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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과르네리 오마주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23-01-19 15:12:09
추천수 3
조회수   1,683

제목

다시찾은 과르네리 오마주

글쓴이

전권 [가입일자 : 2002-12-21]
내용
 다시 찾은 과르네리
 
 
 
 
 

18년전 과르네리를 들이고 마란츠CDP, 패토스 트위타워를 연결해서 현의 미음과 아름다운음색을 즐겼던 기억이 있다. 과르네리의 외관은 발매된지 20년이 넘는 지금도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이후 메멘토, 에볼루션등 후속작이 나왔지만 내 기준에서 이때 디자인이 베스트이다. 소리 자체도 이때의 소너스는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할 때이고 이후 후속작들의 소리는 하이엔드 스피커들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져 전통적 소너스파베르의 음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물론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시스템

스피커 : 소너스 파베르 과르네리  2003년산
소스기기 : 코드 블루, 64mk2
프리 ; 제프롤랜드 시너지 2i
파워: 패스랩 XA-200 monoblock
인티: 신세시스 시무스(출력관 프스반느 EL34, 초단관 필립스 미니와트, 드라이빙관 멀라드 12AU7
케이블 : 실텍 770i,  체르노프 레퍼런스 XLR, 너바나 sx -std 스피커케이블, 킴버 PK-10파워케이블




18년전 시스템에 비해 비대해졌고 북셀프인 과르네리에겐 오버스팩이 아닌가 생각했지만 오히려 예상 못한 과르네리 진면목을 볼수있는 기회였다 .
 과르네리는 북셀프이지만 강한 내입력을 견딜수 있도록 제작되어선지 충분한 힘을 가진 A class파워를 붙였을 경우 입이 떡 벌어진 소리를 내준다. 일단 스테이징이 중형기정도로 커진다. 시너지와 패스의 부드러운 미음과 적막한 배경속에 충분한 힘으로 밀어줘서인지 밀도감이 정말 좋다. 게다가 북셀프 특유의 핀포인트 이미징이 만들어져 바이올린 협주곡에 큰 장기를 발휘한다. 잘 조형된 오케스트라를 뒤배경으로 앞쪽 가운데서 타오르는 빛처럼 찬란한 바이올린의 연주가 그려진다. 하이페츠의 시디는 대부분 음질이 떨어지고 SACD도 음이 대부분 가늘고 밀도감이 떨어지면서 차가운소리로 녹음된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과르네리가 연주하기 시작하니 동호인들의 표정이 바뀐다. 비어있는 가벼운 소리가 목질감이 느껴지는 얼추 진한 밀도감의 소리로 바뀌고 끝도 없이 쭉쭉 뻗어가는 현의 놀림이 리얼하다. 좀더 오버해서 재클린뒤프레의 엘가  첼로 협주곡을 걸어본다. 깊은 저역을 박박 긁어서 내지는 못하지만 과르네리 저역의 끝단 까지 내려가는 저역을 탄력있고 다이나믹하게 구사한다. 물론 소너스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질감과 밀도감을 유지한채. 사실 이런 경우는 지난 20년간 격어보지 못했던 경험인데....오랜만에 두개의 협주곡 한곡을 숨도 안쉬고 다들었다. 숨막히는 연주란 이런 것인가 싶을 정도.


신세시스 시무스 인티앰프를 나름대로 관을 교체하고 실텍 770i로 연결해서 들어본다. 과거 트윈타워가 저역을 콘트롤하지 못하고 퍼져버린 기억이 있어 별 기대하지 않았다. 근데 웬일인가. 일단 구동이 완벽히 된다. 전대역이 고르고 평탄한 연주를 하는데 고역은 쭉쭉 뻗고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저역 콘트롤이 된다. 실텍의 힘인가. 패스 모노블럭에 비해 오히려 장점이 돋보이는 부분도 보인다. 차분하고 적막한 패스에는 따라오지 못하지만 음의 화려함은 오히려 돋보인다. 그동안 약점으로 알려졌던 피아노의 연주도 그 진하고 투명하면서도 화려한 음색으로 주위를 수놓는다. 저역의 타건도 확실히 밟고 윤곽도 좋다. 아마도 가성비를 따지면 최고의 매칭이 될듯하다. 절대적 기준에도 연주퀄리티가 매우 좋다.


시무스는 100-120정도의 중고가가 형성되어있는 6옴 50와트 인티앰프이다. 작고 빨간 이쁘장한 외관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앰프지만 구동력이 좋다고 볼수는 없다. 대개 90데시벨 이상의 스피커와 매칭해야하고 북셀프도 다인정도는 구동이 안된다.  그러나 이번 과르네리와의 매칭은 정말 찰떡궁합이라볼수있고 스피커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조합이됬다. 


또다른 장기인 여성보컬도 거의 만점을 줄수 있다. 특주한 다인 에소텍 트위터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분석적이지않은 음악적 표현력이 좋고 성악에서 두성공명이 확실히 전달되고 매우 자연스럽다. 게다가 노래하는 감정의 전달력이 뛰어나 슬픔, 기쁨, 신남, 비통함등이 잘 전달된다. 


세상에 좋은 스피커는 많다. 최신 스피커일수록 소너스는 물론이고 서로 닮아가서 이젠 소리의 차이가 많이 줄어들었다. 과거 90년대-2000년대 초반의 스피커들은 서로 소리결의 차이가 많은 개성 넘치는 스피커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소너스의 간판이었던 과르네리도 그중 하나, 꽤 오랜시간이 지나 그 진면목을 보게되서 감개무량한 것도 있고 앞으로 한동안 좋은 동반자가 될것임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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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2023-01-23 11:05:40
답글

이왕 오마주를 들이셨다니...일렉타아마토르1원을 들여보시기를 권합니다

좋은 비교가 될듯합니다

전권 2023-01-25 17:18:20
답글

조언 감사합니다. 아마토르1도 16년전에 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울리지 못하고 내보냈었죠. 말씀해주시는대로 다시 구해서 들어볼 참입니다.

양호석 2023-01-25 21:43:00
답글

아...그렇군요
이상하게 두가종은 하나를 갖으면 또 하나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사뭇 다릅니다
하여...관점에 맞는걸 갖게 되더군요..

장상철 2023-01-26 17:55:41
답글

과르네리를 선택 후 기변없이 지금껏 사용 중이고,
서브로 엘립사나, 톨보이를 수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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