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가 사용하는 공간은 대략 340 * 300 이 조금 안됩니다.
이 공간에 책장 2개, 책상 1개 기타 수납함등으로 작은 공간입니다.
20.5 스피커를 사용하기 전에는 톨보이도 썼었고, 북쉘프도 사용했구요.
다만, 공간때문에 대충 좌우를 맞추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나 20.5를 거실에서 사용하는 것이 허락이 안되어서,
좁은 방안에서 최대한 좋은 소리를 뽑아내는 것을 고민하였습니다.
룸튜닝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유튜브를 보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많이 도움을 받은 유튜브 영상을 링크를 해드립니다.(글라디오TV)
- HIFI 스피커 사라지다 (룸어쿠스틱) 완결편
저는 위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세히 한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저역이 잘나오는 곳 위주로 한쪽 스피커의 위치를 우선 잡고(반대쪽도 비슷하게 잡습니다.)
- 중, 고역은 앞뒤로 스피커를 조금씩 움직이면서 잡습니다.
- 소리가 잘 나오면서 귀가 불편하지 않은 위치에 최종 고정합니다.
위 영상의 좋은 점은 공간의 불균형이 있더라도 최대한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서 XLO번인 시디를 이용해서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위 영상과 함께하면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위 영상을 참고해서 스피커 위치를 잡으셨으면, 이제 정밀하게 미세조정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XLO번인 시디에서
- 2번 트랙에서는 보이스가 양 스피커 사이 중간에서 정확하게 들려야 하고.
- 3번 트랙에서는 보이스 크기가 좌우 동일하게 들리는지 체크합니다.(한쪽으로 치우치면 안됩니다.)
이 때, 몸을 좌로 기울여 소리를 체크해보고, 우로 기울여서 체크를 해봅니다.
동일하게 들리는 것에서 그치지말고, 나오는 보이스의 두께가(또는 울림) 같은지 체크합니다.
보이스가 약하면 스피커를 조금 당기거나, 강하면 뒤로 조금 밀구요.
보이스의 두께가 다르면 스피커를 좌우 벽쪽으로 조금씩 밀거나 당겨봅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맞춥니다.
- 10번 트랙에서 모노음악이 정확하게 가운데서 잘 들려야 하고.
- 11번 트랙에서 모노음악이 좌우 동일하게 들리는지, 3번 트랙과 같이 체크해봅니다.
3번 트랙을 맞추었다고 생각해도 11번 트랙이 틀린 경우가 있더군요.
(남성 보이스와 여성보컬 및 주변 악기들 차이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조금씩 조정하면서 최대한 두 트랙 모두를 정확하게 맞추시면 좋습니다.
위 4개의 트랙이 모두 맞으면, 모든 스피커 세팅이 끝났습니다.
웬만한 음악이 다 맞아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위와같은 방법으로 최종적으로 스피커 위치를 맞추었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직접 경험을 해봐야되는 부분이 있다보니 스피커를 조금씩 엄청 많이 옮겼습니다.
20.5 스피커가 정말로 민감한 스피커라는 것을 이번계기로 절실히 느꼈습니다.
미세하게 세팅을 할 때에는 1mm 단위로 움직였습니다. 1cm도 아니고, 1mm 입니다.
넓은 공간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작은 공간에서는 그만큼 민감했습니다.
일반적인 음악으로 맞추면 변화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습니다만,
XLO 테스트 시디로 4개 트랙을 모두 맞출려니 정말로 1mm 단위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거실처럼 큰 공간에서는 어느정도로 변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70kg 정도되는 스피커를 어떻게 1mm 단위로 움직일 수 있는지 궁금하실겁니다.
저의 경우는 방바닥이 강마루이고, 스파이크 슈즈가 도다리(크롬도금)인데,
슈즈가 끼워진 상태로 아래 하판을 밀면, 스~윽하고 잘 움직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20.5 스피커는 신경써주는만큼 소리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스피커들도 위와같은 방법으로 맞추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스피커를 운용하시는데 있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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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