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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클래식과 스피릿1-S 비교 청음기...(찬조출연 소니 MDR1-RBT와 AKG Q-701)
FOCAL게시판 > 상세보기 | 2016-12-18 16:56:38
추천수 19
조회수   1,769

제목

포칼 클래식과 스피릿1-S 비교 청음기...(찬조출연 소니 MDR1-RBT와 AKG Q-701)

글쓴이

박종일 [가입일자 : 2004-01-29]
내용

처음으로 작성해보는 리뷰이내요.
(참, 오디오키드사의 라팜이 있었구나, 하지만, 라팜은 리뷰가 아니라 사용기였는데....)
저도 도랑치고 가재 잡고 싶습니다...^^

그냥 음악 좋아하는 막귀가 개인적인 느낌을 적은것이니
틀린 점이 있어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mini&no=30606&slave=off

안녕하세요?
뽐뿌 눈팅족입니다.
 

처음에는 아들녀석 헨드폰과 아이패드구입을 위해서 뽐뿌에 가입을 해서 여러 고수분들의 도음을 받았죠.
음악을 좋아하고, 와싸다나 실용오디오 장터를 들락거리면서, 중고지만 나름 제가 좋아하는 소리를
찾아서 4년정도는 별다른 지름신 없이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치치 않는다고,
음향기기 포럼에 들러서 여러 회원분들의 글을 보면서 많은 지식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음향기기 포럼에는 제가 잘 모르는 헤드폰이나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글들이 많아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아들녀석이 사용할 거라는 핑계로 JBL블투 스피커를 지르는 재미가 있었죠.
시디피, 프리,파워를 켜고 정자세는 아니지만, 각잡고 음악을 듣는것도 좋지만,
뒹굴뒹굴 하면서 곁에서 블투 스피커로 헨드폰의 음악을 듣는것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아들녀석이 드럼을 취미로 배우는 관계로 음원을 헨드폰으로 플레이 하면서 그 곡에 맞춰서 드럼을 칠때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필요하다고 해서 와싸다 쎄일때 AKG-619를 1+1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AKG헤드폰의 3D-Axis의 부실한 내구성에 얼마못가서 망가지게 되고, A.S-과정의 속상함때문에
AKG-외의 헤드폰을 검색합니다.
 

이때, 와싸다에서 뜬 이벤트가 "포칼 스피릿 1-S"입니다. AKG와 JBL헤드폰밖에 없던
와싸다에 포칼 헤드폰이 거의 반가격에 뜬거죠. 구글링을 하면서 사용기와 추천글을 보고서
구입을 하게 됩니다.(와싸다와 뽐뿌에서 자주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uesgi-님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한두달간 잘 들었습니다.
AKG-619와는 비교도 않되게 좋더군요.
그러다가 포칼 클래식의 강력한 이벤트.....스피릿 1-S가 있는데,
이벤트 가격이라면, 질러도 후회는 않하겠다는 생각과 여러 뽐뿌 회원님들의 추천글을
보고서 결국 지르게 됩니다.
 

결국 포칼 스피릿1-S와 포칼 클래식을 양손에 들게 되었죠.
물론 둘중 하나는 아들녀석에게 가겠지만, 이제 중학생이 되는 남자아이에게
포칼은 좀 과한것 같기도 하면서도, 아빠따라서 메탈을 좋아하고 드럼을 치는
아들녀석의 귀가 걱정도 되고 해서 둘중 하나를 아들녀석에게 물려주려고 합니다.

그 고민의 시간동안 두 헤드폰에 대해서 느낀바를 여러 회원분들과 공유하고싶고,
저도 도랑치고 가재라도 잡고싶은 마음에 없는 글재주에 리뷰를 한번 써봅니다.

영양가 없는 글에, 가재에 눈이 멀었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극히 저 개인적인 소감이니,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박스와 외관편
클래식: 클래식을 구입한 분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실 만큼 고급스러운 패키지입니다.
그리고, 실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고급스러워서 조심히 써야 할 것 같은
외관이라 생각합니다.
 

스피릿1-S: 클래식보다는 원가절감을 한것 같지만, 메탈재질의 헤어밴드나 전체적인 색상등이
확실한 실외용임을 강조하는 단단하고 세련된 느낌의 외관입니다.
게다가 하드케이스는 참 좋은 구성품이라 생각합니다.

