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ATO의 이라크와 시리아 침략에는 부수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수혜자는 영국,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의 에너지 기업들일 것입니다.
지중해 가스

세계 에너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지중해 가스, The Next Flashpoint in This Emerging Energy Hub
Nafeez Ahmed의 글 Western firms primed to cash in on Syria’s oil and gas ‘frontier’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날뛰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011년, 프랑스 정부와 영국 보수당 그리고 서방의 에너지 기업들 Chevron, Exxon Mobil, Aramco, Shell, BP가 지원하는 바레인의 에너지 컨설턴트 업체 GulfPetroLink 가 석유 산업 저널 〈GeoArabia〉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시리아 연안 3개 퇴적층 분지 레반트, 싸이프러스, 라타키아에 막대한 량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습니다.

시리아 연안 레반트, 사이프러스, 라타키아 분지
시리아 전체의 석유 매장량은 253억 배럴입니다. 주요 매장지는 쿠르드 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시리아 동북부 하사카 지방입니다. 제국은 쿠르드 반군 SDF를 앞세워 하사카를 무력 강점하고 있고, 다수의 군사 기지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리아 앞바다에는 원유 17억 배럴과 천연 가스 3.6조m3가 매장되어 있으며, 유전층의 최저 깊이는 해발 -250m 정도에 불과합니다. 채굴하기 좋은 깊이이며, 경제성도 있습니다.

시리아 석유 산업 개요
2010년, 시리아 석유 자원부는 연안 가스전을 개발하기 위해서 프랑스 기업 'CGGVeritas'에게 탐사를 의뢰했고, 이 회사의 수석 지리학자 스티븐 A. 보우만이 탐사 프로젝트를 맡았습니다. "시리아 석유 자원부와 약정하에 쉘(Shell)이 가스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할 것이다. 이 약정에는 발견되지 않은 시리아 전체 석유 및 가스의 발굴과 생산, 공급 네트워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포함된다."
갑자기 힐러리 클린턴은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를 개혁자로 추켜세우기 시작했고, 시리아 석유 자원부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크로아티아, 중국, 인도, 러시아와 가스전 개발 사업을 협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와 중국이 좋은 조건을 제시했고, 시리아 석유 자원부는 이들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협상에 참여하고 있던 쉘(Shell)이 갑자기 영국 정부와 '국제 에너지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합니다.
로스차일드의 쉘(Shell)은 영국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실 국가 안보 고문 피터 리케츠, 외무 장관 데이비드 하웰, 에너지부 장관 찰스 헨드리, 산업부 장관 빈스 케이블, 재무부 장관 조지 오스본과 '비즈니스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고, 얼마 후 2011년 3월부터 시리아에서 각종 시위와 무장 봉기, 테러리스트들이 동원된 '색깔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힐러리 클린턴은 바샤르 알 아사드를 다시 '독재자'로 바꿔 부르기 시작합니다.
2014년 12월, 미육군 전략 연구소 US Army's Strategic Studies Institute (SSI) 보고서는 영국, 미국, 걸프 산유국의 전략가들이, 유럽에 대한 러시아 가스의 영향력을 털어내고 이스라엘의 에너지 독립을 부양하는 기회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써 지중해 가스의 이용 가능성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리아 가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역설하고 있으며, 이 자원들이 존재하는 영해는 이스라엘, 이집트, 레바논, 사이프러스, 그리스, 터키와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갈등이 해결되면, 시리아 연안 가스의 상업적 용도 개발에 대한 전망은 아주 높아진다. 연안 영해의 새로운 탐사를 허용하는 정치적 상황이 조성된다면, 잠재되어 있는 석유와 가스는 상대적으로 부드럽게 개발될 것이다. 지중해 동부에서 천연 자원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경우, 우방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외교적 지원이 갈등 해결에 근본적 역할을 할 것이다."
East Med pipeline

서방은 레비아단 가스전(Leviathan Gas Field)과 타마르 가스전(Tamar Gas Field) 등의 지중해 가스를 이스라엘이 개발해 사이프러스와 그리스를 거쳐 유럽으로 판매하는 EastMed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에너지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바꾸어, 명실상부한 아랍의 지배 국가로 올려 놓는 '그레이터 이스라엘 프로젝트'(예루살렘 왕국 재건 및 제3의 솔로몬 신전 건립)입니다.
서방의 목표는 유럽과 터키의 러시아 자원 의존도(석유 21%, 가스40%)를 줄여 러시아를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특히 페르시아만 가스와 지중해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면 러시아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으로 키울 수 있으며, 이것이 현실화되어 유럽에 대한 정치적 우위를 확보한다면, 이스라엘의 확장 정책에 반대하는 유럽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습니다.
〈East Med Pipeline〉과 레비아단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텍사스 휴스턴의 노블 에너지(Noble Energy)가 따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스 판매자로 노블 에너지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약속의 가스(Promised Gas)"입니다.
이스라엘 경제부 보고서에 의하면, 레비아단 가스전은 2020년 생산 개시 원년에는 200~250억m3 의 가스 생산이 가능하며, 2030년에는 300억m3 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1단계는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이스라엘 내수에 사용하고 나머지 절반을 터키로 판매하는 것이며, 2단계에서 생산량을 늘려 터키를 거쳐 유럽으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터키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 이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었고, 터키는 러시아 가스를 끊는 대신 레비아단 가스의 절반 정도를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가 시끄러운 이유는 젖과 꿀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천연 가스입니다. 가자 지구 해변에는 Mari 1, Mari 2, Mari-B 등의 가스전들이 있습니다. 문제는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 PLO의 서안 지구 정부 Fatah가 이 가스전 개발권의 지분 60%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영국, 미국,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 야세르 아라파트 의장을 독살하고, 비밀리에 가자 지구 정부 하마스를 창조한 이유는, 가자 지구의 가스 개발권을 포기할 괴뢰 정부를 세우려는 것이었습니다. Fatah에 대한 강력한 탄압의 와중에 하마스가 모르는 척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스 개발권을 브리티쉬 가스 BG에게 주었습니다. 레바논과 이집트가 시끄러운 이유 역시 가스 때문이기도 합니다.
페르시아만 가스
이슬라믹 파이프라인 Islamic pipeline
이란의 사우스파(South Pars) 가스전에는 세계 최대 매장량 21%의 천연 가스와 응축유 약 500억 배럴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총연장 길이 5,000km의 〈이슬라믹 파이프라인〉 (일명 이란-이라크-시리아 파이프라인)은 사우스파 가스를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그리스를 거쳐 유럽으로 판매하려는 100억 달러 프로젝트입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미국의 방해로 불발되었던 원래의 〈페르시안 파이프라인〉을 대신해 새로이 계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이슬라믹 라인, 카타르-터키 라인, 나부코 라인, 킹 살만 운하 Geoarchitektur, Geoengineering, War on Water, War on Energy
이 라인은 시아 이슬람 국가들만 통과하며 터키는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터키는 물론 카타르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반대하고 있었습니다. 〈이슬라믹 파이프라인〉은 카타르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바쿠 석유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바쿠-트빌리시-세이한 석유 파이프 라인〉과 터키와 오스트리아를 거쳐가는 유럽 연합의 〈나부코 파이프라인〉에게도 심각한 타격입니다.
예멘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로 이어지는 〈킹 살만 운하〉는 사우디가 예멘을 공격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예멘 폭격을 위해 인근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설치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반대하는 이집트와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슬라믹 파이프라인은 지중해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하는 〈East Med 파이프라인〉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강국으로 등극하려는 이스라엘의 야심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계획이기도 합니다.
2018년 9월, 중국의 CNPC는 프랑스의 'Total'이 가지고 있던 사우스파 가스전 지분을 인수했지만, 결국 미국의 압력으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 Qatar Turkey pipeline
2000년 〈Doha Initiative〉에 의해 시작된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은 카타르의 노스 필드(North Field) 가스를 유럽으로 판매하는 100억 달러 프로젝트입니다. 노스 필드에는 세계 매장량의 약 8%에 달하는 천연 가스 872조ft3와 응축유 약 180억 배럴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사우스파와 같은 페르시아만 가스층입니다. 파이프를 꽂는 지점이 바다 건너 다를 뿐입니다. 페르시아 가스층의 이란측 사우스파 면적은 3,700km2이고 카타르측 노스 필드는 6,000km2입니다. 이란 지분은 1/3이며, 카타르 지분은 2/3입니다.

