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만물과 현상을 지닌 모든 것, 생명을 지닌 모든 것들은 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며 존재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다시 그들 자신의 근원 속으로 녹아들어 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물질적 속성은 그 물질의 본성만이 홀로 존재하는 그 근원으로 들어갔을 때에만 녹아들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베드로가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당신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 주셨나이다.그러하오니 우리에게 세상의 죄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 죄라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죄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타락한 본성을 쫓아 일들을 행하면서
죄를 만드는 사람인 바로 너희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자신의 근원으로 향한 본성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만물의 힘의 정수(精髓)인 선량함이
너희 가운데로 들어오는 이유도 그와 같다.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이어서 계속 말씀하셨다.
그것이 너희들이 병들고 죽게되는 이유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너희를 치유할 수 있는 하나됨"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알아들을 마음을 가진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물질이란 얼마간은 자연에 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여삶에 언제나 색다른 열정을 주지만 곧 그것은 자신의 온 몸 속에 혼란을 일으킨다.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이유이다.선량한 용기를 가지라.그리고 만일 너희가 용기를 잃고 낙담하고 있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자연속에서 기운을 북돋우라.
듣고자 하는 귀 가진 자들은, 들을지어다.
이 말씀후 은총을 내리시는 분께서 제자들을 축복하며 말씀하시기를,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기를. 나의 평화가 그대안에 깃들기를.
너희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려고 보라, (사람의 아들이) 여기에 있다, 저기에 있다!이렇게 말하는 그 어떤 사람도 조심하라. 왜냐하면 사람의 아들은 너희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 분을 따르라.
찾으려는 사람은 그 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 하늘왕국의 복음을 널리 전하라.
나는 너희에게 그 어떤 다른 율법도 주지 않았고,
내가 너희에게 증명한 것 외에는 그 어떤 율법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으니,계율에 얽매이지 않도록 입법자들이 하는 것처럼 율법에 다른 계율을 덧붙이지 말라.
이렇게 말씀하시고 예수께서는 떠나셨다.
Chapter 5제 5 장
그러자 제자들이 슬픔에 잠겨 크게 울며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들에게로 가서 사람의 아들이 말씀하신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만일 그 이방인들이 그 분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는다면우리가 어떻게 그들과 함께 복음을 나눌 수 있겠는가?"
그러자 마리아가 일어나 그들 모두를 축복하며 그녀의 형제들에게 말하기를,"울지 마십시오. 그리고 슬퍼하거나 망설이지도 마십시오. 예수님의 은총이 온전히 당신과 함께 할 것이며 당신을 보호해 줄 것입니다."
그보다는 우리 모두 그 분의 위대함을 찬양합시다.왜냐하면 그 분께서는 우리가 준비를 갖추게 하셨고 그리하여 사람들 속으로 나아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리아가 이렇게 말하자 그들은 마음을 선량한 쪽으로 돌렸고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음미하기 시작하였다.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말했다. "자매여, 우리는 예수께서 그 어떤 여인들보다도 당신을 더 사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답니다. 그러니 당신이 알고 기억하는 예수님의 말씀들 중에 우리가 모르고 있으며, 듣지 못했던 말씀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마리아가 대답하여 말했습니다. "그대들에게 그동안 숨겨져 왔던 것에 대해 나는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나는, 이어서 그녀가 말하기를, 나는 주님을 환영 속에서 보았고그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 저는 오늘 환영(幻影) 속에서 당신을 보고 있나이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나타난 모습을 보고도 흔들림이 없는 그대에게 축복 있으라. 왜냐하면 네 마음이 있는 그 곳에 보물이 있기 때문이니라.
나는 그 분께 말했습니다."주님, 환영(幻影)속에서 그것을 보는 사람은그 환영을 영혼을 통해서 아니면 정신을 통해서 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해 말씀하셨습니다.그렇게 보는 것은 영혼을 통해서도 정신을 통해서도 보는 것이 아니라환영(幻影)을 보고 있는 그 둘 사이에 있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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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페이지부터 14페이지까지의 필사본은 분실되었다.)
Chapter 8제 8 장
그리고 욕망이 말하기를,나는 당신의 타락은 보지 못했지만,그러나 이제 당신이 날아오르는 것은 볼 수 있다.그렇다면 왜 당신은 내게 속해 있을 때 거짓말을 했는가?
그러자 혼(魂)이 대답했다."당신은 나를 보지 못했고 나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나는 당신을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입고 다니는 옷처럼 당신 곁에서 늘 당신을 섬겨왔지만 당신은 나를 의식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혼(魂)은 기뻐하며 기꺼이 떠나갔다.
다시 혼(魂)은 무지라 불리워지는 세 번째 힘쪽으로 나아갔다.
세 번째 힘이 혼(魂)에게 묻기를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는 사악함에 물들어 살아왔구나.비록 곤경에 처했다 하더라도 비판하지 말라!
그리고 혼(魂)이 말했다.나는 너를 심판하지 않았는데 너는 왜 나를 심판하는가?
나는 묶여 있었지만 내 존재는 묶여 있지 않았다. 비록 나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지만내 존재는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자유로워지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
혼(魂)이 세 번째 힘을 극복하고 위를 향해 나아가자혼(魂)은 일곱가지 형상을 지닌 네 번째 힘을 만나게 되었다.
그 첫 번째 형상은 어둠이요, 두 번째는 욕망이며,세 번째는 무지이며, 네 번째는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흔들림(動搖)이며,다섯 번째는 물질세계에 대한 집착이고, 여섯 번째는 어리석은 육체적 인간에 대한 지식이며,일곱 번째가 복수심에 대한 지식이다.그리고 이것들이 분노한 일곱 힘의 형상들이다.
분노한 일곱 형상들이 혼(魂)에게 물었다.살인자여, 너는 어디로부터 나왔는가?(혹은 선량한 혼에게는 이렇게 말한다)우주의 정복자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혼(魂)이 이렇게 대답했다.이제 나를 묶고있던 모든 속박들은 사라졌고나를 방황하게 했던 것들도 극복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욕망은 끝을 맺었고, 무지는 죽어 버렸다.
천상의 영원함 속에서 나는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얻었고, 세상이란 한 "형상"에서 보다 더 나은 "형상"으로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덧없는 존재상태라는 것에 대한 망각의 지식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났다.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부터 나는 시간의 흐름이 멈춘, 침묵 속에 존재하고 있는 영원에 이를 수 있게 되리라.
Chapter 9제 9 장
이렇게 말한 후 마리아는 침묵에 잠겼고, 그리고 이렇게 침묵하는 것이 지금까지 그녀가 주님과 대화를 나누던 방식이었다. 그러나 안드레아는 의문을 가지고 다른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