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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Fir 필터)를 이용한 스피커 설계의 확대]
카시오페아 > 상세보기 | 2021-04-16 11:08:03
추천수 0
조회수   1,524

제목

[DSP(Fir 필터)를 이용한 스피커 설계의 확대]

글쓴이

허만선 [가입일자 : 2000-12-21]
내용
 전에 예고해 드린 바와 같이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DSP를 이용한 스피커 설계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주로 Phase를 리니어하게 만드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 동안 바빠서 조금 늦게 정리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상 스피커로는 예전에 제가 설계해서 1대만 제작했던 안드로메다 스피커로 하겠습니다.



본 게시판에 제작기를 올렸으나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는 듯 합니다.

다음의 블로그에 정리해 놓으신 분이 있으시니 참조 바랍니다.

보편적인 패시브 스피커 설계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cuervogold/220405716481

 

Analog Active, Digital IIR 필터를 사용하여도 결과물은 대동소이합니다.

최종적인 주파수 특성과 위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편적인 4차 필터를 사용한 세상의 모든 패시브 스피커의 특성은 거의 이와 같습니다.

음압특성은 플렛하고 위상은 변화가 있습니다. 700Hz와 3000KHz 부근의 변화는 4차 네트워크에 기인합니다. 20KHz 부근의 변화는 유닛 자체의 특성이 되겠습니다.

이런 위상의 변화가 없는 패시브 스피커는 예전 thiel과 던레비 정도가 있습니다. 1차 필터에 타임딜레이까지 맞춘 스피커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설계는 유닛에도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아서 요즈음은 잘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Fir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DSP의 발전으로 고차 필터를 쓰면서도 위상을 리니어하게(플렛)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Fir 필터의 장점은 음압특성은 그대로 두고 위상만 수정하거나, 위상은 그대로 두고 음압특성만을 바꿀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설계는 저는 Fir Designer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여기서는 음압특성은 그대로 두고 위상만 수정합니다.)

구현은 miniDSP의 OpenDRC를 사용하고요. (트랜스포트와 DAC사이에 위치)

 

우선 Fir Designer에 스피커의 특성을 불러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임펄스 리스폰스를 보여줍니다. 위상의 변화가 유닛간의 시간 딜레이에도 영향을 미침을 볼 수 있습니다. 트위터, 미드, 우퍼가 차례대로 1주기씩 딜레이를 가지면서 그려집니다. 역시 4차 필터를 쓴 스피커의 특성입니다. (Stereophile 등에서 많은 스피커들을 확인 할 수 있으십니다.)

 

다음으로 Phase를 역으로 설계합니다.



연한 붉은색에 비해 설계된 짙은 붉은색 위상특성은 플렛(리니어)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되면 임펄스 특성도 모든 유닛이 같은 시점에 시작됩니다.
이 특성을 .bin 파일로 출력한 후 miniDSP에 입력하면 됩니다.

아직은 DSP의 처리능력이 96KHz 정도여서 상업화는 더 기다려야 합니다.
미래에는 스피커마다 위상을 리니어하게 해주는 디지털 이퀄라이저를 별매품으로 판매하는 날이 올수 도 있을 듯 합니다.

 

실제의 청감상의 느낌이 어마어마하게 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무대의 안쪽 깊이감이 더 깊어집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좌우폭은 좁게 들리기도 하고요. 좀 더 자연스러워지고요.

어찌되었건 이상적인 스피커에 가까운 설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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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 2021-04-16 11:19:07
답글

물론, 처음부터 Fir 필터만 가지고 스피커를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무조건 Active 스피커여야겠지요.

김윤택 2021-04-20 16:21:33
답글

FIR은 탭수가 문제던데요. 높은 주파수에서는 brick wall 과 같은 필터를 만들 수 있지만, 주파수가 낮아지면, FIR만 갖고는 크로스오버를 만들기 가 좀 어려웠습니다. 중저역에 크로스오버가 있어야하는 3웨이 이상에서도 가능할까요?

또하나는, 입력신호의 크기입니다. FIR-아날로그 변환 이후 음량조절기가 위치하는지, ADC이전에 음량조절기가 위치하는지... ADC이전에 음량조절기가 위치하면, 노이즈의 크기, 다이내믹레인지 등이 문제가 될 것 같아서요. 물론 이건 FIR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DSP처리에 대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실은 제가 DSP를 이용한 멀티앰핑 중 부딪힌 문제들입니다. 다채널 음량조절기를 DSP와 파워앰프 사이에 놓기는 했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대안이 있을지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허만선 2021-04-23 10:22:20

    탭수가 문제가 되기는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3웨이 정도에서 네트워크가 변형시킨 위상 처리 정도면 1024 탭 정도면 충분합니다.
OpenDRC 같은 경우는 6100 정도의 최대 탭을 가지고 있기에 훨씬 더 정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OpenDRC로 싱글 풀레인지 백로드혼의 혼으로 인한 타임딜레이(2.4m 정도)에 의한 중저역의 위상 및 음압의 일그러짐도 6000 탭 정도면 보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ADC는 되도록이면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DSP의 위치는 트랜스포트와 DAC 사이에 위치해야 좋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풀 DSP로 구현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요. 3웨이 스피커의 경우 6채널 DAC, 6채널 Pre-amp, 6채널 파워앰프가 소요되지요. 어마어마하지요.

그래서 위와 같이 아나로그 스피커의 위상 정도만 펴주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김윤택 2021-04-29 11:42:16

    네트워크+FIR위상보정이면 1024탭으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brick-wall과 같은 크로스오버를 FIR로 구현해보려했더니, 그건 좀 어렵더라고요.
OpenDRC라면 훨씬 더 좋겠군요.
말씀하신대로, ADC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턴테이블을 포기하지 못하는지라...^^ 6채널 파워앰프는 그나마 구하기 쉬운데, 6채널 프리는 참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사용한 볼륨은
https://spl.audio/en/spl-produkt/volume-8/
입니다. 케이블 비용도 꽤 들지만, 제가 만들어본 소리 중 가장 좋은 소리였다고 기억합니다.

이렇게 노하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윤택 2021-04-20 16:22:48
답글

말씀하신대로, FIR을 이용해서 자로잰 듯한 위상 정렬이 되면, 정말 멋진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다만, 이게 크로스오버가 낮아지면 구현이 어려워서... (저는 rePhase라는 공개 SW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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