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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얼리즘 오디오 라이프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23-04-30 15:30:45
추천수 4
조회수   2,016

제목

미니얼리즘 오디오 라이프

글쓴이

채진묵 [가입일자 : 2001-03-03]
내용
 제발 좀 필요없는 것 팔거나 버리라는 집안 대장님의 엄명에도 버티다가 작년 부터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해 최대한 줄인 지금의 상태 입니다.

현재 상태입니다.
스피커는 오른쪽 한짝이 더 있지만 그쪽은 좀 지저분 하기도 하고 화각이 안나와서....^^
벽에 있는 건 액자형 플젝 스크린으로 100인치 입니다. 
오디오 장식장 역할을 하고 있는 서랍장은 1992년도 결혼하면서 혼수로 장만한 그 시절 유명했던 미지트 원목서랍장입니다. 
서랍에는 지금은 의류 보관 임무(?)는 마치고 대부분 CD,턴테이블 카트리지 등등 오디오 관련 용품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메인 겸 유일한 스피커 클립쉬의 벨클립쉬 입니다. 얼마전까지 Meridian DSP-3200 이라는 엑티브 북쉘프가 하나 있었지만 현재 쫒겨 나서 다른 곳에 가 있습니다. 우퍼부 그릴은 원래 없는데 거기 고양이가 들어가서 스크레치 패드로 사용하는 바람에 지마켓에서 플라스틱 망 구입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압정으로 고정해 둔 것 입니다.






앰프 및 소스부 입니다.
맨위는 아래에서 설명 드릴 예정이고
간이 장식장(아크릴 가게에서 주문한 검정색 아크릴)안에 들어 있는 기기는 
왼쪽 상단부터
- Meridian AC200 디지탈 프리앰프 입니다. 다양한 입력이 가능한 기기라서 사용중이고 생각보다 성능도 좋습니다.
- 아래는 엘지의 미니 블루레이 플레이어 인데 부가 기능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 연결이 되어서 CD 트랜스포트,USB 플레이어,블루레이플레이어,넷플릭스,유튜브 감상등으로 이용 중입니다. 전용 리모컨이 있긴 하지만 좀 시원찮아서 랜 케이블 연결해 놓고 스마트 폰으로 제어를 하고 있습니다. 
- 우측 맨 상단에는 잘 안보이지만 튜너 입니다. 말이 튜너이지 엘지의 V30 전화기 입니다. 주로 KBS FM 청취용으로 사용중입니다. 이 동네 처음 이사왔을 당시에만 해도 전용 아날로그 튜너 수신 감도가 좋았는데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하나 둘 늘어 나면서 감도 최악이 되어 어쩔수 없이 디지탈로 듣습니다. 한동안 여러 블루투스 기기 연결해 보겠다고 Meridian 210 스트리머를 구입해서 연결했는데 어느 순간 V30 전화기만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있길래 과감히 퇴출시키고 지금은 V30 전화기 이어폰 아웃(이 기능의 음질이 Hi-Fi 쿼드 DAC 모드가 있어 상당 합니다.)을 이용해서 Meridian AC200 의 아날로그 단에 연결했습니다. 폰 아날로그 아웃 성능이 좋아서 음질도 이 방식이 나은 것 같습니다.
- 다음 중간 기기는 Meridian 251 Powered Zone Controller 라는 명칭의 D 클래스 인티앰프 입니다. Meridian 전용 스피커용도로 구입했었지만 일반 스피커도 연결이 가능한 기기라서 원래는 이 앰프만 있으면 되는데 입력 가능한 단자가 너무 적어서 Meridian AC200 디지탈 프리앰프에서 Speaker Link 라는 Meridian 의 전용 연결방식으로 연결되어 어쩌다 파워앰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뭐 전용 연결 방식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RJ45 랜케이블 입니다. 벨클립쉬 울리기 어렵지 않나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큰 음량으로 듣는 편이 아니라서 만족하면서 사용합니다. 오히려 앰프 SN 비가 좋아서 음압 높은 벨클립쉬의 화이트 노이즈 문제가 해결되어 장점도 있습니다. 클립쉬 헤리티지 시리즈 조용한 늦은밤이나 새벽에 듣는 사람들은 노이즈 부분이 아주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저역이 덜(?) 나와서 클립쉬의 단점이라고 불리는 클래식 장르 에서도 덜 부담 스럽습니다. 그래도 볼륨 조금 올리면 부족하지 않은 저역도 재생이 됩니다. 실제로 클립쉬 헤레티지 시리즈들에 아이스파워 모노블록 앰프들이 상당히 매칭이 좋다는 평도 많습니다.
- 맨 아래 깔려 있는 기기는  Parasound Zphono XRM 라는 포노 이큐(앰프) 입니다. 원래는 입력 두개가 가능하고 나머지 기기들과 폭이 비슷해서 구입했는데 지금은 MC 카트리지 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떠나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주는 편리한 포노 이큐가 아닐까 감히 말씀 드립니다. ^^