카타르 North Field vs 이란 South Pars
이 가스를 유럽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되는 러시아 가스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서방은 우크라이나에서 마이단 사태를 일으켜 야누코비치 정권을 전복하고 네오 나치 정권을 심어놓았습니다. 워싱턴과 유럽 연합의 목표는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새로운 가스관 프로젝트 〈Nord Stream 2〉를 무산시키는 것입니다. 러시아 가스와 이란 가스를 틀어막고 지중해 가스와 카타르 가스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최대 지분 소유자는 영국 BP, 미국 Exxon Mobil, 프랑스 Total 입니다. 프랑스 역시 영국과 미국 못지 않게 테러와 약탈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영국, 미국, 프랑스는 독립으로 속이기 위해 총독부를 설치하지 않는 신식민주의/신제국주의 정책(Neo Colonialism, Neo Imperialism)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속기 쉽지만, 프랑스는 아직도 아프리카의 전 식민지 14개국을 엮은 식민지 연합 CFA zon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위 'G7'이라는 것은 서구 도적떼들의 단합 모임입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털어먹을까?"

아틀란티스의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 vs 유라시아의 이슬라믹 파이프라인
2009년,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는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2010년, 다마스커스를 방문한 카타르 토후가 재차 권유했지만,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오히려 2011년 여름, 바샤르 알 아사드는 이란, 이라크와 함께 〈이슬라믹 파이프라인〉을 추진하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때부터 CIA는 반군 지원을 시작했고, 시리아에서 테러의 광란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카타르는 테러리스트의 주요 지원자가 되었으며, 2011-2013년 동안 IS, 알 누스라, 시리아 해방군 FSA 등 각종 테러 그룹들에게 3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무슬림 브러더후드의 카타르 토후는 자신의 아들 타민(Tamin)이 시리아 토후국(Syria Emirate)의 새 토후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카타르 전직 외상 하마드 빈 자심 빈 자베르 알 타니의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 대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일어난 일은 혁명이 아닙니다. 세계 열강들의 국제 분쟁이예요. 카타르와 사우디를 시리아 무대에 개입하도록 만든 건 미국입니다. 카타르가 먼저 시작했습니다. 사우디가 주저하고 있었기 때문에, 카타르가 쉽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게임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디가 개입을 결정한 것입니다. 그 다음부터 사우디는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고, 카타르에게는 뒷자리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카타르와 사우디가 서로 경쟁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이슬라믹 파이프라인〉 저지 작전이었던 영국, 미국, 프랑스, NATO, 이스라엘, 사우디, 아랍 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터키의 시리아 침략은 시리아를 사우스파 가스 통과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아사드의 야심을 좌절시켰습니다.
카스피해
2006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유전에서 그루지아를 거쳐 터키와 유럽으로 석유와 가스를 공급하는 Baku-Tbilisi-Ceyhan oil pipeline (BTC) 프로젝트와 Baku-Tbilisi-Erzurum gas pipeline (BTE) 프로젝트가 가동되었습니다. 이 파이프라인들은 BP와 Chevron의 프로젝트입니다.

BTC & BTE 파이프라인, Bill Clinton makes a pathetic atempt to retroactively justify his decision to expand NATO
두 파이프라인이 지나갈 지역을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탈취하기 위한 US-NATO의 작전은 '2008년 러시아-그루지아 전쟁'입니다. 미국은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을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무기들을 그루지야에 지원했지만, 대부분 지원품들은 그루지야에 도착하지 않고 도중에서 어디론가 모두 사라졌고, 무기 브로커들의 중재 하에 수많은 테러 그룹 수중에 떨어졌습니다.
"2003-06년 이라크 침공을 끝낸 미국은, 이라크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해 다수의 무기들을 그루지아에 원조했다. 군사 훈련과 군수 지원을 통한 그들의 개입은 그루지아를 매우 당황케 했고, 그 어떤 원조도 ISIS의 부상을 막지 못했다. ISIS는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석유 덕분에 풍부한 자금을 소유하고 있고, 미국에서 훈련받은 대원들에 의해 무장된 이 그룹은,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그루지아의 주요 거점들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 Geogia trafficks weapons and I have the documents, claims former Georgian colonel
또한 그루지아와 아제르바이잔을 점령하면 러시아와 이란의 육로 연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양국을 갈라 놓는 쐐기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서방이 아제르바이잔을 무장시키는 이유와, 투르크메니스탄에 지하디들을 집어 넣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통제되는 혼란을 이용해 무정부 상태로 만들 수 있다면, 서방의 에너지 기업들은 테러리스트들로 위협받는 약체 정부들과 또는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하고 있는 유전들과 수익성 좋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투르크족 시아 무슬림이 대부분이며, 이스라엘, 미국, 터키의 충성스런 파트너입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석유를 주고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로부터 무기를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 교관이 군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스라엘과 CIA 놀이터이며, 'shadow CIA'로 불리는 Google Ideas (또는 Jigsaw)의 지역내 운영 센터입니다. Google Ideas는 워싱턴의 정권 교체 작업을 위해 활동하는 NSA 하도급 업체이며, 구글의 사설 정보 기관(Google's Private Intelligence Agency)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oogle, NSA, CIA는 하나의 덩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Google Ideas는 국무부와 CFR 회원 Jared Cohen에 의해 통제되며, 힐러리 클린턴과 콘돌리자 라이스의 강력한 영향하에 있습니다.
반면 아르메니아는 기독교 신자가 대부분이며, 러시아와 가까운 슬라브족입니다. 따라서 아르메니아에서도 색깔 혁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CIA의 가짜 시민 단체 US NED가 반모스크바 시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무부의 USAID와 조지 소로스의 Open Society 등이 'Electric Yerevan 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서방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사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와 아제르바이잔 정보부는 공동으로 Sukma (destruction)라는 와하비 테러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을 이란, 그루지야, 체첸, 북코카서스, 중앙 아시아, 러시아에 집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는 생화학 무기 연구소 루가르 연구소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아르메니아에도 다수의 생물학 무기 연구소가 설치되어 있고, 주변 마을에서 홍역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5년 이상 시리아 사태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권 전복'과 '시리아 분할'을 이루지 못한 제국은, 러시아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이 곳의 갈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르메니아에 설치된 팬타곤 바이오 랩
원래 바쿠 유전은, 터키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urk)의 영 턱스(Young Turks)가 1915년부터 1922년 사이 아르메니아인 150만을 학살하고 브라노벨로부터 빼앗은 뒤, 볼셰비키에게 넘겨주었었습니다. 소비에트가 동쪽에서 폴란드를 침공했을 때, 소련군 땅크들은 존 D. 록펠러, 애버렐 하리만, 조지 허버트 워커, 프레스콧 부쉬가 바쿠 유전에서 퍼올린 기름으로 굴러갔습니다.
바쿠 유전은 로얄 더치 쉘(네덜란드 왕실 & 로스차일드)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었지만,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고 볼셰비키가 몰락하자, 로스차일드는 다시 빼앗기를 원했습니다. 이 때 유전을 다시 탈취하려던 작업이 '1990년 체첸 전쟁'이었습니다. 아프간 전쟁에서 활약했던 무자헤딘 알 카에다들이 다시 동원되었으며, 러시아 연방의 지원을 받은 체첸 무슬림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의 체첸 민병대가 살라피-와하비스트들과 싸웠습니다.
북극
그린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 아젠다도 제국주의의 일부입니다. 유럽의 그린 에너지 정책 또한 전세계의 경제 성장률을 0% 이하로 끌어내려 탈산업화된 미래 원시 사회 구축이라는 그들의 아젠다를 실현시키는 것에 더해서, 화석 연료 의존율을 줄여 러시아의 에너지 자원 판매를 막으려는 글로벌리스트 전략입니다. 유럽 연합의 'evil parties' 녹색당들이나 그린피스 같은 환경 단체들이 하는 작업이 이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와 기후 변화(Climate Change)라는 프로파간다가 펼쳐지는 이유는, 라이벌과 후발 주자들의 경제 성장을 막고 탄소세를 걷으려는 것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북극 자원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세계 잔유량의 1/3 이상이 있다고 믿어지는 북해 석유를 가져가려는 미국의 장기 계획이며, 북해를 가로지르는 중국의 일대일로를 차단하는 작업입니다.
북극 자원을 러시아와 중국이 차지하지 못하도록 틀어막기 위한 제국주의 세계 전략의 하나입니다. 만약 러시아와 중국을 무너뜨린 후 북극 자원을 그들이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면, 기후 변화라는 구호보다는 오히려 "북극곰의 미래에는 이상이 없다"거나 또는 "그 정도 자원을 채취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프로파간다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들이 북극 장악을 원하는 이유는 자원 뿐만이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을 타격하기에는 북극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펜타곤은 이미 1960년대부터 그린랜드에 캠프 센추리(Camp Century)와 툴리 공군 기지(Thule Air Base)를 설치하고 핵 미사일 600기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 The US built a covert Colld War base under a Greenland glacier
일대일로 Belt & Road Initiative, BRI
중국의 일대일로에는 타이 해협과 동남 아시아 해상 무역로, 홍해와 나이로비를 잇는 해상 무역로, 중앙 아시아/아랍/유럽을 잇는 육상 무역로, 시베리아 철도 연장 계획, 북해 해상 무역로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과거 실크 로드와 정화의 뱃길을 복원하려는 일대일로는 미국의 포위 작전을 뚫으려는 계획이기도 합니다.

