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노드2i는 외관상 노드2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에어플레이2와 알렉사 지원 예정, 블루투스 송,수신 기능, 와이파이 2.4 및 5기가헬쯔 지원 외에 내부 설계 변경을 통하여 음질 향상을 도모했다고 읽은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나스 접속 문제는 노드와 시놀로지의 궁합이 맞지 않아서 생긴 문제입니다. 노드가 자동으로 시놀로지 나스의 공유폴더를 읽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동으로 설치해도 메뉴에 "라이브러리"가 뜨지 않습니다. 블루사운드 홈피에 나와 있는 시놀로지 연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따라하면 "라이브러리"는 설치되지만 완전한 해결은 어렵습니다. 인덱싱을 하더라도 나스의 파일 중에 일부만이 표시될 뿐입니다. 결국 외장 하드디스크를 꺼내서 연결하였습니다. 외장 하드디스크 연결에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전원을 껐다가 켜면 인덱싱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는 노드가 뮤직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드를 구입한 목적은 거실 오디오 시스템의 노트북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노드가 시놀로지 나스와 외장 하드디스크를 운용하는 데는 불편하다고 판단되어 사진에서 보이듯이 침실의 서브 시스템에 설치하였습니다.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대체한 셈입니다.
 좀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음질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와디아 151 Power DAC 앰프 및 포칼 1008 be 스피커의 조합과 잘 어울립니다. 전반적으로 맑고 깔끔한 소리를 내줍니다. 중음이 다소 가늘게 느껴지지만 그것이 노드의 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노트북으로 연결했을 때와 비교하여 음질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크롬캐스트로 듣던 타이달만 두고 비교하면 - MQA가 지원되니 당연하겠지만- 분명히 업그레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