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tax 궤짝형은 15인치 대형스피커임에도 저역이 부족하다고 평하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래 개선 작업은 저의 Eltax SP에 직접 적용하여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스피커 우퍼의 저역 성능은 전적으로 엣지의 유연성에 의하여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서브우퍼의 초저역 성능을 얻기 위하여 부드러운 발포성 고무(Foam)나 고무 엣지를 사용한다. 엘탁스의 경우 천 엣지에 강화 페인트를 바르고 굴곡을 2회 주어서 유연성을 얻고 있다. 물리적으로 상당히 딱딱함을 느끼게 한다. 굴곡의 횟수도 중요한데 3회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진다. 프로 스피커에서는 내구성을 위하여 엣지가 딱딱하게 한 대신 후면의 자석세기를 강하게 하여 어느 정도 딱딱함을 극복할 수 있다. 엘탁스는 자석도 그렇게 크지 않다. 아마 이 엣지가 스스로 에이징되어 유연해지도록 기다린다면 수년간 사용해도 부족할 것이다. 강제적으로 에이징하는 방법은 20~30Hz의 주파수로 지속적으로 구동하여 부드럽게 하는 방법도 될 수 있다.

 

필자는 에이징을 손으로 물리적으로 엣지의 주름을 부드럽게 하는 방안을 선택하였다. 즉, 주름을 손가락 끝으로 압력을 가하는 맛사지(?) 기술을 사용하였다. 한번만 한 것이 아니고 일주일 동안 3~4회 정도 유연화 작업을 한 결과 귀에 확실하게 저역이 부드러워지고 더 낮은 저음까지 소리가 재생됨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참고를 하시길 바라며 상당히 세심하고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자신이 없으면 손대지 말 것을 권합니다. 적용하기가 두려우면 엣지 유연화를 조금씩 조금식 적용해보세요. 테스트 음악으로 “호텔 켈리포니아”의 북소리를 들어보면 확실하게 변화된 소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엣지 맛사지하는 방법

엄지손가락 끝으로 엣지의 둥굴게 굴곡진 부분에 압력을 가하여 말랑말랑하게 한다.

2개의 굴곡진 둥근 부분을 완전히 한 바퀴 돌면서 고르게 압력을 가한다.

이런 동작을 매일 한번씩 3~4일 반복한다.

이후, 콘지의 중앙을 손으로 눌러보면 초기보다 약한 힘으로 피스톤 운동이 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소리도 저역이 보다 아래쪽으로 내려왔고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울 것이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