서방으로부터 완전히 단절되더라도 러시아가 생존 가능한 이유는 다량의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중국의 약점은 에너지 자원이 없고 수입에만 의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대일로의 진짜 목표는 에너지 자원 확보입니다. 말라카 해협과 남중국해가 중요한 이유는, 만약 미중 갈등이 심화되었을 경우, 중국 유조선들이 미7함대에 의해 쉽게 나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육상 수입선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일제가 진주만을 공격한 이유는 미7함대가 일본 유조선들을 나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시아 해방의 공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태평양 전쟁에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We're the liberators!"라고 떠들기 위해서 일본이 공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름이 떨어져 전쟁 수행이 불가능해진 일제는 7함대 사령부를 타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먼저 공격하게끔 유도하기 위해 유조선과 상선들이 나포될 수도 있습니다. 서방이 원하는 것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떠들 수 있는 사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가짜 깃발 테러 공격을 일으켜 그 책임을 중국에게 뒤집어 씌운 다음, 정의로운 국제 사회의 이름으로 유조선들이 나포되기 시작한다면, 참다 못한 중국이 공격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중국의 에너지 자원 수입을 막으려는 제국의 작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 빨간 점선을 보면 시리아/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수립하려는 이슬라믹 칼리페이트는 일대일로를 정확히 자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란 점선을 보면 중국이 밥 알-만뎁 해협 지부티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이유도 알 수 있습니다. 지부티에는 미군 4,000명, 프랑스군 1,900명, 일본군 600명을 포함 사우디 아라비아, 독일, 이탈리아 병력이 이미 주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가 운영하는 '소말리아의 해적'들도 유사시 중국 유조선들을 나포할 수 있습니다.

일대일로, the New Silk Road and New Eurasia
일대일로는 수에즈 운하, 밥 알 만뎁 해협,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기 위한 서방의 그레이터 이스라엘 계획과는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예멘, 신장 위구르, 티베트, 카쉬미르, 잠무, 스리랑카, 방글라데쉬,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말라카 해협, 타이완, 필리핀, 남중국해 그리고 한반도가 시끄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티오피아, 수단, 기니, 볼리비아 등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일어나는 시끄러운 일들도 모두 일대일로를 틀어막는 작업입니다. 중국이 뚫으려는 지역은 어김없이 쿠데타가 일어난다거나, 테러리스트들이 들어가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 분쟁들에서 터져 나오는 뉴스들은 모두 누군가의 입맛에 맞춰 편집된 기사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터키의 네오 오스만 프로젝트 역시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거쳐 나오는 일대일로를 분쇄하려는 글로벌 엘리트들의 제국주의 전략일 것입니다. 가장 더티한 프로파간다를 펼치는 BBC와 같은 악질 제국 언론들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에서 강제 수용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반중국 티벳 인사들을 학살했다는 가짜 뉴스들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방, 사우디, 터키가 지원하는 위구르 지하디스트들이 오히려 학살 사건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국의 전략가들은 만약 일대일로가 성공을 거둔다면, '콜럼버스의 대항해' 이후 지난 500여년간 이어져 왔던 서방의 지배가 끝날 수 있으며, 그들의 '뉴 월드 오더' 프로젝트도 무산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방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을 무너뜨리려는 공작을 펼칠 것은 너무도 자명합니다.

USPACOM 공격 준비 완료
골란 고원 Golan Heights
골란 고원은 예루살렘의 성전산(Temple Mount) 다음으로 가장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곳입니다. 골란 고원은 이스라엘 수자원의 30%를 공급하는 중요 지역입니다. 어쩌면 이번 시리아 침공의 한 이유는, 골란 고원에서 발견된 350M 두께 유전층일지도 모릅니다. 평균 두께 20-30m에 비하면 엄청나게 두껍습니다.
이 유전층의 투자자는 뉴 저지 소재 에너지 기업 지니 에너지(Genie Energy)이며, 2013년 시리아 정권 전복과 무슬림 인구 축소를 노리는 테러리스트 활동이 절정에 달한 혼돈의 시점에, 이스라엘 수상 벤자민 네타냐후로부터 153 평방마일에 달하는 골란 고원 독점 개발권을 획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골란 고원의 석유 자원을 지니 에너지에게 주셨습니다. '약속의 석유(Promised Oil)'입니다.

2015년 9월 30일, 러시아의 개입으로 인해 시리아 사태의 흐름이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2015년 10월 8일, 지니 에너지의 이스라엘 지사 'Afek Oil & Gas'는 갑자기 골란 고원 유전층의 발견을 발표합니다. 물론 1967년 강점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의 수석 지리학자 유발 바르토프는 엄청난 잠재량의 자원이 골란 고원에 매장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1,150 피트 깊이의 지반을 조사한 결과, 수십억 배럴 이상의 석유와 가스가 있다. 세계 평균에 비하면 약 10배 정도의 두께이다."
2013년,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에 설치되어 있는 아파르트헤이트 분리벽과 유사한 45마일의 분리벽을 골란 고원에 설치했습니다. 철제 바리케이드, 가시 철조망, 터치 센서, 동작 감지기, 적외선 카메라가 설치되었습니다. 골란 고원을 유대인 정착자 10만명으로 채우려는 이스라엘의 주거지 확장 정책은 이 중요 지역을 차지하려는 '굳히기 작전'입니다. 바락 오바마를 만난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골란 고원 병합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시리아가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도록 허용되어서도 안 되며, 더 이상 국가로서 기능하여서도 안된다고 주문했습니다.
지니 에너지 Genie Energy
지니 에너지 소유자들은 제이콥 로스차일드, 제임스 울시, 딕 체니, 매리 란드리유, 빌 리차드슨, 루퍼트 머독, 래리 서머스, 마이클 스타인 하르트입니다.