이 부분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성능보다는 크기가 우선되는 기기 선정(한정된 공간위에 올라가기 위해선 기기 폭이 230mm 를 넘으면 않된다.)이었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검정 아크릴 장식장 크기가 폭 50센티 높이 15센티 깊이 35 센티로 왠만한 인티 앰프 정도의 공간에 다 때려 넣은 것 입니다.





이 기기는 Technics SH-MX1200 DJ Mixer 라는 턴테이블 4대 연결 가능한 일종의 포노 이큐 입니다. 아래에서 소개드릴 붙박이 두대의 턴테이블과 수시로 들락 날락 하는 다른 턴테이블들 연결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사용하는 기기 입니다. 어쩌다 이 놈이 제일 크네요. ㅠㅠ 그래도 턴테이블 전문 메이커에서 출시된 기기이므로 음질은 좋다....라면서 자기 최면을 걸면서 사용중 입니다.



메인 소스기기인 Luxman PD 444 턴테이블 입니다. 두개의 암을 손쉽게 탈 부착 가능하고 그러면서도 깊이가 깊지 않아 선택한 다이렉트 방식 턴테이블 입니다. 우측 암은 MC 를 담당하는 SME 3009 이고 MC 카트리지는 수시로 바뀝니다. 지금은 Sony XL-MC 1 이란 보급형(?) 카트리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뒷쪽 암은 그리 흔하지 않은 Sony PUA-9 이라는 10인치 세미롱암 입니다. 그 암에는 Ortofon SPU GT 카트리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론은 둘다 MC 이긴 하지만 Ortofon SPU GT 는 아시다 시피 자체 승압트랜스 내장형이라서 MM 이라고 보면 될듯...
이 암은 Technics SH-MX1200 DJ Mixer 에 연결되어 있고 SME 3009 는 Parasound Zphono XRM 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Parasound Zphono XRM 는 다시 Technics SH-MX1200 DJ Mixer 1번 입력 AUX 로 들어 갑니다.




세컨 턴테이블 입니다. 벨클립쉬 왼쪽 괘짝위에 올려져 있으며 오른쪽 벨클립쉬 괘짝에는 엘피 200여장이 올라가 있습니다. 집에는 엘피 둘 공간이 없어서 대부분 사무실에 두고 간혹 퇴근하면서 좀 들고 오고 스피커 위에 더 이상 둘 공간이 없으면 다시 몇장씩 출근하면서 들고 가고 대신 그 만큼 다시 다른 엘피 들고 퇴근하고...^^
턴테이블 기종은 Luxman PD 310 이라는 진공흡착스테빌라이져 방식 벨트 턴테이블 인데 지금은 단순히 벨트 드라이브 턴테이블로만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벨트 턴테이블 정도는 하나 ? 라는 생각에 어쩌다 생각나면 가끔 사용중이긴 한데 아무래도 내무부 장관의 퇴출 불호령이 떨어 질 것 같습니다. 여기 부착된 암은 Sony PUA-1600S 라는 9인치 암 입니다. 


 

마지막 소스기기는 왼쪽 스피커와 서랍장 사이에 겨우 비집고 들어가 있는 Meridian MC200 뮤직 서버 입니다.
정식 명칭은 Meridian Sooloos Media Core 200 로 좀 깁니다. 여기서 룬코어 필요없이 타이달도 바로 연결되고 이런 저런 기능은 많지만 지금은 그냥 제 시디들 리핑해서 보관하는 뮤직 서버 역할만 합니다. 랜케이블 연결해 놓고 노트북과 전화기로의 임무를 마친 아이폰으로 컨트롤 해서 사용합니다. 물론 Meridian AC200 으로  Speaker Link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더 줄여 보라는 지시가 있어서 계속 기기들 꼬나 보고 있지만 이제는 없는 것 같은데...ㅠㅠ

