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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겸 소개] 이어폰인가 헤드폰인가 KOSS KDE-250
AV갤러리 > 상세보기 | 2021-11-16 21:13:54
추천수 0
조회수   1,808

제목

[리뷰 겸 소개] 이어폰인가 헤드폰인가 KOSS KDE-250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저도 이제 이어폰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참치눈깔이라는 별명의 이어폰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리 좋은지는 모르겠는데요.
저음의 앙감이 독특하면서도 대단합니다.
스피커 유닛이 덜덜 떨리는 느낌의 저음입니다.
둥둥둥둥둥 이 아닌 덩덩덩덩덩 이렇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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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어폰과의 첫 만남은 헤드폰 까페에서 였습니다 
어린 친구가 착용샷을 올렸는데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이버틱해서 EDM 음악을 듣는듯한 외관이 젊음을 상기시켜 주더군요.
어린 친구가 강추를 날리고 있어 이 이어폰이 궁금해졌습니다.



 
매물이 나왔지만 볓 번 놓치기를 몇 차례...
결국 저의 순서가 왔습니다.
일하러 가는 와중에 알림이 뜨더군요,
잽싸게 예약해서 받았습니다. 
 

 


 
외관은 이렇습니다.
이거만 보시면 감이 안 오실텐데 착용샷 들어가겠습니다.

 
 


 
아... 이 이어폰 끼고 잠들었다가 깨서 얼굴이 엉망입니다.
역시 모델이 중요한 거였네요.
아저씨인 제가 착용하니... 무선 이어폰 시대에 거추장스럽게 주렁주렁 케이블 이어폰을 사용하는 아저씨가 되었습니다.
유뷰브로 정치 가쉽거리 보며 편의점 앞에서 소주를 한 잔 들이켜는 그련 동네 아저씨 같습니다. ㅜㅠ

  
 


 
사이버틱한  금속에 실리콘을 달아보았는데 실패했습니다. 
보관도 힘들고 착용도 힘들고 소리도 이상하더라구요.
개조 안 하고 그냥 듣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 이어폰이 뭐가 이상하냐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음 사진을 보아주시죠.

 
 



고정하는 방식이 저 플라스틱 유닛 부분이 90도 되어있습니다. 
그 상태로 귀에 꼽습니다. 
저 플라스틱이 귀에 들어오면 안 아프게 인체공학적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귀가 아픕니다. 
저는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은 귀가 아픕니다. 
그냥 참고 음악 듣다보면 괜찮습니다. -_-;;;;;;
이거 쓰다가 에어팟프로나 오픈형이어폰을 착용하면 얼마나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칭송하게 됩니다. -_-;;; 
이런 구조를 가지게 된 연유는 진동판이 2개라서 그렇답니다.
참치 눈알이라는 별명대로 검고 동그란 부분에 저역을 담당하는 진동 드라이버가 들어가고...
이어폰 유닛 부분에 중고음을 담당하는 진동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귀에 꼽듯한 이어폰이 3BA, 4BA같이 밸런스드 아마추어가 들어가는 것과 비슷하게 2DD... 2개의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들어갔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혁신적인 착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아픔을 참아가면서(?) 이 이어폰을 왜 쓰는 것일까요?
중고가 5만원 정도인데 출시가가 30만원이 넘던가 그럴 겁니다.
착용이 익숙해지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일반적인 이어폰이라고 할 수 없는 굉장히 독특한 음색입니다.
코맹맹한 아기자기한 음색을 가지는데 유닛과 귓볼 사이에 물리적인 거리로 투명한 공간감을 만들어내고 영롱하게 울립니다. 
구동은 다소 쉬운편으로 보입니다.
저역과 중고역 유닛의 진동이 더해지며 음악에 몰두하게 만듭니다.
멜랑콜리하면서도 호소력 짙다고 할까요.
그리고 소리의 스케일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에 가깝습니다. 
굵직한 소리가 공간감을 만나 독특하게 울려퍼집니다. 
거실에서 무지향성 스피커를 듣는 기분이네요.
물론 바디감도 균형있게 훌륭하구요.
 
- 서태지와 아이들의 시대유감을 들으면 초반에 통통거리는 저음이 나오는데 이렇게 깔끔하고 앙감이 느껴지기는 처음입니다. 
- 웅산의 노래를 들으면 악기들의 울림이 가지런합니다. 특히 통기타... 웅산의 목소리 깊이에서 호소력이 짙어집니다. 
- 피아노 음반을 걸치면 맑은 소리 영창 피아노 CM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고역의 맑은 소리가 아닌 중저역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습니다.
- 클래식 FM 라디오를 듣다가 40분 정도 귀기울여 듣게 되어 늦은 시간에 이 리뷰를 올립니다, 연주하는 음악가들이 원하던 먹먹한 소리 표현이 제대로 펼쳐줍니다.
 
월간 오디오 리뷰에서 인켈의 프로8 스피커를 두고 한 번 접해볼만한 소리다 라고 표현했는데 이 이어폰도 마찬가지로 한 번 접해볼만 합니다. 
월간 오디오 리뷰를 첨가하며 코스 KDE-250 리뷰를 마칩니다. 

Koss KDE250 - 월간 오디오 (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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