테러리스트 운용세력 지니 에너지 : 좌로부터 매리 란드리유, 제임스 울시, 딕 체니, 루퍼트 머독, 제이콥 로스차일드, 빌 리차드슨, 래리 서머스, 마이클 스타인하르트
제이콥 로스차일드 : 로스차일드와 루퍼트 머독은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지니 에너지 지분 5.5%를 공동으로 구입했습니다. RIT (Rothschild Investment Trust) Capital Partners 회장이며, 로스차일드 투자 은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RIT는 공공 자산, 부채 시장, 부동산 자산, 석유, 금, 과학 기술, 언론, 통신 분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로스차일드 가문 좌장 중 하나이며, 석유 재벌 미하일 호도르콥스키를 러시아의 사업 파트너로 두고 있습니다. 호도르콥스키는 블리디미르 푸틴 정부로부터 암살, 뇌물, 횡령죄로 체포되기 직전,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Yukos 지분을 비밀리에 로스차일드에게 인계했습니다.
제임스 울시 : 빌 클린턴 정부의 CIA 국장이며, NSA 계약자 Booz Allen Hamilton 전 부회장입니다. 현재 네오콘 전략 연구소 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 회장, anti-Muslim hate group Gatestone Institute 고문, Henry Jackson Society 후원자, 이스라엘 집권당 리쿠드를 위해 일하는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 (WINEP) 회원입니다. 딕 체니, 도널드 럼스펠트와 함께 빌 크리스톨이 설립한 PNAC (Project for a New American Century) 회원이기도 합니다. PNAC은 리차드 펄, 로버트 케이건, 빅토리아 뉴랜드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네오콘 핵심 조직이며, 9-11 사태를 설계했습니다.
딕 체니 : 2001년 조지 W. 부쉬의 '그림자 대통령'이며, CIA 세뇌 프로그램 MK-ULTRA의 책임자가 되기 전, 세계 최대 유전 서비스 기업 핼리버튼(Halliburton)의 CEO였습니다. 그 이름에서부터 '지옥의 문을 여는 버튼'을 연상시키는 핼리버튼은 부쉬 가문이 비밀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엘리베이터 현대화 작업을 핑계로 CIA와 Mossad로 하여금 터마이트(Thermite)를 설치하게 한 딕 체니는 '테러와의 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9-11 사태'의 주역입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후, 핼리버튼은 이라크에 진출한 첫번째 기업이 되었으며, 성공적으로 이라크의 석유 산업을 장악했습니다.
매리 란드리유 : 미 상원 국토 보안 위원회 소속 상원의원입니다.
빌 리차드슨 : 전 에너지부 장관, 뉴 멕시코 주지사, 통상부 장관입니다.
루퍼트 머독 : 영국의 BSkyB, The Timesand, The Sun, 미국의 FOX news, The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Post, 내셔널 지오그래픽, News Corporation, 21st Century Fox, 호주의 The Austrailian, The Daily Telegraph, Herald Sun 등을 소유한 세계 최대의 언론 재벌이며, 침략 선동으로 악명높은 빌 크리스톨의 네오콘 주간지 Weekly Standard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구 여론을 조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언론 보도는 머독의 '이해의 충돌' 뉴스입니다. 'Leveson 청문회'에서 머독은 데이비드 카메론과 수많은 비밀 회담을 가졌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래리 서머스 : '2007~2015 경제 위기'의 문을 열어 젖힌 전 재무부 장관입니다. 미국 은행들에 대한 '1993 Glass-Steagall 법' 적용을 완화함으로써 고의로 리만 브러더스를 붕괴시켰고, 은행들은 7천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받아갔습니다. 스스로 조작해낸 금융 위기를 통하여 서민들에게 돌아갈 세금을 은행들이 가져가는 자산 재편 작업입니다. 가짜 깃발 테러 공격의 금융 버전입니다. 리만 브러더스는 제물이었습니다. "신에게 바치는 한 마리 양은 이스라엘 전체 디아스포라보다 더욱 가치가 있다."
마이클 스타인하르트 :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헤지 펀드 Mark Rich 매니저이며, 제임스 울시의 네오콘 조직 Foundation for Defense of Democracies 회원입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러시아 가스를 틀어막으려는 쉐일 가스의 공격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지니 에너지의 또 다른 자회사는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Total SA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American Shale Oil (AMSO)이며, 2010년 Total SA가 다마스커스에서 아사드 정권이 개최했던 '석유 및 가스 국제 전시회'를 후원했을 때, 프랑스는 시리아 정권을 적극 지지했었습니다. American Shale Oil 홈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급증하는 세계 원유 생산 피크 오일(Peak Oil)은 미국과 그 우방에 대한 막대한 도전이다. 전례없는 경제, 사회, 정치적 비용 소모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공격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2003년의 이라크 침공과 관련하여 최근 공개된 영국과 미국의 공문들에는, 피크 오일에 대한 두려움이 조지 부쉬와 토니 블레어 정부의 전쟁 계획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 것을 확인하여 주고 있으며, 시리아 및 이라크와 관련된 이스라엘 작전들이 세계 에너지 지배를 위한 전략적 목적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직접 전황을 취재하고 있는, 때문에 BBC로부터 끊임없이 공격받고 있는, 독립 저널리스트 바네사 비일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녀의 발언으로부터 소위 '테러리스트'라고 불리우는 게릴라들의 정체와 유엔을 앞세운 경제 제재의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은, 테러리스트들은 시리아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독재 정권과 싸우는 독실한 이슬라미스트들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들은 아랍 전역에서 모집한 와하비들입니다. 영국 정보부가 운용하는 외인 용병입니다. 서방의 거대 에너지 기업들이 지원하는 자금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언론들의 거짓말과는 반대입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석유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팔지 못하게 막으려는 것입니다. 시리아의 매장량은 전체 시장 규모에서 보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 자원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아사드 정권이 석유 판매에서 얻은 이익으로 건물과 인프라를 짓고, 국가를 발전시키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아사드는 실패한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엔 제재는 서방이 원하지 않는 지도자를 선택한 시리아인들에게 보내는 경고입니다. 경제 제재를 가해 자원 판매를 막음으로써, 아사드를 선택한 시리아인 전체에게 벌을 가하는 것이 진짜 목적입니다." - Renegade: White Helmets or White Wash? Vanessa Beeley
테러와의 전쟁은 전세계 에너지 자원을 갈취하고,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는 에너지 자원 보유국 러시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베네주엘라 등을 고립시키기 위한 제국의 작전입니다. 석유와 가스를 독점해야 기축 통화 '페트로달러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너지는 경제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후발 주자들의 경제 발전을 막기 위해서는, 어깨를 겨루는 경쟁자가 생겨날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제국의 허락없이 자유롭게 에너지 자원을 구할 수 있도록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달러로 거래되지 않는 유전을 모두 빼앗는 것이 목표입니다.
USS 리버티
1차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해체되고 서구의 지배 체제가 확립되자, 아랍에서는 서구의 침탈에 대항하는 아랍 민족주의(Arab Nationalism)가 일어납니다. 이라크 왕국의 파이잘 1세, 이집트 대통령 가말 압델 나세르,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 PLO, 이라크 바트당, 시리아 바트당, 바트당 창시자 미셸 아플라크 등의 인물들이 아랍 민족주의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이 출범한 '아랍 공화국 연합(the United Arab Republic)'은 이집트와 시리아의 연합국이었며, 이집트 대통령 가말 압델 나세르는 로스차일드가 소유하고 있던 수에즈 운하를 환수하려 했고, 시리아 대통령 하페즈 알-아사드는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랍 공화국 연합을 가만 두었다간 아랍의 모든 국가들이 참여할 것이며, 강력한 반제국주의 세력이 형성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중동 연합'을 통해 아랍의 지배를 구상하고 있던 앵글로 아메리칸 제국에게는 가만히 두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아랍 민족주의를 부술 기회를 궁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골란 고원을 탈취한 것은 "1967년 6일 전쟁"을 승리한 덕분입니다. 아랍 민족주의 파괴와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을 노리고 있던 영국과 미국에게는 무언가 구실이 필요했고, 선제 공격의 명분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때마침 시기 적절하게도 미 해군 정찰선 USS 리버티가 누군가의 어뢰를 맞고 폭침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 사건은 50년전의 9-11 사태입니다.
1967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작전에 성공한 후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린든 존슨은 ①이집트와 시리아를 응징하고, ②국제 사회의 이스라엘 인정과 영토 확장을 위한 이벤트를 주문했습니다. 1967년 6월 8일, 국적 마크를 지운 이스라엘 전투기와 어뢰정은 당대 최첨단 미 해군 정찰선 USS 리버티함을 공격하는 가짜 깃발 테러 공격을 일으켰습니다. 리버티함에 명중한 미사일과 어뢰는 미해군 34명 사망과 174명 부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집트 소행으로 뒤집어 씌워졌습니다.


