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자의 시간
현장직을 겸하다보니 수동 손목시계는 현장 작업이 없는 날 착용합니다.
오랫동안 사용을 안 하고 이번에 시계 밥을 주었는데 초침이 빨리 돌아 시간이 맞지 않는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그렇게 많이 착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고장이 나버렸네요.
고장난 시계를 보며… 시간이 빠르면 고장이 난 것이로구나…
당연한 사실을 바로보게 됩니다.
저의 시간은 굉장히 빠릅니다.
취미로 오디오로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데요.
클래식 곡들은 10분이 넘어가는 곡들이 많아 음반 한 번 들으면 1~2시간은 족히 사라집니다.
퇴근 후에 음악듣다보니 어느새 잠 잘 시간이고 이 시간을 넘겨 늦게 잠들어 항상 피곤하네요.
상대적 시간과 절대적 시간이 존재할거예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버리거나 너무 늦게 가던가요.
은행 빚을 갚는 서른 살부터 서른 살 후반까지, 그후 현장 일로 몸을 쓰는 일까지 시간이 순식간에 녹아 저의 나이 시계는 30대 중반에 멈춰있습니다.
지금 직장에서 일하며 월급날을 꼬박꼬박 기다리는 시간이 순식간에 또 갑니다.
절대적 시간은 다가오고 상대적 시간은 30대 중반에 멈춰서고.
절대적 시간에 맞지 않는다면 그 시계는 고장이 난 거겠죠.
아무래도 음악듣기를 다소 소홀히 해야할듯합니다.
관계, 건강, 운동, 돈… 이쪽으로 신경을 써야겠어요.
너무나도 빨리 가는 시간을 막아서며 이제 좀 쉬며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해주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