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하면 좋은 사람도 많이 있지만 가끔은 짜증나는 경우가 많죠.
사실 별거 아닌데 기분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앰프 판매한 경우입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쿨한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전에 기기 충분히 보고, 청음 충분히 하고 가져가라고 했는데, 굳이 안 들어오겠다면 기기를 지하주차장으로 가져오라고 해서 주차장에서 전달했습니다. 1~2시간 거리에서 오신다해서 네고도 좀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해서는 1~2시간 사용하면 트럼스 험이 조금 들린다고 반품을 요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10년 넘은 앰프라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저희 집에서는 험 거의 없었고, 가격도 신품가 대비 1/5 정도라 조건도 괜찮았습니다.? 장소에 따라 험이 들릴 수 있긴하겠죠. 그 분 말로는 심하지는 않은데, 험이 좀 있는거 같아서 좀 더 사용해보고 반품할 수 있다고 해서 저는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몇 일 있다 다시 연락와서는 험이 심하지는 않아서 그냥 쓸수 있는데, 추가적으로 네고를 요구했어요. 처음 문의때 험에 대해서 아무말도 없었고, 청음 충분히 하고 가져가라고 했는데, 자기가 거절하고 그냥 가져갔는데, 클레임하니 짜증이 났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도 귀찮기도 하고, 그분 다시 보고싶은 생각도 없어서 초기 네고가에서 추가로 15만원 돌려드렸어요.?
그런데, 한두달 뒤에 그 분이 그 제품을 여기 게시판에 다시 판매하면서 그 기기 아무 문제도 없다고 하면서 제가 판매한 가격보다 휠씬 높은 가격에 되파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던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1~2시간 거리에서 온다면서 출발하기전 간단하게 문의를 주셨습니다. 트랜서 우는 소리에 대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저는 보통때는 괜찮은데, 가끔 트랜트 우는 소리 날때가 있는데, DC필터를 연결하면 괜찮다고 하니, 그 DC필터까지 무상으로 끼워달라고 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
은행에서 돈 찾아서 출발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오신다니해서 다시 이거저거 테스트 했습니다. 트랜스 우는 소리는 안나는데 약간의 떨림(정상적이라 판단되는 소리입니다. 트랜스가 우~~웅,? 우~~웅 하면서 우는게 아니라 그냥 일정하게 떨리는 소리, 귀대면 들릴 정도이고, 집중해서 들으면 대략 1m 정도까지 들리는 소리입니다. )
은행에서 돈 찾아서 출발한다고한 시각에서 한 20분 정도 지난 시각에 이 내용을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민감하실지 몰라서 혹시나 해서 메세지 보낸다고 하면서요.
그런데 전화를 하시더만 소리를 지르며 야단을 치더군요. 전화상 목소리로 나이가 60대쯤 될 것 같은데, 저도 40대 중반이라 그런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닌데 황당하더군요. 250w고출력 앰프에서 흔히 보이는 정상적인 현상인데, 그것도 출발한다고 한 시각에서 20분쯤 지난 시간에서 미리 말씀드렸는데, 처음보는 사람한테 야단칠 일인지... 그냥 교통비 조금 주고 중간에 돌아가시라 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민감한 분 안만났으면 합니다. 이런 분은 새 제품 구입하시지, 왜 반의반값에 새 제품 같은 헌제품을 구입하려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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