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앰프의 음질에 대해서 신뢰를 못 가졌었는데
우연히 Revox B150 인티앰프를 들어보면서 빈티지도 빈티지 나름이구나 싶네요.
80년대말 ~ 90년대 초반 출생인 그 세월에 비하면 상태가 아주 깨끗해서인지 만족도가 더 높네요.
전면 디자인은 그다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꾸 보고 있으니 뭐 ... ^^
내부 전해콘덴서 상태도 그 세월에 부풀지도 않고 아주 깨끗합니다.
부실한 전원케이블 탓인지 모르겠지만,
교향곡 대편성에선 전체적인 음장감이랄까 영역대가 다소 좁은 느낌도 들지만,
소편성이나 현악 독주에선 빼어난 음색과 확산감을 보여주네요.
요즘 뭐 하는 일이 바빠서 청음기는 다음 기회로...
PS ;
대편성에서 영역대가 좁은 느낌은 테러블 조정이 높게 되어 있어서 였네요.
테러블을 정상으로 놓으니 중역대가 올라가면서 대편성도 아주 좋아졌습니다.
음장의 정확도도 아주 괜찮습니다. 전에 상용했던 YBA intgre Delta의 찍어내는 듯한 음장감까진 아니지만...
또한 프로그래밍이 잘 되어 있어서인지 베이스 콘트롤, 테러블 콘트롤에서 음색을 깍아 먹지 않고 좋네요.
내용 추가.
구글에서 찾은 사진인데 스피커 단자부와 rca패널 부분 사진입니다.
정밀 녹음기, CDP, 앰프에서의 명성에 걸맞게 잘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