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자유자료실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랜디 로즈의 추억.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8-07-17 10:12:44
추천수 2
조회수   973

bbs_img

글쓴이

김도범 [가입일자 : 2005-01-15]

제목

랜디 로즈의 추억.
내용










자꾸 쓰면 안되는데,또 왔습니다...

닳고 닳은,너무 닳아 해질듯한 랜드 로즈 이야기를 올리네요.



랜디 로즈를 처음 접한게 라디오 게스트로 나온 전영혁씨가 
미스터 크로올리,를 틀어주신게 처음 이였는데,

저뿐 아니라 제 주변 일당들도 전화로 난리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에디 밴 헤일런,이 신세대 기타를 평정하던 때인데

혜성처럼 그 아성이 위태로울 급의 새로운 이가 나타난것 같았습니다.



연주만 듣고는 얼핏 지옥의 전사 같은 외모에 근육질에,

어둠의 힘이 느껴지는 외모일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보니 

여린 꽃미남에 가녀린 모습이였습니다.



테크닉도 당시에는 최강이였습니다만 무엇보다 음악성이 충격적이고 반했는데

폭풍,괴기,서정적,대서사시,멜로딕,꽈배기,장난기,동양적 정서등

그전에는 듣도보도 못한 연주 스타일 였습니다. 



서양인이 이런 정서,음악성을 갖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데

참 희안한 케이스 입니다.



일본 영기타 연말 독자 인기 투표에서 10년인가 

90년대 까지 연속 1위였습니다.  



오지가 수많은 새 기타리스트를 찾다가 랜드 로즈를 만나고

튜닝하는 것만 보고 반했다고 합니다.그날로 당장 결재했다고 합니다.



랜디는 튜닝기나 두음 튕겨 하는게 아니라  6번줄부터 1번까지,

그냥 드르륵 튕겨서 각 음을 절대음처럼 알아서 튜닝을 했다고 합니다.

후에 이 튜닝법이 유행이였는데 잉베이도 이처럼 합니다.



튜닝만 보고 오지가 랜디를 뽑은건 아니겠고 아마 잠깐 치는거 보고

음악성에 반해 드디어 찾았다,로 낙점했을겁니다.



스티브 바이도 언급했는데 둘의 음악 궁합이 최고였다고 봅니다.

랜디의 음악성은 오지의 포텐셜까지 끌어내는,부스트 시키는 조합이였던 것 같습니다.



각설드리고.



위 곡은 랜디의 기타 백킹만 봐도 기존의 여타 단순 반복,맹한 형식과는 다르고

백킹이 멜로디가 있고 곡을 살리는,백킹만 봐도 천재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간간이 간주만 봐도 음악성 레벨이 다릅니다.



기타 솔로는 기괴한 멜로디를 돌발적으로 뻥 터트려 처음 들을때

이게 뭐지,황당했습니다.



기타 사운드도 아주 시원하고 찰지고,죽입니다.





















와,이 백킹 보세요.오지가 신나서 이놈 제대로 잡았다!

펄펄 뛸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기타 솔로도 당시로는 기절급에 곡을 압도해서 마구 끌고 다닙니다.

솔직히 랜디 들으려고 오지 곡을 듣습니다.

 

























이곡은 랜디의 음악성이 가장 돋보이는 명곡이라 봅니다.

클래식 기타도 잘 쳐서 어쿠스틱 연주도 아주 수준이 높습니다.



기괴해괴하고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기승전결 입니다.

단지 사운드가 좀 비는,메탈 음악상 어쩔수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곡은 국내 라이센스 발매 음반에는 금지곡으로 빠져있습니다.

랜디는 2장 밖에 못내고 세상을 떠났는데 가장 명곡이라 봅니다.

























이곡도 좋아했던 곡인데 후반부 작게 페이드아웃 되는 기타 소리를 들으려고

앰프 볼륨을 키워 듣곤 했습니다.후반부에 이른바 스위칭,펜타토닉 런 주법이 일품입니다.



초반 베이스 기타 라인도 멋지고 돈 에어리의 잠깐 키보드는

클라투,음악이 생각납니다.





























이 앨범에서 당시 afkn fm 에서 많이 나왔던 곡이 플라잉 하이 어게인,과

이곡이였습니다.

























1집 앨범인데 미스터 크라울리,크레이지 트레인등은 너무 알려져 빼고

이 곡 백킹만 들어도 랜디가 그전 음악,기타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사운드도 기타 피크를 짧게 꽉쥐고 줄을 강약,튕겨내 아주 맛깔스러운 소리를 냅니다.























이곡도 명곡인데,랜디의 서정성,서사시 같은 멜로디 흐름이 일품입니다.

중간에 돈 에어리의 너무나 아름다운 키보드 연주도 백미.



하여튼 서양인이라는게 믿기지 않은,이상한 서양인 입니다.

5공 시절,암흑시절,아무런 꺼리도 감도 없던 시절에

캄캄한 골방에서 들으면 참 삼삼했겠지요.





















랜디가 떠나고 후임 제이크 이 리,가 들어온 후에 곡인데

음악이 얼마나 폭삭했는지 알수있습니다.



제이크도 당대에선 떠오르는 최고 레벨였는데도 이모양 입니다.

그래도 이곡도 나름 명곡으로 파워 있고 스피디하고,

나름 최선 이였는데,제이크는 랜디 때문에 빛을 못본 불운한 점도 있습니다.

























잭 와일드가 들어오고는 또 음악이 이렇게 됐습니다.

제이크는 통보도 없이 잘렸다고 합니다.후에 배드 랜즈,라는

올드 락풍 그룹을 만들었는데 음악,연주 수준 꽤 좋습니다.



잭 와일드도 파워풀한 펜타토닉 스타일 연주로 후대 연주에

큰 자취를 남겼는데 단순무식한 연주가 멋집니다.



잭 와일드 운동하는 방에 랜디 사진이 크게 걸려 있는데

귀여운 꼬마 딸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랜디 로즈다~



잭 와일드도 랜디를 아주 꼽아주고 절친 판테라이 다임백도

랜디로즈를 엄청 카피했던 광팬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헌규 2018-07-17 12:07:34
답글

Crazy train 의 프레이즈와 음색이 신대철의 느낌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지 오스본은 안좋아 하는데 저도 랜디로즈 때문에 오스본의 노래들을 들었었습니다.

김도범 2018-07-17 15:06:36
답글

1집은 레스폴,2집은 랜디 커스텀 물방울 플라잉 브이,기타로 녹음했는데
신대철님이 고딩때 랜디 레스폴과 같은 나무 무늬의 네추럴 바디 레스폴을 썼습니다.

소문에 아이 돈 노우,를 똑같이 쳤는데 다들 놀랐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서울 둔촌동 연습실에서 신대철님 연주를 보고 충격 받았었습니다.

다들 친다고 흉내는 내지만 신대철님 경우 소리가 수준이 달랐습니다.
시나위 1집 앨범은 b.c 리치 기타로 녹음한건데
톤을 랜디 2집 스타일로 잘 잡은것 같습니다.

짐작에 랜디 연주,톤을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피킹 스타일도 비슷하고 피크를 짧게 쥐고 하모닉스컬한
소리를 내는 것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이종호 2018-07-20 18:10:14
답글

지가 미쿡카써 유일하게 딥디로 사온 게 오지와 랜디의 환상적인 사운드가 예술이라기보다 랜디의 기타연주에 반해서 수십억을 주고 사왔다는....ㅡ,.ㅜ^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