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흡사 유대교와 기독교, 구약과 신약, 이슬람과 기독교의 싸움을 보는 듯 하다.
인간이 어떤 집단의 영역에 들어가버리면 그 밖의 세상을 꿈꾸지 못한 채 그냥 그리 살다 가는 것.
내가 속한 세상이 진리이며 선이며 참이라는 착각.
내가 이걸 건드렸던 거 같다.
인간의 신념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변한다 했는데
감히 나 따위가 논리와 팩트만 무장하면 허술하기 짝이 없는 상대의 빈틈으로 치고 들어가
하나씩 박살낼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결과는 바위에 계란치기.
역시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
종교와 정치를 건드리는 건 자살 행위.
진화론을 1도 반박 못하는 무지성 창조론자들이라 해서 이들이 기죽어 살던가.
넘들의 동의나 찬성... 이딴 건 개나 줘버려.
내가 믿고 좋아하면 만구 땡~~
다른 더 좋은 대안이나 합리적인 생각이 있더라도 내 감정이 싫다면 아닌 거야.
(전사마도 거절 당하는 세상) ㅎㄷㄷ
좀 배운 인간이든 못 배운 인간이든 인간이라는 존재에 절망을 느낀다.
나를 포함해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누가 지어 냈는지는 몰라도
그냥 진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