그외, 기타 부속품은 실내용의 4M-길이의 케이블말고는 별 다를게 없습니다.











2.착용감
클래식과 스피릿1-S 모두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스트릿1-S가 살짝쿵 더 편하더군요.
310g과 280g의 무게차이 때문일려나요....^^?
 

3.소리
소스기는 삼성 갤럭시 노트5와 헤드폰 출력이 있는 티악CD-H750입니다.
(노트5의 뮤직플레이 어플 사용시 이큐는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헨드폰의 음원은 가지고있는 시디를 직접 리핑한 256kbp짜리 MP3음원과 정품 시디입니다.
비교 방식은 클래식에 딸려온 4m-케이블은 티악시디피에, 짧은 케이블은 헨드폰에 물렸습니다.
 

클래식이 도착하기 전 일주일간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어릴때 마이마이등의 포터블기기로
언제나 음악을 듣던 저인지라 청력에 문제가 생겨, 10년 넘게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다가
AKG-619를 구입하면서 헤드폰을 다시 들었고, 출퇴근 시간이 음악을 들을 만큼 길지않고,
저녁에 간간히 헤드폰을 이용하는지라, 일주일만 헤드폰을 사용 하지 않아도 스피릿의 소리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어서 먼저 구입했다는 점에서 귀가 스피릿에 익숙해지는 경우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비교 청취시에 클래식으로 먼저 들었고, 이후에 스피릿으로 듣다가 다시 클래식으로 들어보는등,
한곡 전체를, 또는 같은 구간을 여러번 반복해서 번갈아 가면서 듣기도 했고, 한두시간 정도
클래식으로 듣다가 한 30분을 쉬고서 스피릿으로 한시간 정도 듣느등...
할 수있느 여러방법으로 비교해 들었습니다.
 

비교한 곡은 제딴에는 그래도 녹음이 잘되고 제가 즐겨듣어서 귀에 익숙한 곡들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국내 가요로는 이소라의 Sharry와 시시콜콜한 이야기, 이승환의 물어본다와 붉은 낙타,
3호선 버터플라이의 그녀에게와 스모우크핫커피리필, NELL의 믿어선 안될말 등이었고,
팝으로는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U2의 With or Without You, 메가데스의 Symphony Of Destruction,
핑크 플로이드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 (Part I~Part V)와 Comfortably Numb,
주다스프리스트 보컬인 랍헬포드옹의 그룹인 Fight의 Kill It 등
제가 좋아하는 음악에서 그래도 다양한 장르를 들으려고 했지만....
클래식과 째즈는 없군요...하하(편식이 삼한 음악취향입니다...-.-;)
 

클래식: 전체적으로 좋은 해상력과 다소 심심할 수도있는 소리이지만, 드럼과 베이스 소리가
단단하게 들립니다. 저음의 해상력도 상당해서 악기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큭히, 메가데스나 파이트같은 트래쉬메탈에서 단단한 드럼과 베이스 소리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저음이 뭉쳐서 지저분하게 들리지 않습니다.(이정도 가격대의 헤드폰에서는 당연한 건가요?)
 

스피릿1-S : 일단, 클래식에 비해서 저음의 양이 많습니다. 보다 풍성하고 저역이 많지만,
해상력은 잘 살아있씁니다. 마치, 어릴때 듣던 포터블기기(마이마이나 워크맨등)에 있던
저역을 강조하는 "메가-베이스"등의 이름을 가지고있는 저역부스트 기능을 킨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글래식은 단단하지만, 스피릿보다는 저역이 빈약하고, 해상력에서 훨씬 좋은 소리이면서,
포터블기기에서 아무런 효과를 주지 않은 단정한 소리라면,

스피릿은 포터블기기에서 저역을 부스트 시키는 음장효과를 준듯한 소리이면서 탄력있는 저음입니다.
음악이 훨씬더 쫀득하게 들립니다. 이소라같은 잔잔한 곳이 아닌 빌리진의 도입부의
베이스리프의 탄력적인 소리는 음악이 주는 감흥을 배가시킵니다. 헤비메탈장르의 곡들을 들어보면
질주하는 베이스리프와 드럼의 더블베이스가 제 양쪽 귀를 감싸면서 폭주하는 기관차같이 달리는
음악에 저절로 헤드벵잉을 하게됩니다.
 

