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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수와 득표율의 괴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4-04-14 15:15:16
추천수 4
조회수   595

제목

의석수와 득표율의 괴리

글쓴이

최창식 [가입일자 : 2007-02-21]
내용

이번 총선결과에 다들 만족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민주당이 압승하긴 했지만, 딱히 크게 변한 건 없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의석수와 득표율의 괴리가 재밌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 보던 건데, 공중파 방송에도 나오더군요.

 

민주: 득표율 50.5%(총투표수 2923만 4129표 중 1475만 8083표)로 지역구 254석의 63.3%인 161석 얻음.

국힘: 득표율 45.1%(총투표수 2923만 4129표 중 1317만 9769표)로 지역구 254석의 35.4%인 90석 얻음.

 

의석수만 보면 두말할 것도 없이 정권심판인데,

득표율을 보면 이게 과연 정권심판이 맞는 건지 갸우뚱할 지경입니다.

표차 5.4%에 비례해서 의석수를 나눈다 치면 계산해보니,

국힘 118석, 민주 133석 해서 15석 차이면 대충 맞습니다.

근데 현실은 소선거구제의 맹점에 의해 71석이나 차이나죠.

 

서울에서는 37:11로 민주당이 압승했으나, 득표율을 보면

국힘 찍은 사람이 46.3%로 전국 평균보다도 오히려 높습니다.

부산에는 17:1로 국힘이 압승했으나, 득표율을 보면

민주당 찍은 사람 비율이 45.1%나 되고 민주당 전국 득표율보다

크게 뒤처지지도 않습니다. 17:1로 압승할 정도까진 아닌 거죠.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 무작위로 3명을 딱 잡는다면

투표율이 67%니까 그 중에 하나는 아예 투표도 안 하는 사람이고,
나머지 2명 중에 하나는 국힘, 하나는 민주당 찍는 사람인 겁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투표라도 하러 가는 사람들 100명을 딱 잡았을 때

그 중에 50명은 민주당 찍은 사람, 45명은 국힘 찍은 사람이란 거죠.

어쨌든 의석수만 보면 '정권심판'이라는 결론이 나왔으니

윤석열이 정신 차리고 불통 이미지에서 좀 벗어나길 바라지만,

정권심판이 간절한 국민은 총선결과에 비해 얼마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표차 5.4%p에 의석수차 71석'…김동연 '승자독식 정치교체론' 소환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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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수 2024-04-14 16:18:39
답글

그렇게 별 차이 안났다고 자위하면 좀 낫냐?
1 % 도 안되는 차이로 대통한 윤석열이 모든걸
독차지하고 지맘대로 하는건 어떻게 설명할건지.

최창식 2024-04-14 17:02:33

    이런 모자란 놈을 봤나. ㅎㅎ
선거결과와는 다르게 통계수치로 나타난 민심도 있단 얘기다.
내가 윤석열 팬도 아니고 국힘 당원도 아니고 자위를 왜 하니?
민주당에서도 진즉 손절 들어간 양산 털보 같은 퇴물을 아직도
일편단심 사모하는 수준으로 판단하니 남들도 그런 줄 알겠지.
윤석열은 0.73% 근소한 차이로 이겼지만, 어쨌든 대통령이야.
한 표라도 더 받으면 이기는 거니까. 뭘 설명하고 자시고 해?

방대혁 2024-04-14 16:43:10
답글

이유를 설명 드릴까요
경기도와 인천 서울 강북은 전라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경기도만 이주율이 40프로라 들었습니다.
더욱이 전라도 분들은 투표율이 매우 높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입니다.
그래서 김진혁 양문석 같은 사람이 당선되고 2심까지 실형받은 범죄자 조국이가 의원 당선은 물론 제3야당으로 등극하는 웃지못할 코메디가 벌어지는겁니다.
선거구제 개편과 비례 대표제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 의석을 차지해 그것도 힘들것 같고요.
앞으로 민주당은 계속 윤석열 정권의 올바른 국정운영에도 발목을 잡을것 같고요.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올것 같습니다.
참 깝깝한 형국입니다.

