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꽃신 신기기 [오린이의 항해일지 9]
오늘은 앰프에 새 신발을 신기는 인슐레이터 도전기입니다.
저는 운동화를 주로 신는데 그마저도 길을 잘 피해가면서 신어서 신발이 깨끗한 편입니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용도 운동화 정해 여섯 점 정도 신발 계속 돌려가며 신습니다.
봄이 끝나면 세탁 서비스에 맡겨요.
그럼 새신발 같이 돌아옵니다.
하지만 최근 세탁 서비스에서 약품을 독하게 썼는지 신발 쿠션에 접착제가 떨어진 상태로 받았습니다.
다이소가서 신발용도 본드를 구입해 다시 붙여놓았어요.
삼국지의 유비가 짚으로 신발을 만드듯이 제가 쿠션 분리되려는 것을 접착시켰습니다. 흑흑.
안녕하세요.
제가 신는 신발보다 앰프 신발을 고가에 바꿔보는 파주회원입니다.
신세시스 니미스 앰프 리뷰어할 때의 일입니다.
그전 리뷰어께서 앰프를 택배 안 붙이고 직접 가지고 저의 집에 오셨습니다.
조촐하게 마련된 저희 집 앰프 소개시켜드렸어요.
나중에 보니 그분께서는 수쳔만원하는 비투스 앰프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청음을 하는데 제가 평소에 듣던 그런 소리가 아니고 다소 답답하고 열악한 소리가 났습니다.
이게 왜 이러지?
다소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분은 저의 앙증맞은 매킨토시 앰프를 보시며 안방에 놓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디오 기기 진동을 잡는 인슐레이터를 꼭 앰프에 사용해보시라… 추천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의 오디오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소리가 아주 좋아져서 와~ 할 때도 있지만 어느 음반에서는 소리가 이게 무어냐… 할 때도 있었습니다.
좋아지고 싫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요즘은 직장에서 맥북이나 아이폰 스피커로 음악을 많이 듣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은데?
콧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듣다가 저의 메인 시스템으로 소리를 들으면 눈이 동그래져서 정말 좋구나 하고는 합니다.
서브 시스템을 구축하면 좋은 점이 이걸거예요.
편하게 음악듣다가 메인을 들으면 좋은 게 피부로 와닿습니다.
편안하기만 한 음악감상도 이런 묘미를 들려줍니다.
추석을 앞두고 인슐레이터를 받았습니다.

오엘바흐 댐퍼… 80kg 하중을 버팁니다.

매킨토시 앰프에~ 2A3 진공관 파워앰프에~
효과가 과연 있을까요? ㅎㅎ
먼저 앰프의 받침대 발을 떼어내고 이 인슐에이터를 붙이려고 했습니다만.
문제는 앰프 발이 볼트와 너트로 고정되어진 경우입니다.
이 경우 볼트를 풀어내면 너트가 앰프 속에서 철커덩거리며 굴러다니겠죠.
그래서 기존 앰프발은 뗴어내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앰프 발을 배치하는가?
아무튼 앰프 아래에 네 개씩 설치했습니다.

어떤 분은 스피커 케이블과 인슐레이터 설치 효과를 동등하게 보시더라구요.
소리에 그렇게 효과가 없다고 적으셨습니다.
케이블의 효용론은 언제나 논쟁이죠.
저의 경우 빈티지 기기같은 고출력 오디오 시스템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가 보이지는 않은듯 합니다.
적은 전력을 효과적으로 쓰는 요즘 오디오에는 효과가 어느정도 있다…
중용론을 따릅니다.
케이블이 이러할진데 인슐레이터로 인한 변화도 같이 보다니요.
그래서 과연 효과가 있는가?
소리의 무게 중심이 다소 내려와 안정감있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이 안정감은 제가 악세사리로 오디오 튜닝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소리의 투명함이 높아졌습니다.
소리가 비어있기보다는 섬세하고 명징하게 울립니다.
디지털 음원에서는 미묘하지만 아날로그 튜너에서는 FM 방송을 스튜디오에서 듣는 듯 합니다.
사방이 방음이 되어있어 밑으로 촥 깔리는 소리.
공기 중에 소리가 타는 듯이 전달되어짐.
이렇게 표현하겠네요.
이 효과를 보고 인슐레이터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왜냐면요.
인켈 AX-9030 앰프에 도전을 해보려고 하거든요.ㅎㅎ
이 작업을 , 9030 리뷰를 언제 쓸 지는 모르지만 저에게 너무나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인켈 테마 앰프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들어올리기 좋은 9030이 더 끌리네요.
테마 파워앰프를 개조하신 분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인켈 앰프의 문제점은 트랜스에 있다고요.
트랜스를 교체하자 다른 앰프로 탈바꿈했다고요.
저는 이보다는 앰프의 내진 설계에 있지않을까?
하는 그런 의견이기는 합니다.
이는 저의 오디오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여유를 두고 시간을 내어 도전해보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저는 출근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