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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센 dm-10과 다인 1.3mk2 미스 매칭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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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19:0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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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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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센 dm-10과 다인 1.3mk2 미스 매칭 문의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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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범 [가입일자 : 2003-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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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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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빈티지 아닌 하이파이 초보입니다.
본 카페에서 몇 번 밝혔듯이 AR과 턴테이블만 파느라
제가 준빈티지(다인 구형, 덴센 구형, 디지털 기기들 등등)는 거의 초보입니다.
오디오를 한 10년 접었다가 작년 추석부터 갑자기 오디오에 불이 붙어
이곳 게시판을 눈동냥하여 AR을 벗어난 새로운 매칭을 시도하였습니다.
덴센 DM-10에 다인오디오 컨투어 1.1로 아무 불만 없이 한 6개월 잘 썼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나 이곳 하이파이 게시판에서 하도 1.3mk2가 좋다고 하여 바꿔보았습니다.
1.1보다 많이 좋으려니 하고 바꿔봤는데 바뀐 소리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음이 많아지다보니 당연히 고음역 대 악기인 바이올린 소리는 좋아졌습니다.
1.1에서는 약간 쏠듯말듯한 현 소리가 편안해졌다고 해야 하나요.
문제는 다인 1.1에서 아무 문제 없던 퍼지는 듯한 중역과 저역의 양감과 질감입니다.
동호인들이 그렇게 극찬하던 조합인데 제 귀에는 고중저역의 밸런스는 오히려 1.1이 더 좋게 들렸습니다.
토우인을 많이 줬다 조금 줬다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토우인 많이 주면 귀가 양감 많은 저음으로 인하여 멍멍해져서 살짝만 안쪽으로 틀어논 상태입니다.
스피커 밑은 진선쇼바 4점 지지로 띄어논 상태입니다.
이 풀어지는 듯한 저음문제 해결 방법 없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앰프를 교체해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인 1.1에서는 그 좋던 앰프가 1.3mk2에서는 이런 소리가 나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앰프 바꿔야 할까요,
네임1 또는 2 도시락 앰프 정도로?
아니면 그냥 다시 1.1로 가는 게 좋을까요?
고견들 많이 부탁합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이곳 게시판에서 디지털 관련하여 많은 정보를 얻어서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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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구형(?) 다인 스피커에 대해서 다양한 매칭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은 100% 자신은 없지만 기억력으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덴센 앰프는 다인과 수입사가 같지만, 가격대비 다인과 소리 어울림(질감 등)이 좋았습니다.
덴센 DM-10(후기형, 75W+75W)과 매칭에서.. 소리 어울림과 구동력까지 모두 만족하는건 오디언스50(52), 컨투어1.1까지 였고,
컨투어1.3mk2와 매칭은 구동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소리 어울림과 가성비 차원에서 많이들 매칭했지요.
저의 경우, 1.3mk2에서 좀 모자란 구동력(저역)은 해상도를 다소 깍아먹더라도 주변기기와 케이블로 조정했습니다. 아날로그적이고 두툼한 메르디안 506 CDP, 저역이 보강되고 살짐이 붙는 성향의 스피커케이블 등..
그리고 덴센 DM20/DM30(프리/파워, 100W+100W)의 경우는 다인 컨투어시리즈, 크래프트까지 소리 어울림(질감) 매칭에서 잘 맞았는데, DM-10 인티앰프에서 출력이 높아지면서 소리가 세진(경질) 스타일이라 DM-10 만큼 인기는 얻질 못했습니다.
(당시 유니즌리서치 심플리2는 인기가 좋았는데, 심플리4는 인기가 별로였던 것과 비슷한 상황!!..)
이후는 다인과 같은 수입사(태인기기)에서 NAD S300 인티앰프가 그리폰 타부와 내부구조가 같다느니(소리는 아래급) 홍보하면서 다인과 가격 대비 잘 맞는다 했었고, 다인과 매칭에서 다소 모니터적인 질감이 아쉬웠지만 좀더 나은 구동력(힘, 양감 우위, dm20/30보다도 좀더 나은)으로 올라운드적인 무난한 매칭이였습니다.