최창식 2024-04-14 17:04:51

    정권심판하겠다는 사람들이 김준혁, 양문석은 슬쩍 눈감아 주는 것도 웃기지만
무엇보다 이번 선거에서 제일 웃긴 건 조국혁신당이죠. 당 이름도 참 예술입니다.
자기만 괴롭힌다고 그렇게 징징거리던 상병신 새끼가 2심에서 실형 2년 받고도
구속되지 않는 특권에 대해서는 왜 입도 뻥긋하지 않는지? 너무 당연한 거라서? ㅎㅎ
대법원 판결만 나오면 바로 의원직 박탈될 거 예약된 놈이 그러거나 말거나
당 만들고 자기 패거리를 12명이나 국회에 심는 것도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어차피 재명이랑 붙어서 하나는 나가 떨어지면 그것도 재밌으니까 두고 봐야죠.

박전의 2024-04-14 22:32:41

    서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따지는건 양쪽 지지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이구요...
이번 선거는 그 부분을 들어내서 보고 결과가 나왔죠~~~

염일진 2024-04-14 16:47:56
답글

윤석열 정권의 올바른 국정운영??
지나가던 소가 옷녀요.

염일진 2024-04-14 16:49:20
답글

부산 사람들 말하길.

범죄자 이쟤명을 국민들이 용서해서
뽑아 줫더니
정치할 생각은 안하고
복수할 생각만 한대요.

최창식 2024-04-14 16:50:20
답글

1찐 영감님, 잠꼬대는 사절입니다요.

권태형 2024-04-14 20:06:13
답글

그런 방식으로 국회의원 뽑는 국가가 어디있데요?
투표한 비율대로?
지역구 정책 기반도 없이??

최창식 2024-04-14 20:38:24

    그런 방식으로 국회의원 뽑는 국가가 있다고 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있든 없든 상관도 없음)
그런 방식으로 국회의원 뽑아야 한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의석수를 떠나서, 각자 어느 당에 투표했냐도 아주 의미없진 않죠.
만약에 정말로 '정권심판론'이 전국민적인 뚜렷한 대세가 분명하다면,
투표 결과로 나온 의석수는 물론이고 그냥 투표율로만 판단해도
의석수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비슷해야 맞지 않나요?
의석수만 보고 '정권심판'이라고 하는 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투표율과의 괴리가 꽤 심한 것도 엄연한 사실이란 겁니다.
어쨌든 정권심판 맞으니까, 이런 관점도 있다는 정도로만 보시죠.
이번 선거가 잘못됐단 뜻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얘기입니다.

박전의 2024-04-14 20:32:12
답글

최소한 양측 암것도 못하는 상황이죠...
따지면 현 대통령도 문통이 저짝당에 던져준 양반인데....
문제는 저짝당에 구심점이 되는 인물이 없다는게 문제...
사단장은 많은데 사령관이 없는 모냥세...

대통령에대한 탄핵은 참 조심스러운게...이번 총선득표율을보더라도 반대측이45%정도니....

하지만 대통령이 한번 실기하거나 앞으로 있을 예정인 청문회 정국이 어떻게 나가느냐에 따라서
급변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거라 봅니다.

그떄는 이짝이나 저짝이나 지난번 탄핵떄처럼..사이좋은 모습이 연출 되겠네요....

윤통이 실질적인 실패원인은 솔직이 경제라고 보는데 그쪽 참모진이 시야가 좁고 최소한
이 파트는 정실에 좌우되는게 아니라 일 잘하고 현장을 꽉 잡고있는 사람한테 맡기는게
제일 중요한데...그게 안된거라 봅니다..
솔직이 경제가 잘 돌아가게 되면 대통령이 무슨 뻘짓을 하건 누가 머라 하겠어요....

대통령 경제쪽 참모들이 우선적으로 물갈이 되는게 맡다고 봅니다..

현재 국무총리야..그냥 바지사장도 안되는 포지셔닝이구요....

최창식 2024-04-14 21:35:33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번 총선 앞두고 윤석열이 삽질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어차피 질 선거였지만 더 심하게 진 거 같습니다.
과연 윤석열이 이대로 그냥 무너질 것인지
지금부터라도 불통의 이미지를 바꿀지 두고 봐야겠으나,
탄핵은 현실적으로 가능성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어진 2024-04-14 21:03:08
답글

간만에 추천 한 방 눌렀음. 아니다 첨이네..