언론은 리버티함 승무원들의 증언을 배제하고, "이집트의 어뢰 폭침"이라는 공식 버전을 적극 선동하여 강력한 응징 여론이 고조되었습니다. 미 해군 태평양 사령부 존 시드니 매케인 Jr. 사령관이 사건의 진상을 은폐했고, 공격을 선동했습니다. 매케인은 월남전에서도 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활약했었으며, 그의 아들 존 매케인은 태평양 사령부의 미 해군 파일럿으로 참전했습니다. 상원 의원이 된 존 매케인은 현재에도 아버지가 했던 작업을 대를 이어 똑같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지 본쉬타인의 글 "탈무드법에 의한 이스라엘 땅의 이해"를 보면 재미있는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랍비 오바디아 요세프(Ovadia Yosef)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민족(Goyim)들은 오로지 우리를 섬기기 위해 태어났다. 이스라엘을 섬기지 않는다면, 그들이 설 곳은 없다." 그렇다. 만약 이민족들이 유대인들을 섬기지 않는다면, 그들은 멸종되어야 한다. 우리는 미국인, 호주인, 캐나다인, 유럽인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섬기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이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을 공격해야 한다. USS 리버티를 공격했던 것처럼 말이다."
6일 전쟁
1967년 6일 전쟁(Six-Day War)은 19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에서 마저 끝내지 못한 부분을 완성하는 작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과 팔레스타인 주민 추방입니다. USS 리버티 사건이 일어나자, 이스라엘은 아랍의 위협에 맞서기 위한 강력한 군사 지원을 요구하였고, "선제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영토 확장은 없을 것"이라는 존슨과의 약속하에 우수한 미군 전투기를 제공받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당초의 약속을 깨고, 전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를 선제 공격하는 6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미국이 제공한 전투기 덕분에 손쉽게 승리를 가져간 6일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 지구, 골란 고원, 가자 지구, 시나이 반도, 이집트의 두 해변 Sham-El-Sheikh & Ras Nasrani 를 강점할 수 있었으며, 이스라엘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1967년 11월 22일 유엔 결의안 242호는 불법적으로 점유한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이 그려진 이스라엘 국경선을 보면, 이스라엘은 아카바만 접근권을 얻었지만, 이집트와 중동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서는 서로 육로로는 연결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정치/경제적 우위를 부여하기 위한 정밀 계획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나이 반도로 진입하는 이스라엘군, Israeli Occupation 50 Years After Six Day War
전쟁의 결과로 이스라엘은 명실상부한 아랍의 제국으로 올라섰고, 범아랍 민족주의의 허리가 부러졌습니다. 들끓던 아랍의 反이스라엘 기조는 고개를 숙였고, 원래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아랍인들은 시민권이 거부된 채 거주민으로 격하되었으며, 투표권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쟁의 의미는 아랍 민족주의 쇠퇴,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골란 고원 및 예루살렘 탈취), 무슬림 브러더후드의 승리, 사우디 와하비즘 확장, 오일 파동, 금본위제 폐지, 페트로달러 시스템 확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아랍의 혼돈 상황을 창조한 것은 바로 6일 전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srael seized the West Bank, Gaza, and East Jerusalem during the 1967 Six-Day War. The West Bank is split into three areas, with less than a fifth of its territory under full control of the Palestinian Authority. Just over a fifth is under Israeli security control and Palestinian administrative control, while the remainder - comprising around 60% of the territory - is under full Israeli control.
It is in this latter area - designated ‘Area C’ under the 2000 Oslo Accords - where Israel has built most of its settlements. Under the agreements, Israel was never meant to maintain permanent control over this area. However, the Israeli government has signed off on the construction of nearly 150 settlements there since the early 2000s, and more than 450,000 settlers now live in the West Bank, according to data from Israeli anti-settlement activists.
Israel is an occupier - Top UN court
3년이 지난 1970년 가말 압델 나세르는 미심쩍게도 갑자기 사망했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서방 정보부 또는 무슬림 브러더후드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가말 압델 나세르가 1967년 5월 22일부터 아카바만 티란 해협을 봉쇄하기 시작한 것도 공격의 이유였습니다. 이스라엘 역사학자 알란 하트에 의하면, 이 사건은 나세르가 이스라엘 정권의 술수에 걸렸기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2016년 현재, 사우디와 이집트는 티란 해협을 가로지르는 해상 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AIPAC 로비를 받은 오바마는 티란 섬과 산피르 섬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사우디를 연결하는 해상 대교 계획
가장 최근의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물리적 마찰은 '1973 욤 키푸르 전쟁(1973 Yom Kippur war)'였으며, 2011년 이집트 쿠데타 이후, 시나이 반도에서 다시금 공격적 지하디스트 반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1981년, 이스라엘은 자국법에 따라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다음 해 1982년, 야세르 아라파트의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2국가 해결안'을 수용하는 오슬로 협약을 타결하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가 위치하고 있던 레바논 남부를 침공하여 타결안을 무효화하였습니다.
원래 레바논 남부의 시아파 무슬림들은 팔레스타인보다는 이스라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 때부터 급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의 시아 무슬림들은 이스라엘의 확장 정책으로 인해 레바논 남부로 밀려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싫어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에 몰려드는 난민들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이며, 이들 때문에 자신들까지 이스라엘의 포탄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의도와 군사 행동들을 직접 체험한 후부터, 자신들도 팔레스타인과 같은 운명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된 레바논 시아파 민병대가 헤즈볼라이며, 2000년이 되어서야 이스라엘의 점령을 물리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레바논 남부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재차 침공했을 때에도 헤즈볼라의 활약으로 물리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클러스터 폭탄을 매설하여 헤즈볼라 전멸을 노렸지만 민간인 희생만 늘어났고, 헤즈볼라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게 가장 많은 량의 수자원을 공급하고 있고, 엄청난 량의 석유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시리아와 레바논으로 들어가는 테러리스트들의 이동 통로로 이용되는 골란 고원은 가장 중요한 군사 전략적 요충지의 하나입니다. 물론 주변국들은 불법 점령지로 보고 있으며, 시리아는 조속한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바로 이 곳에서 이스라엘군 및 지하디 테러리스트들과 전투를 벌이며 레바논 남부를 수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근절해야 할 최우선적 테러 그룹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리스트라 함은 보통 시장, 쇼핑몰, 공항에 폭탄을 터뜨린다거나, 민간인을 저격한다거나, 누군가를 납치하여 목을 벤다던가, 공공 기관을 폭탄 테러로 날린다거나 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전 이스라엘 관료 유리 아브네리에 의하면, 헤즈볼라는 이런 것을 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이스라엘군 및 지하디스트들과 전투를 벌일 뿐입니다. 유리 아브네리는 "헤즈볼라가 테러리스트가 아니며, 그 탄생에는 이스라엘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2016년, 테러리스트를 집어넣어 시리아 정권을 전복하려던 서방의 계획이 불확실해지자, 사우디가 주도하는 걸프 수장국들의 '아랍 리그' 역시 헤즈볼라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나섰습니다. 이것은 시리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자각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시 대규모 지하디들이 레바논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서방이 골란 고원을 안정적으로 점유하기 위해 만든 테러 그룹은 시리아 해방군 FSA 입니다. 헤즈볼라는 골란 고원에서 이스라엘군 및 시리아 해방군과 매일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골란 고원에서 헤즈볼라와 마찰없이 석유를 채굴하기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시리아를 약체 정부들로 분할하거나 또는 프락치 정권을 심어 놓으면 골란 고원 반환에 대해 옥신각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란과 시리아의 지원이 없다면, 헤즈볼라는 버틸 수 없을 것입니다.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앙골라에 사는 레바논 디아스포라(해외 동포 공동체)도 헤즈볼라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묘하게도 이 지역들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곳입니다. 영국인 종교 연구가 크리스 에버라드에 따르면, 이 지역에 수상한 약품을 뿌린 것은 세계 보건 기구 WHO였습니다. 이것을 의심하는 지역 주민들의 항의에 대해 세계 보건 기구는 소독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재팬 타임스 편집장 요이치 시마츠에 따르면, 세계 보건 기구의 에볼라 바이러스 변종 살포는 펜타곤과 NATO의 작전이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은 자연 발생적이며, 인류를 구하기 위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고 세뇌하기 위해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아웃브레이크〉같은 영화들이 제작되었습니다.


