법석인지)
두번째,
파워케이블 만드는 이거 보통 일이 아니네요.
게이블 양쪽 끝단을 잘라서 다시 작업 하기를 몇 번이나 하고나니
본래 1m였던 케이블이 단자 부위 제외하고 88cm만 남았습니다.
손가락도 아프고
파워케이블 전문으로 만드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을 하고 기기에 연결하니
어리! 소리가 참해진것 같습니다.
뭐 플라시보인가 뭔가 그런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