그냥 똘똘한 올인원 네트웍 플레이어 하나 구입하면 간단히 해결 될 수도 있지만 어쩌다 Meridian 이라는 브랜드에 애착을 가지면서 이런 구조가 되어 버렸습니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음악 듣는 분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처절하게 음악 듣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ㅠㅠ 그리고 간혹 업자(?)의 시스템은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께 업자도 이런 실용 시스템 사용한다는 것도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공간에 대한 욕망은 지울수가 없어서 얼마전 부터  대구 외곽지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좀 넓은 창고나 교회가 없을까 열심히 알아 보는 중 입니다. 음악도 듣고 뭔가 하고 싶은걸 하고 싶어서...몇년 내로 그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된다면 와싸다 회원님들도 언제든지 편안히 다녀 갈수 있도록 초대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한 메인 스피커도 그리고 그 공간을 채울 기기들도 제법 많이 마련을 했는데 제일 사소(?)한 공간을 아직 못 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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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덕성 2023-04-30 16:35:20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업자분이 이정도면 너무 검소한거 아닌가요 ㅎ

김동규 2023-04-30 19:37:43 채택된 댓글입니다.
답글

기기들로부터 연륜이 느끼지네요. 스피커 포스도 장난이 아니구요. 멋진 공간 잘 봤습니다. ^^

채진묵 2023-04-30 16:38:20

    말도 안되게 검소하게 줄인거죠.
그래도 기기들 신품가로 계산해 보면 총금액은 만만찮아요. ㅎㅎㅎ
그리고 창고들에 있는 기기들 총 금액 더해보면 엄청난 금액에 가끔은 좀 걱정이 되기도 해요. ㅠㅠ
특히 턴테이블 댓수와 총 금액...

채진묵 2023-04-30 20:25:05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그냥 절충에 절충을 거듭하다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된 시스템이라서 누덕 누덕 입니다. ㅠㅠ
집에서 제 공간은 두평입니다.
오디오 들이 자리한 1평과 맞은편 소파 위 한평...^^
그래도 종일 음악 들을수 있으니 만족합니다.

그런데 억울한건 기기에 대해선 압박을 가하면서 음악 듣는건 와이프가 더 좋아 한다는 것....ㅠㅠ 우짜라고 ?

이성훈 2023-04-30 22:21:44
답글

우아 예쁘고 고수의 품격이 느껴지는 셋팅 이네요 잘봤습니다

채진묵 2023-04-30 22:47:58

    어 ? 이 반응은 의외인데요 ? ㅠㅠ
암튼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방법론 제시라는 차원에서 공유한 것 인데...

김성혁 2023-05-01 08:26:45
답글

진짜 고수님의 시스템을 보게되네요.
거실 사진은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벽난로도 보이고 ㅎㄷㄷ 합니다.

채진묵 2023-05-01 10:34:48

    아 이거 점점 예상치 못한 댓글에 당황스럽습니다. ㅠㅠ
기대치(?) 못 미치는 시스템에 좀 실망들 하시라고 올린 측면도 있는데...ㅎㅎㅎ
암튼 예전 보다는 기기에 신경을 덜 쓰게 되니까 음악 자체에 좀 더 집중이 되는 건 맞습니다.
벽난로에 불 지펴 본적도 없고 여름이면 굴뚝으로 들어 오는 모기들 겨울에는 치고 들어 오는 찬바람 막느라 급급한 그런 공간입니다.
그리고 매순간 더 넓은 공간으로 탈출하고 싶다는 그런 아주 불만족 스러운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빨리 자각하는 것도 제 장점이라면 장점인지라...^^

김성혁 2023-05-01 11:30:14

    보기에만 그럴듯해 보이는 오디오는 정작 소리는 매마르고 개판인건 더 잘아시잖아요.ㅎㅎ
소리도 분위기도 진짜 좋을것 같습니다.

김일영 2023-05-01 16:47:51
답글

혼수로 가져오신 가구장이 클립쉬 스피커와 함께 참으로 고풍스럽습니다.
시원하고 진득한 음악을 들려줄듯 합니다.

채진묵 2023-05-01 23:15:45

    글쎄요. 사진으로는 그럴싸 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요즘 드라마 같은 곳에서 구차한 삶 가난한 삶을 표현 할때 배경으로 나오는 가구들이 주로 저 미지트 시리즈 들 이더군요. ㅠㅠ
뭐 소리는 그럭 저럭...^^
엘피 사운드는 들을 만 합니다.

김지웅 2023-05-02 23:00:59
답글

고양이가 우퍼쪽에 들어간 적이 있으므로
추천 한방 드리고 갑니다~♥

채진묵 2023-05-02 23:57:21

    제가 고양이라도 들어 가고 싶게 생겼습니다.
이건 어디 까지나 이렇게 만든 클립쉬의 잘못이라고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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