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스로 사용하던 소니 NS 730 dvd 플레이어가 마침내 수명을 다했습니다.
기기가 너무 오래돼서 픽업을 교체할 수 없다는 최종 판정을 듣고 새로운 소스 기기를 고민하다 오늘 장터에서 새로 구입한 마란츠 CDP 6006 을 설치했습니다. 원래 소스기기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심리적인 요인일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비해 소리결이 더 선명하고 해상도가 높아진 느낌입니다.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21번 을 첫 음반으로 감상하고 있는데 찬란한 슬픔을 머금은 피아노 선율이 조용히 마음을 적셔주세요.
(스피커는 KEF 104-2, 앰프는 네임 인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