오래된 오디오에서 라우드니스 기능을 끄고 듣는게 클래식이고, 켜고 듣는게 스피릿입니다.
그외 음색의 변화는 큰차이가 없다고 느꼈으나, 해상도에서는 클래식이 확실하게 더 좋은
소리입니다. 클래식이 저음의 양감이 적지만, 대신 또렷하고 단단한 저음이어서
저역이 빈약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스피릿은 저역의 양감이 많아서 팝, 댄스, 락, 메탈 장르에서 확실한 흥겨움을 주지만....
흔히들 말씀하시는 V-자 이큐의 소리라고 생각되며, 장시간 들었을때는 살짝쿵
피로감이 느껴졌씁니다. 이는 제 청력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렸을때, 포터블기기로 락, 메탈장르를 주구장창 들었더니, 지금은 노래방에 가면
한족귀에서 사각거리는 이명이 들릴정도니까요....ㅜ.ㅜ
 

4.사족
포칼 클래식과 스피릿 1-S의 리뷰를 상각하면서, 재미삼아
지인분에게서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과 AKG Q-701을 빌려와서 같이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소니 MDR 1-RBT는 소유자분 말씀으로는 최소 2세대 전 모델이라 지금의 소니 헤드폰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고 그냥 성향만 파악되는 정도일 거라고 하셨는데...
들어본 제 소감은 나이트에 온 기분입니다. 스피릿1-S에서 느꼈던 저역의 부스트정도보다
훨씬 저역의 양감이 많았습니다. 해상도는 스피릿보다 아래라고 생각되구요.
저에게는 조금 답답한 소리여습니다만, 착용감 하나는 최고였씁니다.
 

AKG Q-701은 듣는 순간 소름이 돋는 소리였습니다. 클래식의 해상력 높고 플랫한 소리이면서,
저역의 양감이 클래식과 스피릿의 중간정도로 적당하고, 무엇보다 소리의 간격이 넓어서
(음악감상시 악기별로 독립적인 소리가 서로 간격을 두고 확실하게 떨어져있는듯한)
편하게 음악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물론 Q-701이 오픈형 헤드폰이어서 소리 넓이가
자연스럽게 펼쳐져서 일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Q-701로 듣는 메탈 장르도 충분히
헤비함을 느낄수 있었고, 메탈기타의 강력한 디스토션 걸린 기타소리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오픈형이라는 구조적인 태생때문에 Q-701이 이렇게 들린것인지,
포캘 클래식과 제품의 그레이드가 차이가 나서 그런 것인지는 내공이 짧아서 모르겠습니다.
 

5.마치면서....
하이파이 오디오도 많은 바꿈질을 하면서 제 목표가 보다 헤비하게, 보다 무겁게, 보다 빠르게
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메인 시스템으로 크렐KRC-2 프리에 오버홀된 인켈 SAE A-502파워 조합으로
JBL 4312MK2를 운용하고 있고, 서브로는 오디오키드사 라팜 덱과 인티 세트에
오디오키드사의 재쯔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락, 메탈을 좋아하는 저에게 큰 만족감을 주는 시스템이죠.

이런 성향인 제가 헤드폰을 하나만 가질 수 있다면....저는 클래식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AKG Q-701이 좋기는 하지만, 오픈형으로 실외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고,
락&헤비메탈을 좋아하지만, 제 청력으로 인해 스피릿은 장시간 듣기에 부담되고...

좋은 해상력과 양감은 살짝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만, 단단하고 탄력적인 저음이
밋밋할 수도 있지만, 보다 플랫한고 편한 음악을 들려주는 포칼 클래식.
 

아들녀석에게 주기에는 너무 고가인 헤드폰이지만,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는 나이에
아빠따라서 헤비메탈을 좋아하고, 슬립낫의 드러머인 "조이 조디슨"을 좋아하고,
그린데이의 드럼파트가 어렵다고 투덜대면서 음악을 좋아하는 아들의 소중한 귀가
저처럼 망가지지 않고, 오래도록 음악을 즐길 수있게끔....
클래식을 아들에게 주고싶습니다.....아, 그래도 클래식은 좀 많이 고가이내요.
 

제글이 포칼 클래식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이패드 포럼과 컴퓨터 포럼, 음향기기 포럼에서 좋은 글을 올려주시는
여러뽐뿌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면서......글을 마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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