크렐 KAV300i 경우도 다인과 매칭에서 힘이 들어간 현 소리, 피아노 건반 소리가 짜릿했지만, 다소 강성이였던 기억이구요.
좀더 저렴한 인티앰프로는 태광 A-90도 좋았었습니다.
참고로 스피커 자체 소리성향은..
컨투어 1.1의 경우, 1.3mk2 보다 약간 더 어두운 성향으로 정돈된 소리이고, 단순 소리로 봤을때는 1.1이 더 완성도가 높다고 할수 있지만, 조금 더 돈을 보태면 인클로우져 및 유닛 크기가 커지기에 가성비의 한계점 차원에서 1.3mk2가 더 인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단, 1.3mk2는 좀더 밝은 성향으로 비트있는 음악에선 좀 산만하기에.. 이를 개선하려면 크래프트까지 올라가야 하고, 1.3se의 경우 반대 성향으로 부드럽고 풍성해졌지만 소리 윤곽과 질감이 좀 못해졌지요.)
* 컨투어1.3mk2의 경우 신품일때, 90년대 중후반에 240만원, 잘 구입하면 220만원 이였고, 2000년대 초중반 막판 단종되면서 하클에서 떨이로 185만원에 팔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90년 중후반 중고시세는.. 다인 컨투어 1.3mk2는 165만원, 크래프트 구형(금속 스피커단자)이 270만원, 프로악 1sc도 165만원, JBL은 L100, L112, L166 가 각각 45만원, L65 가 135만원, L300 이 160~170만원, 4344 가 230~250만원 정도 했던 기억입니다.)
* 신품일때 컨투어1.3se는 320~330만원, 크래프트 신형(2000대 초중반, WBT투명플라스틱캡 스피커단자)을 430만원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그리고 다인 컨투어 1.3과 1.3mk2를 맞비교한적이 있었는데, 이 둘은 거의 같은 소리라고 할수 있지만, 1.3은 1.3mk2에 비해 약간 더 메마르고 살짝 부자연스러운 소리라 할수 있고, 반대로 말하면 1.3mk2가 좀더 윤기있고 고급진 질감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인 컨투어1.3mk2에 가격대비 가장 잘 맞았던 인티앰프는.. 오디오이노베이션 S500 이였구요.
덴센의 질감과 함께, 구동력까지 구비된 소리였습니다.
참고로 오디오이노베이션 S500은 다인 크래프트와 매칭은 그저 그랬습니다. 1.3mk2 만큼은 아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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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성수 |
2025-04-01 08:3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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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컨투어 시리즈에 다양한 앰프들을 매칭했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고만고만한 가격대의 인티앰프 위주였으므로, 상위 기종으로 갈수록 소리가 더 좋아지는건 별론으로 하구요.
패토스 클래식원, 유니즌리서치 S6(구형), 유니즌리서치 유니코i, 아큐페이즈 빈티지 인티앰프 등등의 매칭은 별로였던것 같고, 럭스만 L507s2는 호불호가 있었던것 같고(구동력은 좋았지만 아큐페이즈와는 다른 특유의 일본 소리라 저는 별로였던...),
마크레빈슨26 프리 + 크렐80b 파워, 스팩트럴dmc10 프리 + 크렐 50s 파워도 좋았는데, 한수위의 소리였죠
그리고 다인이 오디오리서치와 잘 어울린다 하여, 오디오리서치 CA50 인티앰프 매칭은 그저 그랬고, 오디오리서치 M100 모노모노 파워 + SP8 프리, 오디오리서치 VT100mk2 파워 + SP8 프리는 그 뜨거운 열기(켜놓고 잠들면 전기세 작살!!)와 쏟아지는 소리로 24평 아파트 거실에서는 과했던것 같구요.