World Economic Forum 산하의 세계 보건 기구 WHO
시리아 파괴
시리아 여성 마람 서슬리(Maram Susli)는 뉴 월드 오더가 시리아를 싫어하는 이유로 다음 8가지를 선정했습니다.
① 로스차일드의 중앙 은행이 없는 것
② IMF 부채가 없는 것
③ 유전자 조작 식품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금지
④ 시리아를 관통하는 석유 & 가스 파이프 라인
⑤ 비밀 조직 (Secret Society : 프리메이슨리-무슬림 브러더후드) 결성 금지
⑥ 반시오니즘 (Anti-Zionism)
⑦ 사우디 와하비즘을 받아들이지 않는 세속주의
⑧ 국가주의
시리아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이유는 서방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다양한 종교가 허용되고,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에 반대하고, 러시아 및 이란과 가깝게 지내기 때문입니다. 지중해변 타르투스 항에는 러시아 유일의 해외 해군 기지가 있으며, 시리아군은 러시아와 이란의 절대적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권 교체가 성공하면, 2003년 침공후 이라크에게 부과한 자유 무역과 동일한 조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① 현지 자산 100% 소유권 허용. 100% Ownership of Iraqi assests.
② 이윤 전액 본국 이체 허용. Full repatriation of profits.
③ 현지 업체와 동등한 법적 지위 부여. Equal legal standing with local firms.
④ 외국 은행 영업 허용 및 현지 은행 인수 허용. Foreign banks allowed to operate or buy into local banks.
⑤ 수입세, 기업세 상한선 15% 적용. Income and corporate taxes capped at 15%.
⑥ 보편 관세 5%로 인하. Universal tariffs slashed to 5%.
시리아/이라크 분할
서방의 글로벌리스트들은 과거 80년대 소비에트-아프간 10년 전쟁 당시 무자헤딘을 이용했던 CIA의 성전과 NATO-알 카에다 연합군이 대활약했던 2010년 리비아 시나리오를 재현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지하디들을 모집하기 시작했습니다. US-NATO의 이라크-시리아 침략은 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 두 국가를 8개로 조각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동의 새 지도를 그리기 위한 "The New Middle East" 계획을 세우고 있는 '혼돈의 제국(Empire of Chaos)' 미국은, 시리아를 전시안 신앙 와하비즘/살라피즘의 무슬림 브러더후드 정권이 이끄는 수니 와하비스탄, 알라위스탄(Alawite), 드루즈(Druze), 쿠르디스탄(Kurdistan)으로 4분할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4분할 계획
시리아 석유는 대부분 동북부와 중부 지역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동북부 석유는 쿠르디스탄을 수립하여 가져가고, 중부 석유는 와하비스탄을 수립하여 가져가려는 계획입니다. 중부 지역은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이 지나갈 지역이기 때문에 수니 와하비파가 장악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시오니즘을 반대하는 알라위(Alawite)들은 전부 없애버리거나 또는 한 쪽 구석으로 쫓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현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가 속해 있는 알라위(Alawite)는 시아와 가까운 제3의 이슬람 종파이며, 개방적이고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강요와 처형을 모토로 하는 사우디 와하비즘과는 반대입니다. 알라위는 시아파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스스로를 무함마드(마호메트, 모하메드)의 후손 샤리피안으로 생각하며, 영국에 의해 권력을 잡은 사우디 왕가 사우드 가문을 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 오던 무함마드의 정통 후계자인 하세마이트 '헤자즈의 샤리프' 후세인 빈 알리를 쫓아 내고 아랍 왕조를 찬탈한 역적 가문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3분할 계획
시리아 쿠데타 역사
오스만 제국이 분해된 이후, 사이크스-피코 협정에 의해 시리아는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고, 1946년 해방되었습니다. 해방이 되자 마자 앵글로 아메리칸 제국은 즉시 시리아 탈취 작업을 시작합니다. 제국은 "그레이터 이스라엘" 수립을 위해 시리아의 붕괴를 노리고 있습니다.
1949년, 제국은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이스라엘의 신하 국가로 만들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1953년, 수에즈 운하를 두고 벌어졌던 이집트와 제국의 전쟁 당시 시리아 공군 파일럿 하페즈 알 아사드가 이집트를 도와 영국, 프랑스 전투기와 공중전을 벌였고, 거의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당시의 활약으로 아사드는 국민 영웅이 되었습니다.
1957년, 제국은 다시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아이젠하워와 CIA는 무슬림 브러더후드로 이루어진 '시리아 해방 위원회(Free Syria Committee)'를 만들어 정권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2015년 현재, 시리아를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해방군(Free Syrian Army)'이라는 테러 그룹의 이름은 '1957 시리아 해방 위원회'의 연장선상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1963년, '아랍 사회주의 바트당' 시리아 지파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리아 해방 위원회 정권을 다시 뒤집고 권력을 잡았습니다. 쿠데타에 참여한 하페즈 알 아사드는 공군 참모 총장이 되었습니다.
1966년, 하페즈 알 아사드는 바트당 지도부를 뒤엎는 2번째 쿠데타에 참여했습니다.
1967년, 바트당의 시리아는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패배했고, 골란 고원을 빼앗기는 등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70년, 국방부 장관이 된 아페즈 알 아사드는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바트당을 분해하고 스스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 떄부터 아사드의 시리아는 가말 압델 나세르의 이집트와 함께 소비에트 연합에 의존하기 시작합니다. 다마스커스와 모스크바의 관계는 텔 아비브와 워싱턴간의 관계와 같게 되었습니다.
1981년, 이스라엘은 사우디 영공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Operation Opera' 및 'Operation Orchard'를 벌여, 이라크와 시리아 원전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원전 기술이 핵미사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7-80년대, 제국의 용병 프리메이슨 조직 무슬림 브러더후드가 끊임없이 소요를 일으켰지만, 하페즈 알 아사드는 이들을 모두 진압했고, 결국 브러더후드를 금지했습니다.
1991년, 제국은 다시 쿠데타를 시도했지만 실패했으며, 2006년부터 시리아 반군 FSA를 지원해 시리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텔 아비브는 워싱턴을 도와 골란 고원, 디마스 군사 기지와 연구 시설, 다마스커스 공항 등 서너 달 간격으로 꾸준히 시리아를 공습하고 있으며, 미사일도 꾸준히 쏘고 있습니다.
2000년, 하페즈 알 아사드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 바샤르 알 아사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는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했고, 매우 조심스러운 외교 관계를 이끌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아사드는 알 카에다의 작전 정보들을 CIA에게 제공하여 민간인 피해를 막았고, 때로는 CIA의 더러운 일을 대신하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만들어져 온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을 직접 심문하기도 하면서, 테러리즘과 싸우고 있는 CIA에게 최고의 정보 동맹이 되었다." - The US hand in the Syrian Mess
그러나 아사드의 이런 행동들은 오히려 부쉬, 딕 체니, CIA 등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2002년, 국무 차관 존 볼튼은 그의 "악의 축을 넘어서"라는 연설에서 시리아를 악당 국가로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라크와 함께 미국의 타겟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2004년, 서방의 고립 작전을 눈치챈 아사드 정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겉보기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스라엘 유력 정치인, 외무부, 군 수뇌부, Shin Beit (Israeli FBI) 등이 회담을 지원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Ha'aretz〉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안보와 영토에 관해 양국간에 납득할 만한 수준의 협상이 이루어졌고, 시리아는 이란, 헤즈볼라, 하마스와 거리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 협상에는 CIA 요원 2명이 참석했고, 회의 내용은 모두 딕 체니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얼마 후, 부쉬 대통령은 이 협상을 무산시키라는 지침을 내립니다.
2008년, 양국간 평화 협상이 진척되어 가고 있었고, 주 미국 시리아 대사 이마드 무스타파는 "서로를 인정하고, 대결 상태를 끝내길 원한다"고 밝힙니다. 그러나 며칠후 이스라엘은 특수 코만도 팀을 보내 디너 파티를 벌이고 있던 시리아 장군을 암살했습니다. 이어서 바샤르 알 아사드가 레바논과도 완전한 평화 협상안을 도출해 내자, 두 달 후 미군 특수 부대가 '알 카에다 대원 제거'라는 미명하에 시리아 국경을 무단 침범하여 민간인 8명을 살해했습니다.
"이 기습은 부쉬와 딕 체니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음이 분명하다" - 뉴욕 타임스
"우리가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비롯한 국무부 고위직들과 순조롭게 협상을 논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기습이 일어났다. 누군가 이런 상황 전개를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음에 틀림없다." - 주 미국 시리아 대사 이마드 무스타파
2008년, 이스라엘은 갑자기 가자 지구를 공격하는 'Operation Cast Lead 작전'을 벌여 팔레스타인 주민 1,400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피해는 병사 9명, 민간인 3명입니다. 이 작전들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소년들이 납치되거나, 하마스가 로켓을 쏴주면 됩니다. 이 작전은 타이밍 적절하게 오바마 취임 직전 종료되었습니다.
"평화 협상을 무산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대화를 통해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 바샤르 알 아사드
"서방과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는 시리아의 노력은 명백하다. 물론 백악관은 이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 카타르 국왕
2009년, 벤자민 네타냐후 체제가 시작되자, 그동안 시리아와 진척시켰던 모든 공식 평화 협상을 반대한다고 선언합니다. 오바마는 국가 안보 위원회 등 다수의 협상단을 보내 평화 협상을 진척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뒤로는 비밀히 아사드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한 미국 외교관은 "시리아 정권은 이것을 정권 교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간주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시리아가 공격받는 이유는 평화 협상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협상 타결이 예상되면, 협상하고 있던 상대방을 암살해 버립니다. 협상이 타결된다면, 공격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앵무새 언론이 있기 때문에 그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언론을 이용해 상대가 협상을 깨고 있다고 끊임없이 떠들면서 공격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리아가 반격을 개시한다면, 도발된 전쟁(Provoked War)이라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빅 이벤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색깔 혁명 Color Revolution
2010년, 주 시리아 대사로 부임한 로버트 스티븐 포드의 도착 이후, 성난 군중들의 시위가 번번히 일어나고, 경찰과 군대를 향한 폭력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시리아에서 테러의 기반을 닦아놓은 것은 포드였습니다.

