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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르게리뜨 뽀레뜨 / 화형당한 聖 女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10-10-25 20:22:12
추천수 22
조회수   2,367

제목

1. 마르게리뜨 뽀레뜨 / 화형당한 聖 女

글쓴이

김재용 [가입일자 : 2000-05-20]
내용
Related Link: http://blog.naver.com/wiang/140036444152









마르게리뜨 뽀레뜨(Marguerite Porete)는 마르게리뜨 드 아이노(Margerite de Hainault)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그녀의 생애에 대해 말해 주는 직접적인 자료는 현존하는 「소멸된 단순한 영혼들의 거울」(The Mirror of Simple Annihilated Souls)의 사본들과 그녀의 이단재판기록, 당시의 영적인 인물들의 약간의 증언 외에는 남아 있지 않다. 사람들은 그녀가 베긴회(the Beguine) 회원이었다고 믿는다. 베긴회는 여성평신도들만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로, 그들은 서원을 하지 않고 자선과 방언연구에 헌신했다. 마르게리뜨는 「소멸된 단순한 영혼들의 거울」을 쓰기 전에 성서를 고프랑스어로 번역했다고 한다.





그녀의 책은 1306년에 발렌시엔느의 광장에서 불태워졌고, 그 책을 이용하는 것은 파문으로 금지되었다. 그녀는 이단으로 두 번 체포되었지만, 자기 사상을 취소하거나 설명하기를 거부했다. 그녀는 파문을 당하고도 계속 책을 나누어 주다가 1310년 5월 31일에는 다시 타락한 이단으로 단죄를 받았다. 그리하여 1310년 6월 1일 그녀는 빠리의 시당국자들과 교회당국자들이 보는 가운데 그레브 광장에서 말뚝에 묶여 화형당했다. 그녀가 죽으면서도 얼굴에 평안함을 잃지 않는 것을 보고 군중들을 그녀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마르게리뜨의 사상은 여러 세기 동안 논쟁거리가 되었다. 그녀의 「소멸된 단순한 영혼들의 거울」의 번역본, 사본, 요약본들은 1946년까지 익명으로 또는 저자가 남자로 바뀌어 유포되었다. 마르게리뜨 뽀레뜨의 「소멸된 단순한 영혼들의 거울」(The Mirror of Simple Annihilated Souls)은 현재 약 6개의 판본으로 남아 있으며, 전체 사본은 15개이다. 이 책은 고(古)프랑스어, 고이탈리아어, 중세영어와 라틴어로 번역되었다(독일어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기록에 나오는 다른 사본들은 이상하게도 다 없어진 것 같다). 여기 옮긴 글은 「소멸된 단순한 영혼들의 거울」에 나오는 중요한 구절들만 뽑은 것이다.





에크하르트 등 여러 신비주의자들과 같이 마르게리뜨는 어디서나 하나님을 본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도처에 계시므로, 영혼은 하나님을 도처에서 본다.” “천국은 오직 하나님을 보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알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아무 것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 “소멸된 영혼이 사랑하는 것(하나님)은 지금까지 아무도 이해한 일이 없고, 지금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며, 앞으로도 결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자신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





그녀가 사용하는 주요한 개념들은 “소멸된 영혼”, “아무 것도 이해 못함”, “무(無), ”의지의 소멸“ 등이다.





그녀는 “소멸된 영혼”이 지극히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상태에 있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종교재판에서 주된 비판거리가 되었다.



“소멸된 영혼“은 “양심의 가책 없이 필요한 모든 것을 자연(Nature: 자연적 욕망)에게 준다. 그러나 그런 자연은 사랑의 합일을 통해 변화되어 아주 조화로우므로, 자연은 금지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영혼은 “스스로 할 일이 아무 것도 없으며,” “잠깐 지나가는 피조물은 그 영혼의 기억에 머물 수 없다.” 그는 “늘 벌거벗겨진 상태에 있게 되는데, 이 벌거벗겨진 상태란 모든 것인 동시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을 말한다.” 그는 “삼위일체 전체의 거룩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 외에는 아무 것도 바랄 수 없으며”, “염려나 기억과 유사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 시간과 공간이 있는 한 경건과 예의는 그런 영혼에게서 떠나지 않는다.”





소멸된 영혼은 ”더 이상 참회를 통해서나, 거룩한 교회의 성례전을 통해서나, 생각을 통해서나, 말을 통해서나, 일을 통해서나, 이 아래 피조물을 통해서나, 위의 피조물을 통해서나, 정의를 통해서나, 자비를 통해서나, 영광의 영광을 통해서나, 거룩한 이해를 통해서나, 거룩한 사랑을 통해서나, 거룩한 찬양을 통해서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는 “죄를 지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의지가 없으면 아무도 죄를 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르게리뜨 뽀레뜨는 “소멸된 영혼”이라는 말로 존재의 궁극을 안 사람을 표현했다.



출처 www.sirius.ne.kr / 이 서 하

[출처] 마르게리뜨 뽀레뜨의 생애와 사상|작성자 배움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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