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글쓴이
제가 지금 덕수 DS 350a 인티를 며칠 전에 받고 좀 듣고 있는데 머리속에서 하도 450이 아련거려 거기 쥔장한테 나 이거 얼마 못 듣겠오! 좀 있다 바로 450으로 업글 할테니 내꺼 하나 빨랑 준비해 주시오! 했더니.. 너님! 그러면 안 된다오. 내가 그거 만든다고 불철주야에 밤잠 설쳐감서 얼매나 공들인 기긴데 그걸 한달도 안 써보고 바로 내친다? 아무리 450이 댕긴다 해도 그건...나를 무시하는 처사. 자꾸 그리 까불어 대면 내 카페에서 영구 추방당할 수 있으니 몇달만 더 참고 기다려 보오!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전, 바로 꼬리 내리며 예! 알겠습니다^^ 했지요. 그나저나 나도 평상시 그리 비아냥 대던 오됴 바꿈질 그거.. 이거 이거 진짜 마약보다 더한 중독이라는 거... 완전 실감하고 있다오.ㅡㅡ
아니, 사람들이 뭔 대꾸가 없노?
뭐, 소리가 궁금했었다든지 아님 택도 없는 소리하지 마라.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니? 호의적이든 적대적이든 뭔 반응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 혹시 저 경합에 그냥 관심이 없어서 그러는 기라요? ㅋㅋ
다들 오됴 사대주의에 너무 빠져서들 사는거 아니라요? 혹시 내가 쓰는 외제 앰프가 덕수 앰프한테 개발릴까 두려워서? 그게 뭐가 두렵나요? 만약 붙어서 깨진다면 그냥 덕수 앰프로 바꾸면 되지. 이게 뭐 어렵나?ㅡㅡ
뭐 중세 시대때 갈릴레오가 지동설을 들고 나와 설치니 기존의 질서를 유지코자 하던 교회 세력들이 엄청 조마조마했다던데.. 뭐, 그런기라요?
아무도 응답을 안 해주니 사람 심심해 죽겠네.ㅡㅡ
아니, 하게에 말빨 세던 사람들 다 어데 갔노? 옛날에 막 날고 기고 하던 사람들 많더만 ㅡㅡ
이건 훗날 덕수 앰프에게도 찾아 올 수 있는 불편한 상황임. 다른 국내 앰프 후발주자가 덕수 앰프를 타겟으로 열심히 노력해 DS450과 경합을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면 우리 덕수 매니아들 역시 대인배스럽게 흔쾌히 받아 들여야 됨. 그러면서 국내 오됴 산업 자체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을 하게 되는 것임.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먼훗날 세계 하이엔드 시장을 점령할 수 있는 밑거름과 꿈이 되는 것임. 좀생이 마인드로는 이거 깰 수 없음 ㅡㅡ
fm 소리도 엄청 맑고 깨긋하면서 골드보다는 질감이나 밀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기대가되는군요.
와~ FM어쿠스틱을 들어보셨는 갑네요. 저는 인터넷상에 사용기도 거의 없고 해서 글 몇개 남은 거 읽은 게 다인데.. 암튼 대충 보니 가격은 하이엔드 기기들 중에서도 탑급이라 하더군요. 성능에 비해 너무 과한 가격이라는 말도 있고 그만큼 소리가 어중간한 가격대의 하이엔드들 보단 확실히 좋다라는 글도 있고.. 암튼 제가 알기론 저 프리파워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과거에 덕수사장님이 들었던 하이엔드 앰프들 중 최고 으뜸으로 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땐 거의 집한채값 가까이 해서 구입할 엄두가 안 났었다는 설도 있고.. 상황을 대충 유추해 보니 집한채값 하던 프리파워는 저 기기가 안닌듯 하고 암튼 인천에 사시니 시간되는 날 아무때나 들리시면 되겠군요. 가시면 제 얘기는 절대 하지 마시구요. 꺼내는 순간 묵던 커피를 뺏끼는 동시에 바로 쫓겨나는 수가 있습니다 ㅡㅡ
FM어쿠스틱.. 그냥 오디오 하는 사람에게 마법의 소리라고 하더군요. FM어쿠스틱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스피커만 있다면... 장덕수로 비빌 수 있는 체급은 아닐 거예요.. 아쉽게도 FM어쿠스틱은 못 들어봤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예상은 하고 있습니다. 추측컨데 덕수 사장님이 저 비청회를 여는 이유가 450 인티의 평가를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냉정하게 받고 부족함의 빈틈을 채우기 위함에 그 의도가 있지 않나 그래 생각도 해봅니다. 사실 아무리 잘 맹글은 인티라 해도 프리파워를 능가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렵다 봐야겠죠. 그걸 모릴리 없는 덕수 사장님의 저 자신감은 우리가 또 간과하고 지나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그래 조심스럽게 확신을 함 가져봅니다. 집만 좀 가까우면 함 갔을낀데 참, 안타깝습니다.
조용범님과 권태형님의 댓글로 인해 방금 뭐가 하나 스쳐지나 갔는데.. 제 갠적인 예상 시나리오를 하나 풀어 놓자면.. 이번 FM 어쿠스틱과 골드문트등의 여러 하이엔드 앰프들과의 시합이 끝나면 DS 450 상위 버전이 조만간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 오네요. 아~ 제발~~ 이 추측이 틀려야 할텐데 ㅡㅡ:; 이번에 케이블하고 시디피, 리본 트워터랑 앰프랑 막 질러서 담배값도 없는데.. 아~ 이러면.. 나가린데 ㅡㅡ
그럼, DS 550? 사장님, 그러시면 아니된 답니다. 저희들과의 그 굳센 약속을 저버리신다면 진짜!... 주간에 일 끝나고 야간에 대리운전으로 2탕 뛰며 열심히 돈 모아 달릴께요^^ 허나 우리에게 말미는 좀 주소서. 사람이 그래도 미리 싸인 정도는 좀 해주시는 게 인지상정! ^-^