시리아 하마(Hama)의 미국 대사 로버트 스티븐 포드, 2011. 6
2011년 3월 17-18일 양일간, 요르단 국경 근처 인구 7만 5천의 소도시 다라(Daraa)에서부터 시작했는데, 일반 시위대로 위장한 테러 그룹 자밧 알 누스라(Jabhat al Nusra, 해방 전선) 대원들이 "부패 정권 타도!", "자유 민주주의 수호!", "아사드 처단!" 등을 외치며 집권 바트당 지부당사 앞에서 과격한 시위를 벌였고, 살벌한 총격전 끝에 진압 경찰과 시위대 각각 6-7명이 사망하고 당사가 전소했습니다.
다라를 공격한 이유는 분명 테러리스트 진입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을 겁니다. 결국 이 사건 이후 포드의 작업이었음을 알아챈 아사드 정부는 미국 대사를 추방했고, 워싱턴은 그를 소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리아의 소도시 다라 파괴 완료
익명의 이스라엘 정보 요원 자료에 의하면, "브뤼셀의 NATO 본부와 터키 고위 지도부는 시리아에서의 첫번째 군사 행동 계획을 수립했다. 그것은 아사드 정권의 텡크 및 헬리콥터와 싸울 수 있도록 반군을 무장시키는 것이다.. NATO 전략갸들은 시리아군의 무장을 뚫기 위해 다량의 대전차 로켓, 대공 미사일, 박격포, 중기관총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 DEBKAfile, NATO to give rebels anti tank weapons, August 14, 2011
이 사건에서도 사망 사고의 원인은 '지붕 위의 저격수'였습니다. 저격수들은 시위대와 진압 경찰을 동시에 사격했는데, 사망자 수는 오히려 경찰이 더 많았습니다. 시위대와 진압 부대는 총알이 외부에서 날아왔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서로를 의심하고, 극단의 흥분 상대에 빠지게 됩니다.
1953년 모사데그를 몰아낸 이란 쿠데타, 1973년 살바도르 올랑드를 피노체트로 교체한 칠레 쿠데타, 2002년 휴고 차베스를 몰아낸 베네주엘라 쿠데타,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사태와 오데사 학살, 키르기스스탄 사태, 우즈베키스탄 사태 등 그 동안 CIA가 벌였던 여러 쿠데타에서 사용되었던 동일한 수법이 재현되었습니다.

다라 시민들의 항의 시위 : "이스라엘이 원하지 않는 한, 아메리카는 다에쉬(ISIS)를 막지 않을 것이다"
로스차일드의 통신사 AP와 Reuters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들로 무장한 지하디 시위대, 지붕 위 저격수, 경찰 사망자 등의 사실들을 보도하지 않았고, 독재 정부의 무자비한 시위 진압으로 묘사합니다. Reuters는 아사드 정권을 반대하는 시리아 야당 대변인 리사 배링턴을 중동 담당자로 배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 직후, 아사드 정권을 비난하는 유엔과 각종 인권 단체 보고서가 쏟아지기 시작했으며, 오바마는 유럽 지도자들에게 "정권에 대한 시리아인들의 완전한 반대라는 현실을 직면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바샤르 알 아사드를 '개혁자'로 추켜세우던 힐러리 클린턴은 이제 '독재자'로 바꿔 부르기 시작합니다.
시리아 석유를 훔치는 미국, 이스라엘, 터키에 대해 애써 눈을 감고 있는 유엔은, 시리아에게는 경제 제재를 부과해 석유 판매를 틀어막고 있고, 시리아를 파산으로 몰고 있습니다. 유엔 제재의 목적은 굶주린 백성들이 성문을 열고 성주의 목을 잘라 바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색깔 혁명'은 지하디스트, 가짜 NGO, 정보 기관, 서방의 테러 자금, 언론이 합작하는 하이브리드 쿠데타입니다. '아랍의 봄'이 오고 나면, 테러리스트가 옵니다. 그 다음 미군과 NATO의 폭탄이 옵니다.
홈스 파괴
2012년, 제네바 평화 회의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를 만난 미 국무장관 존 케리는, 2010년 카다피에게 요구했던 것처럼, 조용한 곳으로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연히도 아사드는 요구를 거절했고, 결국 이 때부터 다마스커스와 알레포에서 대규모 무장 반란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시리아의 혼돈은 2016년까지 마치기로 되어있던 〈이슬라믹 파이프라인〉을 효과적으로 무효화하였습니다.
알레포(Allepo)와 홈스(Homs)를 완전 파괴한 이유도 짐작할 수 있는데,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이 지나갈 지역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리아 제3의 도시 홈스는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서방이 시리아의 제1고속도로를 끊기 위해 장악을 노리고 있던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홈스 파괴 완료, Ruins & Rubble- Hazy prospects for rebuilding Homs, Syria
알레포 파괴
3년전 테러리스트들이 알레포를 포위했을 때, 서방 언론들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이란, 러시아, 헤즈볼라 연합군이 반군들로부터 알레포를 해방하기 위해 반격을 시작하자, 언론들은 '민간인 피해'라는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일 뿐만 아니라, 홈스와 알레포 파괴가 러시아 탓이라고 합니다.

알레포 최고의 바론 호텔도 반군들의 박격포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당했습니다. 1909년도에 세워진 이 호텔은 파이잘 왕의 '1918 시리아 독립 선언'이 이루어졌던 역사적 장소입니다. 샤를 드 골, 티어도어 루스벨트, 유리 가가린 등도 묵었던 명소입니다. 일명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불리우는 아랍 분해의 일등 공신 MI6 대령 T. E. 로렌스도 이 호텔에서 장기 투숙했었으며, 아가사 크리스티도 이 호텔에서 〈오리엔트 특급 열차〉를 집필했습니다.
2016년 2월 10일, 알레포 공습은 아랍의 4대 암센터 킨디 병원을 포함 9군데 산업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펜타곤은 러시아가 폭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방 언론 역시 러시아의 폭격이며, 민간인 희생과 시설 파괴의 주범이 러시아라는 공세를 가합니다. 반면 러시아는, 터키 기지에서 날아온 미군 A-10 폭격기 2기가 알레포 상공을 비행했으며, 당일 러시아 공군기는 비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레포 파괴는 누구 탓일까?

