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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 PM-10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21-11-14 08:26:15
추천수 0
조회수   9,409

제목

마란츠 PM-10 사용기

글쓴이

유두준 [가입일자 : 2021-02-11]
내용

오디오란 취미를 다시 시작하면서 1차 고민은 사무실에서 사용할 적당한 스피커의 선택이었습니다. 청취환경을 고려하여 스피커를 선택하지 않으면 앞으로 전개될 오디오 생활이 순탄하지 않음을 오랜 경험으로 알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모니터 오디오 스튜디오를 구매했습니다

 

스튜디오는 4인지 우퍼 2개에 MPD 트위터를 사용하여 투명하고 섬세한 음질을 재생하는 스피커입니다. 특히 4인치 우퍼 2개에서 나오는 스피커 크기를 잊게 하는 펀치력 있는 저음에 깜짝 놀랐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매력적인 음질을 들려줘서 스피커 선정을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들 정도입니다.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 역시 큰 매력입니다.


 

(사진1) PM-10을 만난 스튜디오는 크기를 뛰어넘는 만족스러운 음질을 들려줍니다.

 

이제 앰프를 구해야 합니다.

맨 처음에는 100만 원대 중고 인티를 물려 사용하려고 했는데 음악을 들으면서 스피커가 지닌 잠재 능력을 보았고 이에 걸맞게 앰프 수준을 높여 오디아 플라이트 FL3S를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할 정도로 저와 인연이 닫지를 않아 신품을 구매하려는 순간 8월 중순 와싸다닷컴 장터에 신품 구매 한지 7 일된 마란츠 PM-10이 보여 바로 업어 왔습니다.

 

갑자기 PM-10를 구매한 이유는 스튜디오를 사용하면서 음질 적 성향이 마란츠 앰프와 조합이 잘 맞겠다는 생각과 스피커 잠재 능력을 다 끌어내기 위해서는 앰프 성능을 더 높여야 가능하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 바로 느낌입니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크게 끌려서 고민 없이 구매했습니다.


 

사진2) PM-10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어느 곳 하나 허술한 부분이 없을 정도로 만듦새는 정말 훌륭합니다.

 

첫 만남 첫 느낌

사진으로 보던 PM-10을 실물로 보니 일단 크기에 압도당할 정도로 큼직합니다.

단단하면서 고급스러운 마감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이 샴페인 골드 색상과 어우러져 만듦새가 뛰어납니다.

 

방열판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니 물량 투입이 대단하다고 느꼈을 정도로 온갖 부품으로 꽉 차 있어서 왜 그렇게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는지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뒷면 큼직한 스피커 단자도 인상적이고 앰프 무게는 21.5kg으로 허리부상 조심해야 할 만큼 무겁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큼직한 노브 2개가 좌우로 달려있고 중심에 원형 디스플레이 창과 그 아래 전원 스위치 그리고 좌측에 헤드폰 잭이 있는 심플한 구조를 하고 있고 노브를 돌려보면 조작감이 부드러우면서 정확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좋게 하지만 저는 음질을 위해 디스플레이를 크고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참고로 PM-108200w, 4400w의 대출력을 지녔고 댐핑 팩터는 500입니다.

입력 단자는 RCA 4, 밸런스 2개 그리고 포노 단자로 되어 있고 녹음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레코더 출력단이 1개 그리고 파워앰프 입력 단자 1개가 있습니다.


 

사진3) 후면부에서는 큼직한 스피커 단자가 눈에 확 들어오는 데 역대 사용 한 앰프 중에서 가장 완벽하게 스피커 케이블을 조여줘서 좋았습니다.

 

번 리뷰는 PM-10을 들인지 두 달이 지난 1013일에 데논 DCD-A110과 제르노프 레퍼런스 IC RCA 인터커넥터 케이블을 구매하여 파워 케이블을 제외하고 시스템을 완성하여 1달 정도 집중적으로 청취한 후에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CDP와 인터커넥터 케이블 추가로 그동안 느꼈던 단점들을 많이 보완되었고 음질이 처음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소리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은 앰프도 에이징이 덜 된 상태이고 CDP와 인터커넥터 케이블도 에이징이 되어야 하므로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 시스템은 데논 DCD-A110 제르노프 레퍼런스 IC RCA 마란츠 PM-10 PAD 아퀘우스 모니터 오디오 스튜디오로 이어지는 조합입니다. 단 오디오를 평가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고 추구하는 음질에 차이가 있으므로 아래 내용은 저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3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청취 소감을 요약하면

1. 투명하고 섬세하여 각 악기의 아주 작은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려줍니다.

2. 음 전개가 부드러우면서 자연스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한 음을 들려줍니다.

3. 넓은 음장감과 깊이감으로 음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장르별 특징을 잘 살려줍니다.

