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윌슨 샤샤나 소피아3 스피커 정도 들여볼까하고 참고하려고, 대구에 유명한 LP바를 갔었습니다.
달서구 동*아이** 주상복합 상가 2층에 있는 코다라는 LP바 였는데,
- 스피커 : B&W 800D3
- 앰프 : 매킨토시 MA12000
- CDP : 메르디안808
<청취공간>
스피커 좌우길이가 길고, 앞뒤길이는 짧은, 20~30평 정도되는 공간이였는데,
불륨을 제법 올린 소리였는데, 스피커를 벽쪽에 붙여놔서 그런지, 부밍과 진동이 어느정도 있었고,
소리는.. 부드럽게 꽉차면서도, 약간 뭉치면서 소란스럽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스피커를 벽으로부터 약간 앞쪽으로 당기고, 청취공간도 스피커 좌우길이 보다는 앞뒤길이가 좀더 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여기서 소리를 들어보니, 아파트 34평 거실에서 운용하기는 힘들겠구나! 느꼈습니다.
여기 LP BAR처럼, 스피커 성능을 뽑아내려고 어느정도 불륨을 높이면 아파트가 떠나갈 정도로 민원이 들어올것 같고,
볼륨을 줄여서 적당히 들으면 이 스피커의 성능을 10~20%밖에 활용하지 못할것 같구요.
<기기매칭>
듣는 첫느낌은 호방함과 부드러운 소리가 좋은듯 했으나, 소리가 뭉치고 두리뭉실한 소리로.. 스피커를 제압하지 못한다는 느낌도 조금 받았습니다. 매킨 특유의 소리 특징과 인티앰프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구요.
브라이스턴 14BSST2나 오디오리서치 분리형 같은 앰프였으면 어땠을까??.. 아니면 차라리 마크레빈슨 같은 앰프였으면..
질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윌슨 샤샤나 소피아3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1)B&W 800D3의 스케일이 윌슨 샤샤 보다 더 클까요?
샤샤나 소피아3가 B&W 800D3과 스케일이 비슷하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할것 같아서요.
2) 매킨앰프의 소리특징이나 인티앰프의 한계때문에 이렇게 들렸을까요?
다른 분리형 앰프로 가면 소리가 많이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