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싸다 접속은 아주 가끔씩(1년에 몇 차례) 해왔는데요,
글쓰기, 더구나 사진 올리기는 참 오랜만입니다.
예전에는 참 자주 들어왔고, 제가 세상을 배우는 계정 중 하나였는데요.
군산에서 살다가 애들 학교 때문에 전주로 이사가서 5년 넘게 살았습니다.
전주가 살기 좋았지만 애들이 다 타지로 갔거나 갈 예정이기에
지난 2월6일 다시 군산으로 이사왔습니다.
지금까지 넷이 살다가 이제는 부부 둘만 살게 됐네요.
큰 집도 필요 없고 해서,
부모님집 바로 뒤에
80년에 지어진 주택을 하나 사서 너댓달 동안 가족끼리 리모델링했습니다.
천장, 창문, 방문, 바닥 다 뜯고, 전기와 배관도...
가족끼리 하니까 맡기면 8천만원 들어갈 공사가 3천5백정도 들었습니다.
원래는 2천5백 잡았는데 올 여름 자재비가 정말 올랐더라구요.
공사하려고 구입한 중고 트럭으로 이삿짐도 너댓번 날랐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쳤는데,
공중파 방송이 잘 안 잡혀서 금강방송 제일 저렴한 것 4천4백원짜리 설치했더니
생길 때 그렇게 말 많던 종편이 나오네요.
그저께 싱어게인2 올어게인 편을 우연히 보는데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오랜만에 스피커를 급하게 찾아서 연결했습니다.
출연자들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편곡도 훌륭하더라구요.
이제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8시반 드라마, 주말드라마 말고도 싱어게인이 생겼습니다.
생활이 더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저 스피커는 15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대구(당시에는 울산) 회원님이신 최희동님께서 주신 겁니다.
빌려주신건데 지금까지 제가 듣고 있네요.
연락도 못하고 지내고 있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갖고 있습니다.
엘피 전문 카페와 엘피 판매를 하신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지금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애들 양육에서 벗어났고
이제 부모님 부양이 남았지만 아직 거동하시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업무에 집중해야 하지만 그건 뭐 그냥저냥 버텨야지요.
실은 부모님 곁에 와보니 좋아서
처가 부모님 모시고 살려고
지금 정착한 곳에 집 한 채를 더 사서 1월 말부터 리모델링 중입니다.
아주 조금씩... 이제 천정 마쳤네요.
아마 4월 말이면 다 지어지겠지요.
이제 더 자주 와싸다에 들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