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마음에 가득차 글을 올립니다.
오늘도 LP를 돌렸습니다.
음악 감상이 너무나도 즐거워졌습니다.
계속 LP 잡음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요.
조악한 소리가 찌글찌글 깨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나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카트리지를 손봐볼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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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도 올렸듯이 데논 103R 바늘이 케이블 연결 핀이 얇아서 주의해야한다고 했는데요.
녹색 케이블이 훌러덩 빠지더라구요.
저는 롱로우즈로 확실히 조였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이번에는 빡빡하게 조여놓고 다른 핀들도 확인하고 연결했습니다.
이럴수가 있나요.
잡음이 거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리도 깨지지않고요.
음악 감상에 지장이 없는 수준입니다.
볼륨과도 관계가 있을 수가 있겠습니다.
해상력이 높지않아 볼륨을 CD나 파일 재생 수준에 맞추다보니 한껏 볼륨을 올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슬리는 잡음도 증폭되어 음악 감상을 방해했네요.
적정 볼륨으로 맞추고 턴테이블 바늘에 핀 연결 확인.
필수네요.
그리고 포노 케이블...
전용 포노 케이블 강하게 추천합니다.
소리가 촉촉하고 윤기가 흘러요.
제가 아는 선에서 스웨덴 브랜드인 수프라 케이블과 반델헐 케이블, 두 종류가 있네요.
수프라 케이블을 구해서 연결했는데요.
만족합니다.
마지막으로 초음파 세척기를 구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거이 새것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찬 물에 그냥 세척해서 돌려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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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가 미비합니다.
다음 번에는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돌리고 퐁퐁으로 세척해봐야겠어요.
밖에 나가있으면 음악 듣고 싶어 어서 집에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귀가 근질근질...
LP를 돌리면 아... 숨통이 트이면서 음악에 귀 기울이게 되요.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LP 소리 굉장히 편안합니다.
혹시라도 LP 입문하시고 마음에 안 드시면 자신만의 셋팅법 찾아보시지요.
저는 음악 감상에 신세계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