4. 음의 밸런스가 좋고 윤곽이 뚜렷한 탄력 있는 중저음은 음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5. 4400w 대출력임에도 과하지 않고 필요할 때 적당한 힘으로 스피커를 제어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끗한 배경 속에서 맑고 명징한 피아노 소리, 아즈녁히 들려오는 현을 켜는 스삭이는 마찰음을 몸으로 느끼면서 공간에 울려 퍼지는 섬세한 심벌즈 소리가 음악을 듣는 맛을 더해줍니다. 양희은 씨의 아침이슬에서 통기타의 선율과 어우러진 열창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감미롭고 편안하면서 힘이 있는 소리입니다. 

특히 제르노프 레퍼런스
IC RCA를 추가로 음에 살집이 붙으면서 탄력이 살아나 뉘앙스나 질감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 흠멜의 트럼펫 협주곡을 듣고 있는데 호소력 짙은 트럼펫 소리에 빠져들 들 정도입니다.


 

(사진4) 오디오 테스트 1번 바흐의 커피 칸타타입니다. 바바라 보니의 하늘을 찌르는 듯한 호소력 깊은 목소리가 일품으로 듣고 나면 가슴이 뻥 뚫린 듯 후련해집니다.

 

단점은

솔직히 제가 주로 듣는 클래식 등 장르에서는 별반 단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대 편성 곡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는 스피커와 공간의 한계이지 앰프의 한계는 아닙니다. 또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재생 음이 자칫 밋밋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이는 취향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 마란츠 PM-10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여유 있는 구동력에서 나오는 투명하고 섬세한 좋은 음질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성악과 오페라 등 보컬에서는 정말 역대 최고입니다.

 

옛날에는 자극적인 음도 많이 듣고, 강력한 저음을 찾아 헤매기도 하면서 기기도 참 많이 바꿨는데, 현 조합은 음악을 듣는데 더는 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끝으로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으면서 그 느낌을 글로 표현하려고 하니 정말 힘들고 어렵네요.

사용기가 다소 어색한 표현이 있더라도 많이 이해 부탁드립니다. proac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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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2021-11-15 11:24:37
답글

단점이 거의 없는 앰프군요.앰프 전면보다 뒷면이 더 고급스럽네요.
청음소감을 보니 급 궁금해집니다.

사용기 잘보고 갑니다.

유두준 2021-11-15 17:19:42

    네 김성혁님 감사합니다..^^
제가 주로 듣는 클래식, 재즈, 뉴에이지 그리고 올드 팝등에서는
음악을 듣는 시간이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하지만 평소 듣기 싫은 음반들은 여전히 듣기 싫고
비트가 강한 댄스 곡들은 듣기에 부담 스러워 듣지를 않게 됩니다.


김선우 2021-11-23 23:30:11
답글

관심있는 인티앰프라 흥미롭고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___^

유두준 2021-11-25 17:49:34

    네 김선우님 감사합니다...^^

장성호 2021-11-26 15:31:26
답글

같은 Pm10 사용자로서 공감도 되고 글을 참 잘쓰시네요. ^^

힘이나 섬세함이나 와싸다 가격을 고려하면 참 좋은 앰프 같습니다

유두준 2021-11-26 18:17:45

    네 장성호님 감사합니다.
저역시 새로산 cdp와 인터커넥터 케이블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지는 소리에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현민 2021-11-27 11:04:34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3년째 pm-10을 만족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다인 컨투어 30과 소프라 1과 매칭을 시켜 듣고 있는데 1000만원대 밑으로 pm-10을
대체할 인티는 찾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앰프이죠.
소스기sa-10과는 환상의 궁합으로 함께 매칭 할 시에 성능은 배로 뜁니다....ㅎㅎ

유두준 2021-11-27 12:13:10

    네 김현민님 감사합니다..
PM-10은 참 좋은 앰프입니다. 특히 국내 가격이 매우 착해서 더욱 더...

저도 스피커가 더 상급이었다면 무조건 SA-10으로 구매했을 것입니다.
단지 스튜디오에서는 그 차이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여 데논 DCD-A110을 들였는데
아직 에이징이 들 되었지만 소리 참 좋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SA-10은 중고가 잘 안 보이더니 요즘은 자주 보이네요.
만일 적당한 중고가 나왔으면 바로 구매했을텐데 아쉽습니다.

김동규 2021-12-13 22:32:34
답글

마란츠 피엠텐은 진리죠. ^^

유두준 2021-12-16 19:28:21

    네 김동규님 감사합니다...^^
저 역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있습니다.

유두준 2022-04-17 09:31:50
답글

마란츠 PM-10에 PAD 뮤세우스 SE 전원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우선 CDP에 먼저 들어본 후에 PM-10에 연결하여 들어보니
공간감과 깊이감, 해상력이 살아나고 밀도 감과 질감이 좋아져 너무 만족스러운 음을 들려줘서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확실히 PAD 뮤세우스 SE 전원케이블은 CDP보다 해상력 좋은 앰프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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