'아랍의 봄' 이전과 이후, 알레포 킨디 병원, Before & After
2012년, 서방이 온건 반군이라고 이름 붙인 테러리스트들은 다마스커스와 알레포를 집중 공격하는 Operation Damascus Volcano 를 벌였습니다. 두 도시는 행정 수도와 경제 허브이기 때문에 이 곳들이 장악당한다면, 시리아는 끝입니다. 지난 40개월간 알레포는 테러리스트 수중에 있었고, 정부군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2015년 10월까지 다마스커스 함락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거의 목표가 달성되는 듯 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다급한 SOS 신호를 접한 러시아는 2015년 9월 30일부터 집중적으로 이곳을 공습했고, 테러리스트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리아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러시아에게는 허용 불가한 일입니다.
1980년대 무자헤딘을 집어넣은 '아프가니스탄 10년 전쟁'과 동일한 상황인데, 당시 소비에트는 크나 큰 굴욕을 당한 반면, 이번에는 매우 신중하게 진행하여 전체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러시아, 이란, 이라크, 시리아 연합군은 전략적 요충지 알레포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대한 분기점입니다.
이 시점에 서방 언론은 대대적 보도 공세를 펼칩니다. 서방의 침략을 '테러리스트와의 싸움' 또는 '독재자로부터의 해방'으로 속이고 있는 언론은, 되려 '러시아의 침공'이라거나,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또는 '러시아의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프레임으로 공세를 가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시리아로 들어가는 아자즈-자라블러스 회랑은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중요한 침입 루트이며, 모든 물자가 보급되는 생명선입니다. 서방이 훔친 시리아 석유가 흘러나오는 중요 루트입니다. 만약 시리아군이 알레포를 장악한다면, 알레포에서부터 동진하면서 아자즈-자라블러스 회랑을 공격할 수 있고, 시리안 쿠르드는 서진하면서 협공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IS의 사실상의 수도' 라카와 모술 탈환이 가능해집니다. 라카와 모술은 데어르 에조르와 함께 유전 지역 탈환을 위한 키 포인트들이며, 라카의 타브카 댐과 모술 댐은 이크라와 시리아 두 국가의 수자원 확보와 전력 생산의 핵심지입니다.
미국은 이 지역에 월남전 활약으로 유명한 US 101 공수 여단과 사우디, 터키, 카타르, UAE 지상군을 집어넣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습니다. 터키에서 시리아 진입을 노리고 있는 병력, 탱크, 전투폭격기가 대기중입니다. 러시아는 만약 사우디와 터키가 시리아에 병력을 보낸다면, 그것은 '전쟁 선포'라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제국은 이 병력들의 투입 시기를 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전투기가 상공에 떠 있다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러시아의 개입은 서방의 목적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알레포의 민간인 학살을 러시아에게 뒤집어 씌워 세계적인 비난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론이 불리하게 돌아간다면, 러시아는 공습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제네바 휴전 협상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구하기 위한 속임수입니다. 존 케리가 갑자기 평화를 외치는 이유가 있습니다. "더 이상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어서는 안 됩니다. 시리아에는 평화가 필요합니다!" 러시아 외상 라브로프에게 자라블러스 회랑이 닫히면 안 된다고 애걸합니다.
휴전이 성립된다면, 테러리스트 보급선을 살릴 수 있고 재정비할 시간을 구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개입 이후로 시리아가 난공불락이 되자, 계속 내버려두다가는 테러리스트들의 피해가 너무 클 테니 이들을 아껴 리비아로 보내려는 계산이거나, 또는 시리아군에 투항하는 테러리스트들의 흐름을 끊으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병력과 무기들을 중분히 보충한 후에 다시 슬슬 테러를 벌이기 시작하면, 시리아와 러시아가 반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미국과 NATO는 휴전 협정 위반으로 몰아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Plan B"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만약 휴전 협정이 침해를 받는다거나, 수개월 내로 시리아 정부의 권력 이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리아 분할을 실현시키기 위한 더 대규모의 군사 작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월 현재, 휴전중임에도 불구하고 알레포는 여전히 교전 상태에 있으며, 시리아와 러시아가 알레포 탈환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오바마는 알레포 근처 터키 국경에 특수부대 250명과 로켓 발사기를 증강 배치하였습니다. 누군가 불을 붙인다면, 여기에서 미-러 간에 전면전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Before : '2012 시리아 민주화 작전' 이전의 알레포

After : '2012 시리아 민주화 작전' 이후의 알레포

알레포의 아포칼립스, Aleppo chemical attack may be work of White Helmets
러시아, 중국, 이란
최근 공개된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에 의하면, 시리아가 전복된다면 그 영향으로 수니-시아간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휘관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것은 이스라엘과 서방의 우방들에게 나쁜 일은 아닙니다. 이란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물론 전망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계획일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러시아, 중국, 이란입니다. 이란과의 핵협상 JCPOA 및 경제 제재 해제는 〈이슬라믹 파이프라인〉을 무산시키고 〈카타르-터키 파이프라인〉으로 유도하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AIPAC이 이란 폭격을 포기할 리는 없지만, 당장은 이란 석유를 풀어 완전히 유가를 끌어내림으로써, 원유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붕괴를 노리고 있습니다. 저유가는 글로벌리즘의 울타리 안에 들어오지 않는 산유국 이라크, 이란, 러시아, 베네주엘라 등을 망하게 하려는 작전입니다. 배럴당 7달러가 되면, 모두를 완전히 끝장낼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저유가에 타격받은 베네주엘라의 마두로 정권은 록펠러가 지원하는 야당에게 총선을 내주었습니다. 브라질의 룰라 정권은 엑슨 모빌과 쉐브론을 내보내고 중국의 'Sinopec'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정권 교체 대상입니다. 돈없는 이란은 석유를 팔아야 하고, 고유가를 원하는 러시아는 생산량 감축을 원합니다. 만약 이란이 원유 판매량을 늘린다면, 양국 사이에 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중동 지역 유전 및 파이프라인의 배치와 미군 기지의 배치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분포하는 지역과도 일치합니다. 기름 있는 곳에 미군 기지가 있고, 또 테러리스트가 있습니다.

중동의 유전과 파이프라인, Chessboard of the Middle East

이란을 감싸고 있는 미군 기지들
현재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량의 무기와 자문을 보내는 나라는 이란이 거의 유일하며, 반대로 수니파(와하비) Gulf Security Council 회의에서는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화상 회의를 통해 상냥한 토론을 펼칩니다. 이란은 동/서 양쪽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쿠웨이트, 카타르에 분포하고 있는 44개 미군 기지들로 포위되어 있으며, 페르시아만 입구에는 미 항모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 연안에 핵잠수함 3척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시작하는 아메리카의 전통적 수법
원래 이란에게 경제 제재가 부과된 것은 미국의 사기 때문입니다. 제국은 그 동안 가짜 인질 위기와 '이란-이라크 전쟁'을 이용하여 세계 4위 원유 보유량을 자랑하는 이란을 꽁꽁 묶어두는 경제 제재를 부과하고 있었고, 이란을 자원을 팔지 못하고 배를 곯고 있었습니다. 제국은 이란을 끝장내고 러시아와 중국을 칠 것인가, 또는 이란을 품 안으로 끌어들여 러시아와 중국을 치게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집권당 리쿠드를 위해 일하는 네오콘 띵크탱크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Studies'의 이스라엘 로비스트 패트릭 클로슨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솔직히 위기를 일으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우리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이끄는 것을 보는 것도 어렵습니다. 때문에 저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만약 이란이 타협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시작하는 아메리카의 전통적 수법들이 미국의 이해 관계에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루즈벨트는 우리를 2차 대전으로 이끌기 위해 진주만 사건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우드로우 윌슨은 1차 대전을 위해 루지타니아 에피소드를 기다렸습니다.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에 군대를 보내기 위해서 통킹만 사건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월맹군 어뢰가 미군 함정 USS 매덕스를 폭침했다고 주장한 후, 베트남 공격을 시작했다). USS Maine 함이 폭발할 때까지 우리는 스페인과 전쟁하지 않았습니다."
"1861년 4월 12일, 남군이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항 섬터 요새를 포격하여 남북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새가 공격당할 때까지 링컨은 연방군을 보낼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었습니다. 공격받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었습니다."
"만약 이란이 타협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제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압력 수단을 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일전에 저는 8월 17일의 폭발 사건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압박의 강도를 올릴 필요성이 있습니다."
"압박이란 이런 것입니다. 자.. 보세요.. 이란 잠수함은 주기적으로 잠수합니다. 어느 날, 그 중 한 척이 올라오지 않는 겁니다. 그 이유를 누가 알겠습니까. 쯔쯔쯔.. 강한 압박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수단들이 사용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 방법을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선택의 명제는 아니라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잘 아시겠지만, 제재나 기타 다른 수단이 성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밀 수단들이 사용될 수도 있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좀 더 더럽게 굴어도 됩니다."
"이란과의 전쟁을 만들기 위해서는 9-11 같은 가짜 깃발 테러 공격(False Flag Terror Attack)이 필요합니다. 이란이 미국을 공격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가짜 테러 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게임입니다. 이란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먼저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버티는 이유는 이란 때문입니다. 또 그 뒤에 러시아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페트로달러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탈달러 계획도 가지고 있는데, 달러를 버리려던 무아마르 카다피는 무참히 살해당했지만, 이란은 그런 꼴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동은 크게 투르크, 아랍, 페르시아 3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투르크는 터키를 통해서 그리고 아랍은 사우디를 통해서 이미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이란만 남았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함락된다면, 그 다음 타겟은 이란일 것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