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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P의 디지털 입력단자는 시디피의 디지털 단자(옵티컬방식)와 연결하면,
시디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환하지 않고 바로 받아서 녹음을 하는 용도입니다.

시디에 기록된 디지털 음원을 시디피가 읽어서 아날로그로 변환하여 내보내는데(시디피의 RCA단자를통해)
MDP는 디지털 신호를 MD에 기록하는 녹음 장치이므로 아날로그로 변환된 소리를 다시 디지털로
변환해서 녹음을 할 필요가 없이 시디피가 바로 내보내주는 디지털 신호를 바로 받아서 녹음하는거죠.

아날로그 음원인 튜너,테잎,엘피는 앰프의 테잎 아웃단을 통해 아날로그로 출력되고,
MDP의 Line In 단자와 연결되면, MDP내부에서 디지털 신호로 변환되어 MD에 기록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사용하셨던 거죠.

자세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정품테잎을 이용해 복사본을 반복해서 만들면, 정품테잎에 음질열화가 생기는데,
디지털 음원은 복제를 무한반복해도, 원본과 사본의 구분이 없는관계로
초기 MDP는 재생기능과 녹음기능은 있었지만, MD에 담겨있는 디지털 신호를 출력을 하지는 못하게
디지털 아웃 단자를 만들지 않았던 걸로 알고있습니다.

MDP의 디지털 아웃단에 빨강색 불이 들어오는것은
MDP가 MD의 디지털 신호를 출력하고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MD에 기록된 디지털 신호는 원본의 손실없이 무한복제가 가능하죠.

물론, 디지털이 더 좋냐, 아날로그가 더 좋냐는 논외이구요...^^

박종일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결국 디지털 신호 직결용 시스템이네요.

그리고 MDP에서 디지털 신호를 출력하면 그것을 받아 주는 디지털 수신 기능이 내장된 앰프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없다면 이 시스템은 소스기기 끼리의 시스템일 뿐인거 같은데 맞는지요?.

MDP의 디지탈 출력을 활용하려면. . . .

외장형 DAC나 디지탈입력이 가능한 앰프(주로 AV-용 리시버나 신형 인티앰프)가 있으면 되겠지요.

마치 인티앰프에 내장된 포노단보다 더 나은 성능의 외장형 포노앰프를 따로 구입하듯이
MDP안에 내장된 DAC(디지탈-아나로그 컨버터)보다 좋은 성능의 외장형 DAC를 구입해서
앰프와 연결하면 됩니다.

요즘 음악감상의 패러다임이 디지털 소스(무손실 음원, 애플뮤직 등의 스트리밍 같은)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요즘 나오는 앰프들은 DAC가 내장되어서 다양한 디지털 입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옵티컬, 코엑셜,컴퓨터와 연결 가능한 USB단자에 헨드폰과 연결 가능한 블루투스까지. . .

메인으로 사용하시는 앰프를 바꾸실게 아니라면 다양한 디지털 입력이 가능한 외장형 DAC를 구입하면 됩니다.
단, 외장형 DAC를 통해서 아날로그로 변환된 소리가 기존의 MDP나 CDP에 내장된 DAC보다 나은
소리인가는 들어보고 판단을 해야겠죠.

네. 박종일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리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