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원도 원주에 살고있는 68세 입니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고 25살에 창단한 윈드오케스트라 단원으로 43년동안 지금도 베이스 기타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생 음악과함께 살아온 저는 직업도 음악과 관계된 일만 해 왔습니다.
저의 마지막 직업은 수제 베이스기타를 제작하는 공방을 13년동안 운영하였습니다.
멋쩍지만 한국에서 베이스기타 제작에 관한한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의 끝자를 딴 'SOO BASS' 혹은 '수베이스' 로 포털에서 검색하면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을 겁니다.
나름 온 열정으로 기타제작을 하던중, 청천벽력같은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투자도 많이했고 노력과 열정으로 운영하던 기타공방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과사의 확률이 반반인 폐암2기.
모든 활동을 접고 투병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투병중 가장 힘이 되어준 친구가 바로 아날로그 음악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젊은시절 사 모은 LP가 제법 많이 있었기에 그시절을 추억하며 다시 음악에 빠져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환자인 것도 잊고 음악에 빠져 환갑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장비들을 사 모으고 바꿈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LP를 주로 듣는 저는 카트리지에 빠져 엄청나게 사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장비를 바꾸고 카트리지를 바꾸어도 젊은 시절 들었던 그 소리를 내주는 것들은 없었습니다.
한참이 지난후에 알았습니다.
제가 노인이 되며 청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서글픈 사실을...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장비 바꿈질을 멈췄습니다.
일본이나 미국에서 사들였던 많은 카트리지를 하나 둘, 중고장터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투병하는 5년동안 오디오에 빠져 (특히 카트리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들도 많이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범위와 상식에서 바늘을 팔면서 누구에게 사기 쳐 본적 없습니다.
비싸더라도 최대한 상태 좋은 것들로 구입을 하려 노력하지만 외국싸이트의 사진만 보고 결정하다보니 손해를 보는 별의별 경험을 하게됩니다.
물론 조금 이익을 보며 판매하기도 하지만 중고장터의 시세가 빤하다보니 이걸 팔아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걸로 생계? 를 유지할만큼 비참하지도 않습니다.
구입가격에 못미치게 손해를 보며 판매하는 경우도 수두룩합니다.
그냥 궁금증에 카트리지를 사고 파는 것 뿐입니다.
저에게 카트리지를 구입한 분들께서 상태 좋은 걸 구입했다고 고마움의 표시로 카카오 선물로 커피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여러분 계십니다.
자 그러면...
저에게 카트리지를 사시고 게시판에 악담을 쏟아낸 이현노님과의 거래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현노님께서 먼저 저에 대한 글을 올리셨고 사실과 너무 달라서 이글을 쓰는 것입니다.
분명히 이현노님께서 이 글을 보실테니 제가 거짓을 쓸 수는 없겠지요.
만약 이글을 보시고도 딴소리 하시면 번개장터에서의 거래에 관한 모든 스토리를 캡쳐본으로 낱낱이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여러종류의 다양한 카트리지를 중고장터에서 사고 팝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억할 수 없지만 대략 3개월 전쯤 번개장터에 오디오테크니카 AT-F3 MC 카트리지를 판매가 18만원에 올렸고 이현노님께서 구입하였습니다
1만원 깎아 달라고 하셔서 17만원에 판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7월20일 제가 올린 AT-F5 를 이현노님께서 두번째로 제게 구입하셨습니다. 24만원에 올린 것을 헤드쉘 빼고 21만원에 달라고 하셔서 21만원에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이현노님께서 느닷없이 제게 사셨던 AT-F3과 AT-F5 두개의 사진을 저에게 보내고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겁니다.
영문을 모르는 저는 카트리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쭸더니 리빌드된 것 같다는 겁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상식과 양심으로 만약 정품이 아니면 10배 배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현노님께서는 리빌드 제품이라 생각하셔서 전문가분께 문의도 하셨는가봅니다.
켄틸레버를 에폭시본드로 접합했다는 겁니다.
저는 정품으로 확신하지만 믿음이 안가시면 반품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3개월전에 구입하셨던 AT-F3 도 함께 반품해달라는 겁니다.
저는 사용하던 것은 반품해 드릴 수 없다고 하니 대뜸 형사고소 하시겠다고 하며 고소하면 원주에서 대전까지 불려다녀야 할 거고 변호사비도 꽤 들거라고 협박을 하는 겁니다.
저는 세상이 그렇게 만만찮은 거라며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이현노님도 나름대로 카트리지에 불만이 있거나 믿음이 안가시니 그러겠구나 해서 두개 다 반품 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두개 다 반품을 하셨고 택배비 때문에 약간 실랑이가 있었지만 좋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일로 제가 혹시 놓치고 있거나 잘 못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바늘부러진 것들를 포함해서 같은시리즈 카트리지 6개를 촬영하여 이현노님께 보내드리며 이해를 시켜드리고 그동안 마음 상하신 거 푸시고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며 건강하시라고 인사드리고 좋게 마무리 하였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이현노님께서 하이파이 게시판에 전혀 다른각도로 저를 모함하는 글을 올린 걸 보고 해명겸 진실을 밝히고자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이현노님 주장은 켄틸레버는 기계적 결합을 하지 본드로 붙이지 않는다.
제 상식은 기계적결합을 하는 것 (대부분 MM형) 도 있지만 접착제로 붙이는 것도 있다.
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거라면 공개하는 오디오테크니카의 AT-F 시리즈의 6개 사진은 모두 켄틸레버를 교체해서 본드로 붙였다는 말이 됩니다.
구입 시기도, 장소도 각기 다른것들을 수년에 걸쳐 수집한 6개 모두가 동일한 방법으로 수리한 가품이다?
여러분의 판단은 어떠신지요.







끝에서 두번째 사진이 이현노님께서 본드로 켄틸레버를 붙였다고 주장하시며 반품하신 겁니다.
사진에서 바늘 부러진 것 제외하고 회색바디의 카트리지는 켄틸레버에 부식이 심해서 안(못)팔고있는 겁니다.
소리엔 별 지장 없지만 양심상 안팝니다.
이현노님께서 반품하신 카트리지는 켄틸레버에 미세한 실오라기 같은 먼지가 좀 붙어있기는하지만 켄틸레버 부식 전혀없고 광택이 납니다.
이런 먼지는 사용중에 늘상 붙는 먼지로써 청소솔로 가볍게 털어주면 됩니다.
이현노님께서 또 다른 주장을 하시면 길지만 번개장터에서 주고받은 대화의 내용과 전개과정을 모두 캡쳐하여 공개하겠습니다.
* 저는 음악을 친구삼아 의지하며 투병생활끝에 7월 1일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