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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C 파트를 제외하고 보면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오디오기기라기보다는 사실상 컴퓨터입니다.
네크워크 연결, 음원파일 관리 및 재생 정도의 컴퓨팅 기능은 엄청난 고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PC 또는 최신 스마트폰 등에 들어가는 고성능 CPU가 아니라
적당한 성능에 저전력, 저발열 CPU를 기반으로 하는 컴팩트한 컴퓨팅 파트로 구성됩니다.

많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이 4코어 이하의 ARM CPU나 Atom CPU를 사용하며
OS도 Windows보다는 훨씬 가벼운 Linux를 사용합니다.
4코어 ARM CPU에 Linux OS를 사용하는 라즈베리파이와 비슷한 정도의 성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라즈베리파이3B에 moodeaudio를 설치해서 사용중인데
플레이하면서 CPU 사용율을 체크해보니 1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24Bit 192kHz 음원이나 DSD 음원을 재생하는 경우 조금 올라가지만 그 역시 10% 이내였습니다.

하드웨어 적으로는 오렌더의 접근 방법이 현명했죠: 양질의 clock 그리고 전원부 관리.
DAC는 음질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음악성을 다루기 어렵기에, 기존 다른 DAC 전문 기기를 사용하도록
했죠.

다른 측면에서 중요 문제는 네트워크플레이어는 소프트웨어인듯 합니다.
에러없이 빠른 반응. 곡 연주중에 빠른 이동 반응.

음질적으로는 DAC성능이 가장 중요하고
기능적으로는 SW의 안정성, 편의 기능 등이 중요 하겠죠.
DAC 성능만 받쳐주면 음질적으로는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