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직장에서 과장님이 휴가를 내셔서 저는 저의 할당량을 끝내고 일과시간이 마무리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와싸다닷컴, 네이버 중고나라 오디오 코너, 소리전자를 오가며 이런 저런 오디오들을 섭렵했습니다.
가끔 이렇게 오디오 웹서핑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매일 그러면 같은 매물 계속 보고 지겨워지지많요.
지겹게 보다가 혹시...?
안녕하세요.
파주회원입니다.
거실 메인 시스템에 프리, 파워 분리형으로 가기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그럼 인터케이블이 하나 더 필요한데요.
중고로 20~50만원 정도 들여야 마음에 맞는 케이블을 구하겠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오디오 살림'이라는 글을 통해 주장한 바가 있습니다.
최고의 가성비 인터케이블을 사용하고 싶으시다면...?
바로 메이저 케이블 제작사에서 만든 DVD 시절 케이블인 3 RCA 콤퍼넌트 케이블을 사용해보시라~
누가 요즘 영상용으로 콤퍼넌트 케이블을 사용하겠습니까.
가격이 저렴합니다.
소리는 75옴 인터케이블로 사용하기에 훌륭합니다.
거기에 메이저 제작사의 노하우가 들어가 있죠.
지겨운 김에 콤퍼넌트 케이블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금광을 캤습니다.
바로 오디오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자사의 DVD 콤퍼넌트 케이블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바로 주문하고 받았습니다.


은도금 동선으로 만듦새가 훌륭합니다.
여기서 2가닥 케이블만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75옴이니 동축 케이블로 사용하겠습니다.
가격은 2M에 7만원 정도.
금속 명패가 분리하기 쉽지않아 하나의 케이블을 분해했습니다.
사진의 명패에서 케이블들이 좌우로 움직여서 고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차, 금속 명패에 구멍을 뚫어 고정해놓아서 케이블이 좌우로 움직이지 못합니다.
녹색 케이블을 잘라냈는데... 빨강과 파랑을 사용하려구요.
금속 명패 한 쪽으로 빨강, 파랑 케이블이 쏠려있습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녹색을 사용하고 파랑을 잘라내는 건데...
어쩔 수 없죠, 뭐.

잘라낸 녹색은 다시 납땜해 2M 길이의 동축 케이블로 사용합니다.
보시다싶이 단자에 케이블 본체에 갈퀴로 고정하고 단자 핀 쪽으로 온도금 동선을 납땜하면 됩니다.

그리고 수축튜브로 마무리.

저의 빈티지 시스템은 모두 벨킨 콤퍼넌트 구렁이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튜너-시디피-카세트-프리-파워~ 모두 연결하려면 급이 되는 케이블로도 가격이 상당할 거예요.
하지만 벨킨 콤퍼넌트 케이블로 저렴하게 구성해놓았고 그 효과를 단단히 봤습니다.
이번 오디오 플러스 케이블로 2M의 은도금 동선 인터케이블이 생겼고 2M의 75옴 동축 케이블이 생겼습니다.
7만원이라는 가격에요.
막선에서 막연히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때... DVD콤퍼넌트 케이블을 사용해보세요.
거실 매킨토시 프리에 신세시스 니미스 진공관 파워-B&W 705 스피커에 물려보니 소리가 차분하게 가라앉고 튼실한 소리 골격에 영롱하게 울립니다.
이제 끝물이라서 구하기 어려워질 거예요.
만듦새 좋은 DVD 케이블로 메이저 케이블을 한 번 사용해보세요.
저렴한 가격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