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기기들 창의적으로 대처해 셋팅한 저의 집 오디오 소개합니다.

저희 집 세팅은 이렇습니다.
왼쪽 검둥이들은 LP 시스템입니다만... 자가번식(?)하는 LP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어 가끔 흥이 날 때만 가동합니다.
턴테이블에는 EQ를 달았습니다. ^^
LP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는지라 EQ로 셋팅 조작해 놓고 듣습니다.
오른쪽은 요즘 시대 일반적인 오디오 셋팅입니다.
시디피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메인 앰프와 파워앰프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드 S500/ A&K ca1000t/ 매킨토시 MHA-100/ 구음공방 2A3/ 스피커는 B&W 705s2 sig, 총총~
어느 분께서 이 정도가 음악듣기 가장 재미있다(?) 라고 평을 써주셨습니다.
가끔씩 와싸다에서 30~40만원 정도하는 잘 관리된 앰프를 보면 이걸 사서 음악들으면 이걸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하는데...
더 높게 올라가신 분들은 제 시스템을 보시고 이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하십니다.
나름의 기준이 다른 듯 합니다.
그런데...
스피커 뒤에 갈색 바구니가 보이지않습니까?
저의 개성만점 튜닝의 결과물입니다.
보시죠.

이 바구니의 정체는 다이소와 이마트에서 구입한 바구니와 솜을 조합해 스피커 후면의 반사음을 흡입하는 '포트 흡음기'입니다.
(제가 개발했고 이름을 이렇게 붙였습니다)
포트에 스폰지나 양말을 넣어 저음의 과다를 막는 건 많이 분들이 아실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음이 사라지죠.
반사음을 줄여 어떻게 소리를 명징하게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제가 개발했어요.
벽면으로 향하는 반사음의 중심에 이 바구니가 소리를 흡수해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나중에 은퇴해서 할 거 없으면 오디오 악세사리 소공방을 마련해 이거 팔까? 그러고 있습니다. ㅎㅎ
삼각대로 높이 조절 가능하고 바구니 고정을 고밀도 정밀하게 해서(?!) 상하좌우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상한 게 보이지않습니까?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뭐가 이상할까요?
확대해 보겠습니다.

스피커 결선 방식입니다.
저는 바이앰핑으로 고음역 - 중저음역을 나누어 앰프를 가동합니다.
그래도 뭐가 이상할까요?
바로 마이너스 (-) 단자에 연결된 케이블입니다.
마이너스에만 연결된 케이블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것 역시 저의 좋은 음질 특효법 중에 하나입니다.
오디오 퀘스트 케이블들을 보면 케이블에 건전지가 들어갑니다.
건전기가 들어간 다는 것은 에너지가 생성되고 어느 쪽으로 에너지가 사용되겠죠?
(오디오 퀘스트 케이블 및 제품 몇 가지를 사용하지만 배터리팩이 들어간 고급품은 사용못해보았습니다. ㅠㅜ)
이 배터리팩은 스피커의 옴 수를 맞추고 신호를 정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저의 추론입니다.
다음으로 체르노프 레퍼런스 스피커 케이블을 보면 접지케이블이 하나 더 들어갑니다.
이 접지 케이블은 스피커의 마이너스 단자에 연결해야 한다는 군요!
왜 이럴까요?
이것 역시 스피커 케이블의 에너지 전달에 변수를 준다는 게 저의 추론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도해보았습니다.
와싸다에서 판매하는 네오텍 구렁이 스피커 케이블 짜투리를 구입해서...
반대편은 고무 테이프로 차폐를 조심스럽게 해줍니다.
(전기 테이프가 아닌 고무 테이프라고 있습니다. 더욱 단단하고 끈적임이 없습니다)
쇼트 나지 않게요.
그리고 이 짜투리를 마이너스 단자에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스피커 옴에 변화를 주고 에너지의 전달에 여유를 준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렇게 연결해놓으니 선명함을 잃지않으면서 부드럽고 잔향이 깊어집니다.
한 번 집에서 남는 케이블로 시험해보세요.
남는 스피커 케이블 반대 쪽 차폐하고 그 반대쪽을 스피커의 마이너스 단자에 연결해놓기만 하면 되요.
한 번 사용해 보시면서 소리의 변화를 보시지요.
저는 효과를 보았는데 효과를 못 보셨으면 수고에 죄송합니다. ^^
이렇게 해서 쓰는 사람 저 밖에 없을 텐데 남들과 다른 무언가 개성!
제가 이런 걸 좋아해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창의적으로 대처해 소리를 여물게하는 과정은 정말 즐겁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