최창식 2024-04-14 21:36:36

    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감사 감사. ㅎㅎ

이종철 2024-04-14 21:36:48
답글

다수결 원칙의 심각한 오류입니다

최창식 2024-04-14 21:49:18

    네 그렇죠. 근데 또 하나 웃긴 것이, 제가 링크한 기사에 나오는 내용인데,
이런 선거방식을 안 바꾼 것이 국힘에서 강력 반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네요.

승자독식제도인 소선구제도 개편 논의(중대선거구제 전환)에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강력 반대해왔다는 점에서 스스로 '소선구제'의 우물에 갇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종철 2024-04-14 21:52:25

    콩도르세의 역설
18세기 후반에 콩도르세가 주창한, 단순 다수결 투표가 유권자의 선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 한 유권자가 B보다 A를 좋아하고, C보다 B를 좋아할 경우, C보다 A를 좋아해야 하지만, 최다 득표제일 경우에는 이에 위배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전의 2024-04-14 21:55:58

    다선의원들이 여야 막론하고 바꾸기 싫어하겠죠..승자독식의 달콤함에 취해서요~~~~

이어진 2024-04-15 00:27:37
답글

이번 선거는 매우 이상한 선거였습니다. 민주당이 대승은 했지만 그 승리에 매몰되서 경합지에서의 이상한 결과(국짐의 승리지역) 비례에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현상들이 뭍혀서 가고있어요. 미추홀 남영희 건은 어찌된거야? 도대체..

전 선관위에 의문점이 대단히 있어요. 그리고 진보진영 유투버 재벌들 잘한다잘한다 하니깐 너무들 나가는데 은퇴해야 하실 분들이 여럿입니다.

민주당은 문재인을 빨리 제명해야 합니다. 책임을 1도 안지는 것은 윤석열이나 문재인이나 똑 같아요. 세상에 조국이 도와주러 파란잠바때기입고 그런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해?? 민주당의 부산 선거가 어찌되든 말든? 그럼 조국이 장관일 땐 왜 윤석열이 손을 들어주고 죽이는 걸 승인했는데? 문재인이 이번선거개입을 사전에 민주당 지도부나 당대표와 협의는 하고 한걸까요?

그냥 이대로 3년 갑니다. 스트레스 받기싫어 신경 끊을 랍니다.

박헌규 2024-04-15 11:10:46

    이런 류의 비판이 여기 게시판에서만 비교적 태클을 않받고 나돌고 있군요.
다른덴 이미 결론이 난 이야기들인데...

정태원 2024-04-15 11:37:55

    여긴 이미 폐가라 태클 걸 사람이 없음
얼마 전 댓글 보니까 야당 여자 정치인 욕하는데 여자 생식기를 대놓고
쓰는 사람도 있던데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던데요 뭐

최창식 2024-04-15 14:23:37
답글

여기도 아직 샤이 대깨들 은근히 있네요. ㅎㅎ
누가 문재인 흉만 보면 바로 거품물고 달려드는
노골적인 단순무식 대깨는 최씨 하나 뿐이지만,
대놓고 말은 못해도 가끔 지원사격 정도는 슬쩍 하는 듯.
문재인이 막판 경상도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적어도 별 도움 안 된 건 확실하죠.
전직 대통령이 선거활동 하는 것도 이례적인 주책이고,
더군다나 양산 털보는 잊혀지고 싶다고 자기가 말해놓고
항상 그 반대로 행동하니까 밉상 되긴 딱 좋습니다.

장진우 2024-04-15 18:52:09
답글

지적하신 점이 바로 소선구제의 최대 단점입니다. 그렇다고 소선거구제 하의 지역구 득표율(민주 50.5 : 국힘 45.1)을 중대선구제 하에서의 의석수로 바로 연결, 대입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것보다는 비례대표 득표율(국힘 36.7 : 민주 26.7 : 조국혁신 24.2 : 개혁신당 3.6)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사표방지 심리가 강하게 작동된 결과이므로 중대선거구제가 시행될 경우 양대 정당의 득표율은 지금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최창식 2024-04-15 20:40:54

    네. 득표율을 의석수로 환산한 건 그냥 재미삼아 해본 거죠. ㅎㅎ
득표율은 억지로 의석수에 대입할 것도 없이 그냥 득표율인 겁니다.
선거 방식이 미래의 총선에서는 바뀔 가능성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정권심판'이라고 딱 결론내기엔 갸우뚱한 면도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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