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템 마니2를 좋은 분께 양도하고 예전부터 소장하고 싶었던 자비안 270 북셀프를 들였습니다. 오래된 구형 모델이지만 자비안 초창기 북셀프 플래그쉽 모델입니다. 유닛 구성만 보고 꼭 사용해 보고 싶었던 녀석인데 오랜 세월이 지나고나서야 제게 왔네요. 토템 마니2는 워낙 유명한 녀석이라 궁금해서 들였던거고, 이녀석은 제가 원하는 취향의 스피커라 생각해서 들였는데 예상이 맞네요. 딱 제 취향의 바로 그 소리가 나오네요. ^^
판디온2와는 트윗은 같은데 저음유닛이 다릅니다. 좀 다른 성향입니다만 제가 모두 좋아하는 성향입니다.
판디온 저역은 탱글탱글한 저역이고, 270 쭈글이 저역은 묵직하게 좀 더 진중하게 깔리는 저역입니다. 인클로저도 270은 밀페형입니다. 성향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두두오에서 어떤 유저분은 자비안 270이면 북셀프는 졸업이라고 하셨는데요. 동감합니다. 물론 성향이 맞으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