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무료법률상담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임플란트 시술 실패 이후 감각 마비 (의료 사고)
무료법률상담[이동준변호사님] > 상세보기 | 2013-11-25 00:09:20
추천수 53
조회수   3,488

제목

임플란트 시술 실패 이후 감각 마비 (의료 사고)

글쓴이

안재숙 [가입일자 : ]
내용

<위 사진은 붓기가 빠진 후 멍이 나타난 모습으로, 빨간 테두리 부분의 감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회사 옆의 개인 치과에 스케일링을 하러갔다가 흔들리는 어금니의 발치 요구를 받았고,
임플란트 권유를 받았습니다. 아내를 포함 이후 한 3번을 받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치&임플란트 권유를 받아 결국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어금니 발치 후 윗니는 무용지물이고 임플란트 시술 시 방해가 되는 치아라 하여
수차 발치 권유를 받고 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금니 발치 후 뼈가 차 오를때까지 약 5개월 정도를 기다린 약 2주전인 목요일,
윗니 발치를 하고, 다음날인 금요일 어금니부분에 임플란트 식립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식립: 임플란트 기둥을 뼈에 박는 메인 작업)

마취는 3차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마취제 솜을 이용한 사전 잇몸 표면 마취, 이후 주사를 이용한 1차 마취,
다음 잇몸 깊은 곳까지 찔러넣어 마취를 하였는데, 주사 마취 시의 고통은 상당하였습니다.

이후 본격 시술에 들어가, 드릴링, X-RAY 촬영, 식립 시도를 수차 반복하였습니다.
이중 마지막 드릴링할 때는 심한 고통이 있어 저는 두차례 큰 고통을 표현하였으며,
마지막 임플란트 식립 시도 후, 시술 의사는,
'식립 실패했습니다. 다시 덮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한 후 봉합하였습니다.

봉합 후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였습니다.

'뼈가 물러서 임플란트가 고정되지 않았다. 본인 임플란트 시술 실패는 이번이 2번째다'
'몇달 기다려 다시 시술이 가능할 것이다'

이미 뚫린 HOLE 로 인해 다음 시술 시 같은 구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그 견고함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하였습니다.
'홀내의 뼈는 금방 차오르고 단단해지니 걱정 안해도 된다'

그날 밤, 턱은 상상을 초월하는 크기로 부어올랐으며 참기힘든 욱신거림이 찾아왔습니다.
주말동안 외출도 못하고 가라앉기만을 기다렸는데, 문제는 시술 후 3~4시간이면 풀린다는
마취 부위가 주말이 지나도록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말이 지난 후 병원에 찾아가니 의사는 감각이 마비된데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합니다.
'마취제의 화학적(?) 성분에 의해 신경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 회복하는데 3~6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많다며, 본인의 시술 후 문제가 발생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다음날 다시 한번 오라는 전화를 받고 방문했을 때도 동일한 '화학적' 영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신경을 살리는데 스테로이드제가 좋다면서 이것을 처방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이후 2주 단위로 와서 감각이 돌어오는지 확인해보자고...

이후 간호사는 처방전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앞 약국에 전화를 하여 제 이름을 불러주며
뭔가 부탁을 하더군요. 전 이것이 미안한 마음에 약을 준비하여 제가 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처방전도 공식 처방전이 아닌, 메모지에 적은 처방전...
메모지에는 모르는 약이름(스테로이드제?)과 비콤씨가 적혀있었습니다.

약국에 가니 연락받고 온 누구냐고 물은 후 메모지를 받아 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돈은 내라고...? 공짜 아니냐고 했더니 이건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된 것이라
의료보험이 안되는 일반 비용을 내야한다고...

병원에 전화를 하여 물어보았으나 착각이나 실수가 아닌 상황이기에 어이가 없어,
약값 몇푼때문에 이러는 것 아니다, 이 약을 내 문제로 먹는 것이냐, 시술을 잘못해서
먹는 것인데 이 비용을 내가 내야 하는 것이냐. 보상 이야기를 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에서
이런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정말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간호사는 죄송하다, 의사와 상의 후 전화를 하겠다 한 후 1시간 쯤 지나 연락이 왔으나,
제가 전화기와 떨어져있던 관계로 못 받았습니다. 다시 전화를 주리라 기대했지만,
이후로 연락이 없었습니다.

본래 지난 금요일에 다시 덮고 꼬맨 실밥을 빼기로 하였으나 바쁜 일과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에는 방문 전에 문자를 넣어 약속시간을 잊지 않도록 알려줬었는데,
사전 알림도 없고, 가지 않았는데도 연락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 정리가 안되더군요.
1~2 정도 이후 감각이 돌아온다면 모르겠으나, 3~6개월이라니...
이러다보니 수년 째 감각이 안돌아왔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겁이 나기도 하고 화가 치밀기도 하고... 마음 정리가 안되더군요.

주변의 누구는 사전에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동의서를 받았냐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듣지 못했고, 사인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금방 끝난다는 이야기만 들은 상태입니다.

외관상 큰 문제는 없으나 잘때 침이 밖으로 흐르고, 음식 먹을때 제 살을 자꾸 씹고,
가글이나 물을 마실 때 새는 경우가 있고, 컵이 입에 닿으면 닿은 면적이 이상하게
느껴져 제대로 마시기가 곤란합니다.

몇달을 바보처럼 기약없이 기다려봐야하는 것인지, 지금 일부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것인지,
나중에 한꺼번에 보상받는다는 서약서라도 받아야하는 것인지 정말 머리가 복잡합니다.
종합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본 후 결정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 무엇이든 조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