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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관상수도자의 무아체험 - 버나뎃 로버츠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10-11-02 08:54:23
추천수 30
조회수   3,607

제목

어느 관상수도자의 무아체험 - 버나뎃 로버츠

글쓴이

김재용 [가입일자 : 2000-05-20]
내용
Related Link: http://cafe.naver.com/growingsoul/111





내면이 비어 있다는 기쁨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나는 텅 비어 있는 내 안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그 기쁨을 되돌리려 했다.







자아의 중심이 사라진 대신 거기에 남은



텅 빔, 고요, 기쁨이 바로 하느님 당신이리라 믿었다.







그래서 그날도 그 기쁨을 만끽하고자



조용히 앉아 내면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즉시 텅 빈 공간이 확장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급격한 확장이라서 마치 폭발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백층짜리 빌딩에서



초고속으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명치에서 들었다.







이렇게 추락하는 동안, 살아 있다는 감각이 모두 내게서 빠져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바닥에 닿았다고 느낀 순간,



나는 개체적 자아가 없는 곳에는 인격적 하느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 둘이 항상 동행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둘이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도무지 알아낼 수 없었다.







갑자기 내 주위의 모든 생명이 완전히 멈추었음이 느껴졌다.



어디로 고개를 돌리든 생명이 느껴지는 대신 소름 끼치는 공허(無)가 엄습했다.







공허는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모든 것을 은밀히 잠식해가는 공허에 의해 온 세계는



숨이 막혀 죽어가고 있었고, 숨이 끊어지려는 순간의 마지막 헐떡임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생명이 갑작스레 뒤로 물러난 대신 그 자리엔 죽음,



죽어가는 것들, 혹은 쇠락의 풍경만이 남았고 이것은 너무나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광경이라 나는 감히 쳐다볼 수조차 없었다.







내 몸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나는 속으로 절규했다.



언제 이 무시무시한 것이 사라져버렸는지는 모른다.







정신이 들었을 때 내가 깨달은 것은



아무런 육체적 감각조차 느껴지지 않는 깊은 정지였다.







조금 있다가 나는 내가 30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피어 있는 조그마한 노란 들꽃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마도 뭔가가 내 고개를 옆으로 돌린 것이 틀림없으리라.







이 순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



이때의 ‘봄’은 절대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 말해보자.







꽃이 웃었다. 꽃은 마치 전 우주로부터의 환영인사처럼 미소를 지었다.







그 강렬한 미소에도 내 ‘눈’의 빛은 꺼지지 않았고,



이전처럼 몸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뒤로 돌지도 않았다.







드디어 나는 그 엄청난 강렬함을 견딜 수 있게 된 것이다.



[출처] 내면에 남아 있던 참자아마저 사라져버리는 체험을

http://cafe.naver.com/hkhongg/8099











탐구자 | 네오리온

http://blog.naver.com/whclouds/110023747937







서문1(by Jeff Shore)



서문2(by Ric williams)



저자 서문









1부: 나(자아)는 무엇인가?(What is Self?)









1.용어의 정의(Definition of Terms)



2.의식과 감각(Consciousness and the Sences)



3. 의식의 기능(The Function of Consciousness)



- 아는 자아(The Knowing Self)



- 느끼는 자아(The Feeling Self)



4.의식의 통합(Unity of Consciousness)



5.의식의 체계에 대한 요약(Summary of the System of Consciousness)



6.에고(The Ego)



7.에고가 없어지면(No-Ego Experience)



8.변용을 넘어서: 길없는 길(Beyond Transformation: The Pathless Path)



9.전격적 전환점(The Critical Turning Point)



10.전환점 너머에: 베일을 벗는 진아(Beyond The Turning Point: Unmasking the True Self)



11.법열: 산을 넘는 수레(Ecstacy: The Vechile of Crossing Over)



12.무아체험(No-Self Experience)



13.에고의 사라짐과 자아의 사라짐의 구별(Distinguishing between No-Ego and No-Self)



14.결론(Conclusion)



15.존재여행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One Way to View the Passage)









부록 1: 의식에 의해 체험되는 신성(The Devine Experienced by Consciousness)



