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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주전 선수 교체(테크닉스 SP-10 MK2 에서 럭스만 PD-444 로....)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22-12-21 20:24:10
추천수 1
조회수   1,300

제목

20년만에 주전 선수 교체(테크닉스 SP-10 MK2 에서 럭스만 PD-444 로....)

글쓴이

채진묵 [가입일자 : 2001-03-03]
내용
오랫동안 제 곁을 지켜 온 테크닉스 SP-10 MK2 에서 럭스만 PD-444 로 주전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PD-444 를 장만 한지는 좀 되었지만 45회전 속도가 다소 불안해서 장기 입원 치료 끝에 오늘 퇴원해서 쉴 틈도 없이 바로 현역 입대 하였습니다.

정말 오래 오래 기다려 어렵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 제품을 구입을 했었는데 최근 여러 장터에 갑자기 서너대가 출몰을 하네요. ㅠㅠ 힘빠지게....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던 테크닉스 SP-10 MK 2 에서 교체를 한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 아니고 투암을 사용할려니 어쩔수 없이...

그리고 수 많은 투암 사용 가능 턴테이블들 중에서 럭스만 PD-444 를 선택한 이유는 어처구니 없게 사이즈 때문 입니다.

턴테이블을 올려 놓을 수 있게 집안 주인(?)에게 허락 받은 공간의 깊이가 45센티 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 깊이에 설치가 가능한 투암용 턴테이블은 지구상(?)에서 럭스만 PD-444 밖에 없는 것 같아서...ㅠㅠ
그리고 암 베이스 위치를 맘대로 이동할 수 있는 방식이라서 숏암 롱암 구분 없이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









다른 곳은 외관에 별 문제가 없지만 전면 좌하단 목재 부품의 무늬목 벗겨짐 상처는 제가 이곳 저곳 옮기다 무게 때문에 여러곳에 박치기 하는 바람에 해 먹었습니다. ㅠㅠ

예전에는 40킬로도 번쩍 번쩍 들어 옮기고 했지만 이제는 20킬로도 버겁고 아무래도 이제 핸들링 가능 한계 중량을 15킬로로 낮춰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더스트 커버 좌측 뒷 부분도 그때 같이 해 먹었습니다. 일단은 더 이상 크랙 진행이 안되도록 응급 처치는 했고 새로 제작을 할려다가 더스트커버 전면 우측 상단 부분의 럭스만 로고가 있어서 오리지널리티 유지라는 측면에서 보기 싫어도 정품(?) 커버를 그래도 쓸 작정 입니다.

시간 날때 좌우 판넬 분해해서 전체 무늬목 작업을 하든지 아니면 전체 블랙 도장을 하든지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께가 상당히 슬림한 편이라서 암 케이블이 일자형 딘 케이블이면 바닥과 간섭이 일어나므로 별도의 높이 보강 고무발을 더 깔거나 ㄱ 자 딘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실리콘 소재의 고무발을 하나 더 추가한 높이 입니다.



MC 카트리지를 담당하는 암은 SME-3009 입니다.
SAEC 407/23 과 Denon DA-401 과 경합을 벌이다 SAEC 는 다른 턴에 세팅해야 해서 탈락...Denon DA-401 은 암 베이스의 홀 사이즈와 좀 문제가 있어서 탈락... 
3009가 고가의 암은 아니지만 그래도 SP-10 MK2 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터라 세팅이 익숙해서...
그리고 생긴 건 다소 복잡해 보이고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하지만 침압이나 안티스케이팅이나 모두 물리적 방식이라서 직관적이기도 하고 20여년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내구성도 좋은 암인 것 같습니다.



MM 카트리지를 담당하는 암은 Victor 의 UA-7082 라는 모델로 정식 12인치 롱 암은 아니고 10인치 정도의 세미 롱암 입니다.  몇가지 안되는 Victor 암중에선 그래도 최상위 모델(?)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세팅도 아주 쉽고 성능도 제법 쓸만 합니다. 문제는 암레스트 위치 때문에 아무래도 더스트커버는 장착을 못 할 것 같네요. 일단 커버 없이 버텨보고 우리집 냥선생(고양이)의 횡포가 발생한다면 다른 암을 장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정 : 암 레스트가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데 락이 되는 위치에선 헤드셀 손잡이와 더스트커버 뒷 부분과 간섭이 일어나고 앞쪽 슬쩍 올려 놓는 부분에서 아슬 아슬 하게 간섭이 없네요. 대신에 이동 할때는 락 위치에 두고 더스트커버 분해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더스트 커버 분해가 다른 턴테이블 처럼 쉬운게 아니라서 당분간 이동 금지...)






