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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요..
그냥 비싼 기기쓰고 있다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할테니, 당사자에게는 좋게 들릴수도 있을듯요..
그러나, 값싼 튜너라도, 안테나만 정방향으로 잘 설치해주시면 최고음질로 즐길수 있겠습니다만, 도심에서는 아파트에서 반사되는 멀터패스 노이즈를 제어하기가 어려우므로, 아무래도 많이 불리합니다. 이런 문제는 아무리 비싼 튜너라해도 어찌할 방법이 없는거지요.

수신률이야 RF 모듈의 수신성능이 말해주는 것이고, 고가의 튜너가 수신감도와 음의 분리도를 고도화한 제품이라면 그 성능도 낮은 수신감도의 튜너들에 비해선 차이가 나게 좋겠죠.

소리는 이와는 다르게, 들리는 소리가 청자의 귀에 듣기 좋냐, 나쁘냐 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겠죠. 수신된 신호를 얼마나 음악적으로 잘 해석해내는 설계를 했느냐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거죠. 좋은 소리라는 표현은 객관적이라기 보단 주관적인 성향이 강한 표현입니다.

아무리 좋은 튜너 라도 수신 감도가 안 좋으면 지지직 거립니다
수신 성능을 받쳐줄 좋은 안테나를 구입하시면 경석님이 가지신 튜너 라도 최상의 음질을 들을 수 있습니다

티코랑 롤스로이드랑 도로를 달리는건 다 같죠~~
타보지 않았으면서 할말은 아닌듯~~

    당신 잘 난척 하는거 세상이 다 안다

라디오의 특성상 음질의 한계가 있습니다. 무리한 투자는 힐 필요가 없을 듯. 라디오는 포터블로 듣는 게 가성비가 높지 않나 싶네요...

상식수준에서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라디오신호는 도달경로가 "전파" 라서, 전송되는 과정이, 마치, 자동차가 달리게 되는, 최악의 자갈길 조건이던, 국도이던, 고속도로 등등과는 전혀 상관없이, 아무런 우여곡절이 있을수가 없는게 명백한 사실인데도, 이런걸 무시하고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알고도 모른체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최고급차량이 갖추고 있는 shock absorber의 우수한 성능과 , 그런걸 갖추지 못한 싸구려 차량간에, 마치 자갈길 주행할때 느낄수 있는 진동처럼 비유한 생각은, 참....

전파는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차량이 굴러 다녀야되는 도로조건과는 전혀 상관없이, 전파가 가장 안정되게 수신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게, 최우선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뭣때문에...

튜너는 안테나가 80%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이재철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요즘 KBS fm 방송은 mp3로 신호 송출한다고 합니다.
얼핏 들으면 '아무리 튜너 소리가 좋아봤자 mp3지~~' 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껏 fm튜너 구입에 기 천 만원을 들이는 것을 미친 짓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연히 스피커 구입 차 어느 분 집을 방문하고 스피커 테스트로 매그넘 튜너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제가 들어 본 어떤 소리 보다도 맑고 투명한 소리를 내 주더군요. 그동안 가졌던 튜너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었습니다.

그때 제가 들어본 기기 조합은 프리 럭스만CL1000, 파워 맥킨 465, 스피커 bnw 15인치(정확한 모델명 모름) 조합으로 들어 본 매그넘 튜너는 여지껏 제가 들어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소리를 내 줍디다.(물론 전파 환경은 좋다는 전제입니다)
그 후에는 저도 튜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디자인 면에서 매그넘은 관심 없고 비숫한 가격대의 아큐 튜너가 매그넘 수준의 소리를 내준다면 저도 아큐 튜너 하나 구입하려고 합니다.
남대문 문지방이 박달나무인지 소나무인지 다투지들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