부록 2: 죽음과 부활의 진정한 본질(True Nature of Death and Resurrection)



부록 3: 자아 체험에 대한 개요(Compendium of the Self Experience)



아는 자아(The Knowing Self)



느끼는 자아(The Feeling Self)



의식의 통합(Unity of Consciousness)



의식과 감각: 두 개의 다른 시스템(Consciousness and Sences: Two Separate Systems)



에고라는 자아(Ego-Self)



진정한 자아(True Self)



현상적 자아(Phenomenal Self)



무아(No-Self)



무아 너머에(Beyond No-Self)









2부: 의식에 대한 세 가지 관점(Three Views of Consciousness)









1. 서문(Introduction)



2. 의식/자아에 대한 세 관점(Three Views of Consciousness or Self)



3. 에고에 대한 세 관점(Three Views of Ego)



4. 무의식에 대한 다른 관점들(Differenf Views of the Unconscious)



5. 원형(The Archetypes)



6. 결론(Conclusion)









부록 1: 신성의 진정한 본질(Essence of the Divine)



부록 2: 불교에 대한 개인적 탐구(Personal Discovery of Buddhism)



참고문헌(Part Ⅱ Bibliography)









3부 그리스도의 길(The Christian Passage)









1장 개관(An Overview)









1.서문(Introduction)



2.그리스도의 발현(Christ's Revelation)



3.하나님의 다른 두 유형(Two Different Types of Oneness)



4.역사적 예수의 한계들(Limitations of the Historical Christ)



5.하나님과 초월에 대한 체험(Experience of Oneness and Beyond)



6.성만찬의 그리스도(The Eucharistic Christ)



7.그리스도의 전일적 신비(The Unitive Mystery of Christ)



8.두 경계 사이의 명확한 구분선(The Fine Line between Two Dimensions)



9.체험과 실재(Experience vs Reality)



10.아는 자 없는 앎(Knowing Without a Knower)



11.그리스도는 자신이 신임을 알았는가?(Did Christ Know He Was God?)



12.그리스도의 궁극의 신비(The Ultimate Mystery of Christ)



13.그리스도의 영원한 몸(The Eternal Body of Christ)









2장 나의 그리스도 수행의 과정(Steps in My Christian Passage)









1.서문(Introduction)



2.내 안의 신(God as Immanent)



3.내 안의 그리고 초월의 신(God as Immanent and Transcendent)



4.변용의 과정 또는 영혼의 어두운 밤(Transformation Process or Dark Night of the Spirit)



5.저잣거리(The Marketplace)



6.하나됨의 탈락: 무아(Falling Away of Union: No-Self)



7.부활(Resurrection)



8.승천(Ascension)



9.성육신(Incarnation)



10.마지막에는(In the End)









부록 : 그리스도는 우리자신 또는 인간이라는 종으로서 개체와 어떻게 다른가?



(How Is Christ Different from Ourselves or One of a Kind among Men?)



1.서문(Introduction)



2.성육신의 두 측면(Two Sides of the Incarnation)



3.체험과 현시: 그 차이(Experience and Manifestation: The Difference)



4.요약(Summary)



5.후기(Postscript)





http://blog.naver.com/whclouds/110021681890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t1 : What is Self?







1.용어의 정의



2.의식과 감각



3.의식의 기능



- 아는 자아와 느끼는 자아



4.의식의 합일



5.의식의 체계에 대한 요약



6.에고



7.No-Ego의 경험



8.변형을 넘어서면 - 길없는 길



9.위험하고 전격적인 변환점(the Critical Turning Point)



10.환희 - 전격적 변화의 구조



11.무아체험(No-Self experience)



12.No-Ego와 No-Self의 구별



13.결론



14.전문을 보는 하나의 관점







부록



1.의식의 신성체험



2.죽음과 부활의 본질



3.자아 체험의 구조



1) 아는 자아



2) 느끼는 자아



3) 의식의 일치,합일



4) 의식과 감각- 두개의 나뉘어진 시스템



5) 에고라는 자아



6) 진아



7) 존재하는 자아(phenomenal Self)



8) 무아



9) 무아를 넘어서





http://blog.naver.com/whclouds/110023747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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