청소담당 오디오테크니카의 클리닝 장치 입니다. 그냥 같이 올려 두면 거의 암의 움직임과 같은 속도로 진행이 됩니다. 끝에 있는 빨간 벨벳 롤러가 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그다지 효과는 없지만 그런대로 뽀대가 괜찮아서 ...



기타 각 부위입니다.



스타 트와 스톱 버튼 입니다. 전원 스위치는 이 스위치 아랫 부분 바닥에 있습니다.




현재 연주되는  속도 인디케이터 입니다.
33 은 연두색(표기는 파란색)
45 는 빨간색(표기는 오렌지)으로 바뀝니다. 구입할때부터 33은 정확하게 락이 되는데 45 는 빨간불이 오락 가락 하면서 회전수도 불안해서 쓸일은 거의 없지만 수리를 했습니다. 이제는 정확합니다. 수십년 된 제품들이라서 아무래도 콘센서들도 노후하고 각종 기판 조절부도 틀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턴테이블 하부에 암 두개의 신호를 연결하고 셀렉터를 통해서 특정 암을 지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암 두개 카트리지 방식이 같은 방식이 아니면 좀 불편하시도 하고 제가 사용하는 포노앰프는 MM 과 MC 의 입력부가 별도로 있는 방식이라서 그 셀렉터를 이용하지 않고 포노앰프로 각각 연결 했습니다. 포노 앰프나 앰프의 포노 입력단은 하나이고 포노 앰프나 앰프의 버튼이나 셀렉터로 MM 과 MC 를 선택하는 구조라면 제법 유용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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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2022-12-22 12:00:08
답글

턴테이블이 꽤 시선을 붙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높을 것 같은데,여유가 있으면 들여놓아 KP-9010과 함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턴테이블이 정말 많군요!

채진묵 2022-12-22 12:09:08

    동시에 보유중인 건 그리 많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재미로 ...
사용해 보지 않은 턴들은 한번씩 구입해서 스팩들 찾아서 공부하고
분해하고 쓸고 닦고 그런 낙이라도...
거의 집 사무실 왕복으로 일년을 보내는 처지라서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
다른 취미들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니...
카메라나 렌즈값에 비하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니고 그것들 보다 환금성(?)도 좋고 손절 비용도 훨씬 적다는 위안을 삼으면서
즐깁니다.
특히 골프 좋아 하는 친구들 필드 다녀 오면서 길바닥과 공중에 날리는 비용에 비하면 더욱 더 경제적(?)이기도 하고....ㅎㅎㅎ

더군다나 SP-10 MK2 도 나갔으니 허전한 마음에...ㅠㅠ

채진묵 2022-12-22 12:28:37

    문제는 직거래가 아닌 택배나 고속버스 등으로 중고로 구입하면 판매자의 설명이 실제 제품과 맞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게 고의 인지 무지 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래서 일년에 턴테이블 수리비로 지출 하는 비용이 상당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취미에 비하면....
뭐 요즘은 그런일이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제가 감수해 버립니다.

택배나 고속버스로 보내 주신 것만 해도 감지 덕지

부수적인 효과는 턴 바뀔때 마다 소장중인 엘피 소스를 다시 한번 순례를 하게 되어 소스 추가 구입에 대한 욕구들이 잠재워 지니 그 비용이 상당히 절감(?) 되기도 하네요. ^^

김일영 2022-12-22 11:56:56
답글

상황에 맞춰쓰는 3암이라니 제가 손댈 영역이 아닌듯 보입니다.
럭스만 답게 홀쭉하고 날렵한 디자인이네요.
실용상과 디자인 모두 멋지네요.

채진묵 2022-12-22 12:31:50

    럭스만 턴테이블들이 다른 메이커에 비하면 종류는 정말 몇가지 안되지만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뛰어난 제품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김일영 2022-12-22 11:58:31
답글

아… 3암이 아니라 하나는 청소용도로군요!
저는 브라쉬로 쓸어주겠습니다.
곧 주문할께요.

채진묵 2022-12-22 12:02:10

    저 청소 도구가 사실 기능적으로는 좀 시원찮아요.
그냥 호기심에 구했던 제품인데 놀리느니 사용중입니다.
연주전에 카본이나 벨벳 브러쉬로 쓰윽 닦아 주는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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