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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초단 교체로 음질 향상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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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09:3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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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초단 교체로 음질 향상이 있을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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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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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이 가장 변화하는 게 초단관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진공관 앰프가 396a=5670=6n3 초단을 사용하거든요.
몇 년 전부터 궁금해지는 게 웨스턴 일렉트릭 396a 로 바꾸면 음질이 좋아질까 고민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너무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서 접근하기가 어렵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하게 나왔는데요.
그래도 개당 9만원 정도 하네요.
조그만 초단 두 알이면 무리가가는 금액인데 그만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혹시 대여해볼 수 있을까요?
사례비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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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게타 질문에 답변을 달은 관계로, 지나치지 못하고 또 한참견 드립니다.
실례이지만 게타에 대한 질문으로 보아 진공관 경험은 오래 되지 않으신 것으로 보고
준하여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입문자이던 수십년 경력자이던 그분의 입장과 상황을 예단하기란 어렵습니다.
아주 예민한 귀를 가지고 계신분은 초보라도, 자칭 진공관 고수라 하시는 분들보다
소리의 변화를 더 잘 알아차릴 수도 있을 것이고요.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것저것 그리고 오랜기간 섭렵하신 분이, 보다 그 차이를 잘
아실수 있다 여겨집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저의경우 웨스턴 못지 않다는 부룩 12a 2a3 PP 파워의 초단관
인 6SN7을, 십수년에 결쳐 실바니아 메탈플레이트, 텅솔 라운드플레이트, RCA 5692
등의 최고명관으로 두루 교체 해 보았지만, 소리의 변화는 딱히~
물론 제가 앞서 말씀드린 막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꼭 그것만은 아니겠지요.
물론 약간의 차이는 느낄 수 있다해도, 꼭 고가의 명관이라 해서 좋아지는 쪽으로 변화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취향을 비롯 듣는 음악쟝르 그리고 다른 기기들의 매칭 등에
의한 변화도 못지 않은지라, 장담하기 힘든것이 오디오질의 현실이요, 기대를 낮추고
매칭을 해봐야만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그대로인지 아니면 그도저도 모르겠는지 알수
있는 것이 일반적 상황인데, 물론 좋아질 확률은 세간의 평가와 이에따른 가격에
비례한다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프리앰프의 초단관인 12AT7만 하더라도, 앞서 질문하신 게타 중 가장
오래 되었고 평가도 좋다는 멀라드 D게타 롱플레이트와 지금은 구하기도 힘든
GEC A2900 블랙플레이트 텔레풍켄 ECC801S 고신뢰관 등,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능
막연한 기대에 내치지를 못하고 지금도 가끔씩 뺐다 꼽았다 서로 비교를 해봅니다만, 요즘
나오는 러시아 중국제관들과의 수준차이 정도를 느낄 뿐..
오래전에 어느분께서 제게 정류관을 하나 구입하고자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경험상 지금 사용하시는 것과 그리 차이는 나지 않는다 말씀드렸지만, 전에 한참
헤메던 저의 경우들처럼 결국 구입하고 마셨는데, 며칠후 미안하셨는지 험이 난다 하며
교환을 요청하신지라 짐작 하고 배송료포함 환불해드리고 말았는데요.
제가 웨스턴 396A란 초단관은 사용해본적이 없기에, 확신할 수 없지만 생각만큼의
차이는 느끼지 못하실 수 있겠지만, 궁금증과 막연한 기대란 빨리 없애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기회가 된다면 들어보시기 바랍고, 듣기 전까지는 기분좋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좋다하는 초단관의 일반적인 평가는 멀라드는 부드럽고 질감이 있으며 텔레풍켄은
섬세하다 하고, 텅솔이나 RCA GE 같은 미국산보다 유럽산이 더 선호 됩니다. 구관중에서도
D게타가 더 좋다하고 JAN등의 초록 마킹이 찍인 군용관은 그들보다 다음으로 취급받기도
하는데, 요즘 출시된 것들은 선입견에서라도 한수 낮게 취급 되지요.
하지만 웨스턴이란 유럽 미국을 떠나 또 다른 경지에 있다하기에, 저로서도 판단하기 힘들고
누구나 외면하기 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이는 초단관보다 오히려 출력관쪽이 더
그렇구요.
앞서 언급했듯이, 매칭도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터프한 느낌이라면 부드러운 계열로 바꿔
주시고, 너무 매가리 없다 싶거나 비트있는 음악을 좋아하시면 오히러 군용이나 요즘 출시
되는 것으로 교체하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는데, 이는 진공관 또한 매칭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곁들일 말씀은 지금 사용하시는 시스템 특히 앰프의 성능이 어느정도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싶은데, 가령 PA앰프에 스피커만 좋은 것을 쓴다고 좋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듯, 당연
사용하시는 앰프도 일정 수준이 되어야 초단관의 변화를 잘 반영해준다 생각됩니다.
하여 별 부담이 없으시다면 해당 앰프와 현재의 초단관 그리고 들으시는 장르정도까지는
말씀 주시면 보다 근접한 답변을 들으실 수 있다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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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생임 풋풋한 새내기 임다.
제 메인앰프에 들어가는 45의 벌룬관인 245중 하나에, 32년이라고 인쇄된 생산당시의
명찰이 붙어있는데 아까와서 딱 한번 끼워봤습니다.
아마 가지고 있는 다른 245도 대략 그쯤에 만들어 졌을텐데, 그 노인네들은 주민등록증이
없으니 그냥 막 끼워 씁니다.
진공관 좀 하다보면 나찌 마킹 있는 독일관도 보게되고, 이차대전에 사용하던 진공관들은
부지기수요 비일비재 합니다.
벤딕스 5992란 6v6 호환관이 있는데, 이놈은 냉전당시 미국 대륙간탄도탄에 끼웠던
것이라 하고, 러시아의 6c33이란 진공관은 구쏘련 요격기 미그25 부품중 하나라고 하죠.
당시도 반도체가 많이 있었지만 굳이 탄도탄이나 전투기에 진공관이 씌였던 것은, 그만큼
신뢰성이 높아서 였다하니, 수십년 넘은 진공관이라도 믿고 사용하실 수 있는 것이겠죠.
제 245는 몇년 있음 100주년 될텐데, 그때는 축하라도 해줄 겸 실컷 불을 지펴줘야겠습다.
245는 웨스턴이 아니라 당시에는 웨스턴과 막상막하 였다하는 rca커닝햄 입니다.
참고로 구관이라고 파는 비싼 관중에는 가짜도 있습니다.
러시아나 중국관에 마킹만 다시 찍어서, 속여 팔던 모르고 팔던 아무튼 그렇게 돌아다니는게
꽤 되니 주의를 하셔야 하는데, 구관 마킹 지우고 다시 찍으면 전문가도 긴가민가 하게되죠.
그러니 속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용하시는 진공관들은 O게타니 D게타니 플레이트 구멍이
몇개니 이렇게 신상파악을 잘 해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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