당장은 이런 정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다인 컨투어1.3mk2 와 잘 어울렸다는.. 프라이메어 30.1과 매칭은 기억이 잘나질 않습니다.(아님 없을수도..)
참고로 앰프 자체로만 봤을때는.. 프라이메어는 구형인 301L이 30.1보다 저역은 좀 못하지만 소리질과 인지도가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그 예전 천리안, 하이텔 PC통신시절 오디오 동호인들께서.. 프라이메어 301L 인티앰프 + AE1 스피커 + 크레아투라 CDP를 정석 매칭으로 꽤 물렸던 기억입니다.
그리고 신세시스 시무스(구형 빨강), 자디스 오케스트라 EL34PP는 컨투어1.3mk2와 매칭은 못해봤고, 다른 스피커(엘락 330jet 오센틱 등)와 매칭을 했었는데, 질감은 괜찮았으나 구동력 등 전반적 매칭에서 좋지는 않았던 기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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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덕후 기질이 좀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빈티지 앰프인 AR 인티에 같은 회사 스피커들인 AR 1, 2, 2a, 2ax, 3, 3a(초기형, 후기영), 4, 4x 등을 몇 년 간 매칭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AR 인티 대신 이 다인오디오 컨투어 1.3mk2에 여러 앰프를 붙여 보고 있습니다.
물론 위 채성수 님만큼은 아닐 것 같구요.
위 댓글에 이어서 챗gpt에게 물었습니다.
"야, 현재 시스템이 이러이러하다, 다 좋은데 프라이메어 인티 30.1은 덴센이 가졌던 촉촉함과 아나로그적인 특성이 덜하다. 진공관 말고 티알 앰프로 해결할 방법 없을까?"
지피(이하 책gpt)가 대답합니다.
현재 앰프에 프리아웃을 활용해서 자기가 추천해주는 파워 앰프들 연결해보라고.
한 네 가지 앰프 추천이 있었습니다. 뮤피, -꼼빠니에 등
그것들 중에 쿼드 606이 있어 붙여 보았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현 소리의 살집은 두툼해지고 촉촉한 느낌은 올라가고 더 아나로그적으로 소리가 변했습니다.
대신 아주 약간 해상력이이 이전보다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또 지피에게 물었습니다.
"해상력마저 올릴 방법 없을까?"
"그럼 프라이메어 pre30으로 바꿔봐!"라고 지피가 대답합니다.
그대로 했습니다.
이건 아니더군요. 쿼드 606 힘에 눌려 고음과 저역은 실종되고 싸구려 인켈이나 아남 콤포넌트 과한 중음 소리만 났습니다.
물론 지피의 말대로 해상력(악기 분리도)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듣기 싫은 소리가 되어 그냥 인티에 파워 연결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라이메어 pre30이 너무 아까워서, 명성 자자한 프리앰프라, 쿼드 405-2를 한번 더 붙여보기로 하였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쿼드 606은 제 4옴 스피커 같은 경우에는 280와트를 냅니다.
하지만 쿼드 405-2는 거기에서 80와트가 빠지게 되니까 한번 더 물려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단독으로 쓰고 잇는 프라이메어 인티 출력은 4옴에서 180와트를 내니까 계산상으로는 적절한 게 아닌가 합니다.
다음주에는 두 조합이 대결합니다.
1. 현재 쓰고 있는 프라이메어 인티 + 쿼드 606 파워
2. 프라이메어 Pre30 + 쿼드 405-2 (현재 택배 주문 중, 2핀 스픽 케이블까지)
최종 승자가 어느 조합이 될지 후기 올리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다인 52에서 출발하여 1.1, 1.3mk2까지 왔네요.
이 덕후 기질이 스피커만은 여기서 끝나길 바랍니다.
제발 다인 25주년이니, 30주년까지 안 가길 스스로에게 바랍니다.
계속하여 미친 덕후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이후에 두 조합 결과 댓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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