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음악은 어떤 오디오로 들어도 공연장 보다는 못하지만 주파수 대역도 넓고 각 악기의 음색도 제대로 표현해주어 정말 좋습니다. 이런 오디오 환경이 좋아진 것은 1940년대 중반이후 만들어진 LP로부터 시작 합니다. 그 이후로 CD 그리고 스트리밍 Data 등 여러가지 미디어를 사용하지만 음질이 바뀐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 합니다. 외관은 많이 변하여 고급화가 많이 되었습니다.
음질 고급화의 시작은 영국의 DECCA 음반사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은 독일군의 잠수함 공격으로 많은 군함이 유럽과 영국 사이의 해협에서 침몰했는데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바다속의 독일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데카는 소나(Sonar)라는 장비로 바닷속 독일 잠수함의 매우 미세한 소리(음파)를 탐지하여 선제 공격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데카의 소나 기술이 음반을 만드는 기술에 사용이 됩니다. 소나에 사용된 고감도 마이크와 감지된 소리를 보관하는 녹음 장비입니다. 당시 이런 발전된 기술로 만들어진 데카 음반이 위 그림과 같은 ”FFRR” 음반입니다. FFRR은 “Full frequency range recording”의 약자로 글자 그대로 “전대역 주파수 녹음” 입니다. 주파수 대역이 아래 그림과 같이 FFRR 이전의 250-8khz 정도에서 80-12khz로 엄청난 발전 이였습니다.
빨강색은 FFRR 이전의 주파수 범위이며 주황색은 FFRR 이후의 주파수 범위이고 녹색은 오늘날 하이파이 오디오의 주파수 범위인 20-20khz입니다. FFRR은 1950년도 중반에 아래 그림과 같은 FFSS(Full Frequency Stereophonic Sound)로 태어납니다. .
FFRR 기술로 음악 소스의 음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으며 주파수 대역이 20-20khz로 확장되면서 국제적인 표준이 되고 실질적인 하이파이가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이며 다른 음반사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기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음질 향상 시점이 LP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1940년대 후반과 비슷하여 LP 시절부터 음반의 음질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
FFRR은 음질 향상의 전환점이며 우리가 지금 즐기고 있는 좋은 음질의 시작이였고 지금도 진행형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FFRR 시절 녹음된 LP 음반 연주는 거의 전부 CD로 내지는 Streaming data로 발매가 되기 때문에 왕년의 명음반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세상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